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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감옥탈출기


 


제작자: 오承환 님(2003년)


리뷰어: 로케이트


플레이타임: 약 40분


 


<다운링크>


http://pds.hanafos.com/NPViewPds.asp?fileSeq=66949


 


 


---------------------------------------------------------------------------------


게임 제목, 제작자(창조도시 닉네임), 등록일 등 몇몇 정보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리뷰하고자 하는 게임들은 모두 구창도 혹은 그 이전에 만들어진 게임이기에


이미 홈페이지가 누락되어 정보를 알 수 없답니다..ㅠㅠ


리뷰 대상에 속하는 게임들은 제가 기억하던 것들을 검색을 통해 찾아낸 것이고,


그나마 하나포스 자료실 등에 남아있는 자료를 통해 접한 것입니다.


---------------------------------------------------------------------------------


 


..


 


스토리라인(storyline)


 


21세기에 도달한 인간들은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한 '거대한 감옥'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감옥을 지킬 '로봇'을 만든다.


그러나 단순히 명령에 움직일 따름인 로봇에 인간은 만족하지 않는다.


결국 인간들은 감정과 지능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든다.


그러나 그렇게 탄생한 로봇들은 오히려 인간들을 살상하고, 일부의 인간만을 거대감옥에 가둔다.


 


이 게임은 기억을 잃은 한 남자 '오후'의 탈출로부터 시작한다.


자신은 누구이며, 이곳은 어디인가, 그리고 과연 우리는 이 거대한 감옥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리뷰.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제작하고 있지만, 2003년 당시에는 특히 '탈출'류의 게임이 유행했던 것 같습니다.


폐가라던지, 유령저택, 성, 학교 등 다양한 탈출게임이 시도되었습니다.


또한 탈출게임을 흥미롭게 만드는 '탈출방법''장치'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었지요.


거대감옥탈출기 역시 이때 등장한 탈출게임 중 하나입니다.


탈출요소는 여타 게임에 비해 많지 않으나, 거대감옥탈출기는 당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구 창조도시 완성작자료실에 등록되었죠.


저 또한 당시 좋은 평가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현재의 저는 또다른 평가를 하지만 말이지요.


 


1. 시나리오(★★☆☆☆)


 


 거대감옥, 로봇에 지배당하는 사회..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과정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개연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만치 인물들은 침착하고, 미지의 상황임에도 태연하게 행동하죠.


또한 어떤 인물들은 모든 것을 알고있다는 듯 행동하기도 하지요.


갑자기 인물이 죽는 상황 등 충분히 상황이 설명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인물, 상황과의 관계 역시 명확하지 않지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게임 이해에 대해 조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제 생각에, 플레이타임을 좀 더 길게 늘리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좀 더 만족스러운 게임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큰 그림에서의 시나리오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연출(★★★★☆)


 


 이 게임을 살리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연출입니다.


특히 저는 '전투'의 처리가 좋았습니다.


거대감옥탈출기의 전투 방식은 민첩성 개념이 없는 턴제방식입니다.(5번 스크릿샷 참고)


회복제, 무기, 공격여부 등으로 단순하게 전투를 처리했고, 에너지양을 색깔구슬로 표현했습니다.


SRPG처럼 차례를 표시하는 것도 기본 RPG 턴제 방식과는 다른 느낌을 주어 좋았습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때는 첫 전투부터 이기지 못했었죠.


거대감옥탈출기의 전투에서는 '무기'에 따라 각 몬스터가 데미지를 입는 정도가 다릅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무기 활용을 잘 해야만 하죠.


저는 이 사실을 자각하는 데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답니다..ㅠㅠ


 


 앞서 말했듯이 거대감옥탈출기는 제목과는 달리 탈출 요소는 많지 않은 게임입니다.


아마도 제작자 분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게임 진행에 미니게임을 도입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심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레버 조작하기, 스위치 누르기, 로봇 저격하기 등 기본 RPG2000 기능을 이용한 미니게임을 도입했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워낙 이러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노력이 보이는 발상들이었고, 특히 로봇 저격의 경우는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밖에 스토리 진행에서 등장하는 자잘한 연출이 재미있었습니다.


변기통 이벤트(RPG2000 기능인 이벤트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불똥 넘기 이벤트 등


개그를 넣고자 한 노력도 보였구요.(성공 여부는... 과연..ㅋㅋ)


잘 표현하지 못했지만, 약간의 러브라인과 '우리는 동료다!!' 의식을 그리려 했던 모습도 보입니다.


 


3.그래픽(★★★★☆)


 


 '거대감옥'에 맞게끔 시스템화면과 전투화면을 꾸민 것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맵칩을 비롯한 게임화면을 깔끔하게 처리한 점도 좋았습니다.


(로봇 등 캐릭터칩 역시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했죠.)


자작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스크린샷 9번, 10번 참고) 등도 괜찮았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던 제목으로 하나포스 자료실을 뒤져 겨우 찾아냈습니다.


오랜만에 플레이하니 감회가 새롭군요. 충분히 1시간 남짓 플레이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초등학생 때 했던 기억과는 달리 엉성하다고 느낀 부분, 실망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세하게 살펴보면 왜 이 게임이 완성작으로 꼽혔는지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다시 바라보아도 그 안에서 '노력'은 변함없이 존재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과거의 우수작에서 찾을 수 있는 교훈은 '제작자의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이만 마칠까 합니다.


 


REVIEW by Loc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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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치 2009.12.08 01:16
    이 게임..
    저는 지금도 종종 한다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구몬 2009.12.08 05:12
    허억. 이런 작품이 있었다니....
    알만툴을 접한지 그닥 오래되지 않은 자는 한계가 있군요 -ㅅ-!
  • ?
    로케이트 2009.12.08 08:08
    앗.. 그런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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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케이트 2009.12.08 08:09
    딱히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예전 완성작들을 꺼낸거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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