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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기다린 게임...
한때는 '다음달 즈음에 발매 예정입니다.'라고 6년간 말해서 모두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던 그 게임.
허시를 드디어 다 깼습니다!


안뜯고 엔딩구경한 제가 존경스럽습니다


(하하;; 물론 깨자마자 연구를 위해... 죄송합니다...)


 



 


최근에는 서프라이시아 완전판이나 던전 원더러, 마더랜드(연금술사) 등이 기대작으로 손꼽히지만


그 당시 즈음에 기대하던 게임이
바밤바님의 Rain of Memory(사실 ROM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찰드님의 Fantasy Location 4(4 맞는지??;;찰드님 말고 다른 분께서 올리셨던 기억이...)
그리고 동인게임 Tears와
Zen 님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만 무슨 Adventure였던거 같은데... 그 인형술사 나오는.. (스샷이 없네요...)


뭐 대략 이런 게임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뭐하고 사는지 소식조차 끊긴 게임들도 있지만...


지금 봐도 아까운 게임 역시 상당합니다.


플레이어나 제작자의 입장으로서는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출시된 알만툴 게임으로는


판로시리즈(특히2)


Xe:disflower(bloming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영 없네요;;)


카오틱마인드(역시 후속작이...)


서프라이시아 등을 기억에 남게 플레이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기대작들. 물론 허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Fantasy Location>             <Rain of Memory>                      <Tears>


 



                                        <Xe:disflower/blooming>             <Chotic Mind>


 


(출시 안된 작품들은 이제 빠빠이인가요...)


 


 


 



여하튼 지금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고 당시에 미술을 꿈꾸던 중딩 꼬맹이었던 저로서는 게임의 가장 큰 평가기준은 그래픽이었습니다. 위의 언급된 게임을 보면 대부분 그래픽이 상당하죠...
허시(虛時) Start of Legend 역시 제 눈길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하하 눈길이라;;)
따라서 다른 게임에 비해 허시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랐고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엔딩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허시의 펜으로서의 성의있는 평가만이 게임을 만들어 배포해주신


모든 제작자분들께 드리는 최선이라 생각하기에 거침없이 글을 쓰고자 합니다.


혹시 잘못된 점이나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점이 있으면


바로 지적해주세요. 수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가급적 초반의 내용만 언급하도록 노력했지만 엔딩에 관련된 정보도 있으므로


원치않는 분은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차차... 스크롤의 압박도 쵸큼 있습니다...


 


 


 


 


 


 


 


 


 


 


 


 


 


 


 


자... 제목처럼 알만툴 역사에 길이 남을 허시의 전설이 Start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시작됩니다.
시작부터 "무언가에 푹 빠져서..." 라고 시작하는 상큼한 나레이션이 흘러나오죠.




이 목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1G에 육박하는 용량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허시의 가장 큰 장점은 성우의 기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마추어 분들이라 대단한 연기력과 목소리간의 뚜렷한 개성은 프로만큼 기대하는게 어렵습니다만
프로분들 뺨치는 연기력과 게임의 이벤트연출로 200% 이상의 멋진 결과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Roam님의 리뷰와 같이 성우분들의 연기력은 점점 늘더군요.


마지막 전투에서 큐베가 버러지같은 놈들이라고 했을때 저한테 말하는 것 같아서 좀 화났습니다ㅋㅋㅋ
헤리언의 목소리는 마치 반말하는 조강지처클럽의 구세주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알미엘은 꼭 이하나씨같은...^^;;
개인적으로 헤리언의 성우분은 낮고 시니컬한 목소리보다는 격양된 목소리가 더 멋졌습니다.


알미엘의 성우분은 약간 편애모드ㅋㅋ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성우분은 발드의 성우였습니다.


오프닝에 헤리언을 아들삼는 젊은 시절의 발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후에 수염난 발드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에도 같은 분인가 한번쯤은 생각해볼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갖고 계십니다. 거의 프로세요.(젊은 발드는 홍시호님인줄 알았다는...ㅋㅋ;;)


목소리 또한 매력적이십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쉬난과 제레넨의 성우분은 연기력이 아쉬웠습니다.


좀 더 퉁명스럽고 짜증섞인 목소리의 쉬난과 좀 더 활기차고 밝은 목소리의 제레넨을 기대했습니다만...


좀 더 성격을 목소리에 담았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성우간 음질의 차이...


쉬난도 약간 음질의 차이가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스파이크...
사실 가장 기대했던 캐릭터는 스파이크였는데
처음에 목소리를 들었을때 80년대에 더빙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했습니다...


약간 옛날 K캅스같은 느낌도... 그래도 성우분의 목소리는 참 좋았습니다.
성우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작은 볼륨과 처절한 음질차이... 무시는 못하겠더군요.


 


<좋았던 성우>



알미엘의 송하나님과 발드의 안효민님은


캐릭터와 성우의 싱크로율이 정말 잘맞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안효민님... 이 쪽으로 나가셔도 될듯... 부러울 따름이다.


 


 


<아쉬웠던 성우>



성우분께서 캐릭터를 크게 살리시지는 못한듯...


제레넨의 정항용님과 쉬난의 조민지님.


좀 더 부각시켰어도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안된(?) 성우>



......


넌 그냥 "종일아"하고 외치는 멕클레인이 더 잘어울려...


하지만 이재학님 목소리와 연기는 좋았다.


스파이크와 대체로 잘 어울렸다


 


 


 


<이것이 연출이다!>



 


(바밤바님의 도트인듯한 배경...허시는 제작자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연출 또한 허시의 강점 중 하나죠.
특히 이벤트에서의 연출이 정말 훌륭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초반부 헤리언과 알미엘의 데이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동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투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이벤트 전투씬도 "우와~!"했습니다.
헤리언 vs 발드(발리죠 헤리언...)와 케로안 vs 케르딕


                                                  



<저것들이...>


 



<헤리언vs발드>               <케로안vs케르딕>


(저는 허시요약본에서 케로안 vs 케르딕 패러디한거 보고 쓰러졌습니다ㅋㅋㅋㅋㅋ)


 


 


 


 


<놀라운 Computer Graphics>




앞서 저는 그래픽이 게임평가의 가장 큰 기준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허시의 그래픽은 훌륭합니다.


특히 에틴님의 일러스트가 돋보이죠.



다만 페이스의 표정이 변하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6년이라는 제작기간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전투부분과 필드에서도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우선 전투에서 허시는 기본 배틀칩의 뼈대를 수정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헤리언의 연출에 비해 다른 캐릭터들의 배틀칩과 전투연출이 좀 성의없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그건 상대적일 뿐 훌륭함은 변함없습니다. 또한 제 착각일 가능성이 더 크고요^^;;
필드에서는 캐릭터칩으로 가렸던 부분의 바깥으로 일부 도트가 빠져나가는 현상이 보이는데요(제헬루즈의 성문 이나 숲던전 등) 이런 세세한 부분의 수정이 없었다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조언을 위한 허시님의 아낌없는 출연에는 감사했지만 사실 캐릭터가 심하게 이질적이었습니다...


특히 SP메뉴에서는...


 


 



                         <킹왕짱.... 다 레벨 40대인데...>        <홀스라이딩. 말보다는 젖소에 가까운듯...;>


 


 



                   <나무를 뚫은 헤리언>                 <팬서비스는 굿이지만 분위기는 이질적이다.>


 


 


개인적으로는 허시의 몬스터 그래픽이 가장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자작인 듯 한데 퀄리티가 대단하더군요. 거의 상용화 게임 수준입니다.
기린과 유니콘은 같은 뼈대에 약간의 응용과 다른 색을 입혔을 뿐인데 전혀 다른 몬스터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켈베로스는 머리 셋의 강아지가 아니라서 꽤 신선했네요. 하하...
흠... 기억에는 약간 통통코같은 포켓몬 비스무리한 것도 보였던 것 같은데요ㅋㅋ;;
특히 보스몹의 퀄리티가 최고였습니다. 현무는 제가 좀 편애하는 성수라 좀 아쉬웠지만(작아서;;;)
청룡 주작 백호나 다른 보스몹들도 멋졌고(허시제외! 너무쎄!) 전 골렘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ㅋㅋ
하지만 이부분도 인간형 몬스터나 병사의 그래픽과 주인공들의 배틀칩의 차이가 좀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몬스터의 도터분... 왠지 익숙한 도트였는데... 혹시 게임제작에 참여한적 없으신지... 알만툴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게임캡처사진은 있는데 아닐까봐 감히 못올리겠네요;;



                          <가장 맘에 들었던 골렘>      <리바이어던>    <머리가 하나인 켈베로스>


 



<이렇게 생각하는건 나뿐인가...>


 



<같은 인간형 몬스터지만 차이가 심하다.>


 


개인적으로는 몬스터 그래픽으로 배틀칩을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으로도 훌륭하니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한 흐름은 플레이에 지장을 준다.>




허시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부분은 스토리의 진행이었습니다.
세계관은 크게 잡았지만 이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각 이벤트의 기승전결이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전체적인 흐름도 어색합니다.


잔인한 말이지만 스토리는 칭찬할 부분이 별로 없네요.
'게임구성이 왜 이렇고 그런가에 대해서는 제작자한테 물어봐' 등의 일명 제작자언급은
과거부터 내려오는 창도게임의 전통이기도 하지만


허시같은 분위기의 게임에서는 상당히 몰입을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반만 하더라도 시나와의 이벤트에서


교회의 아이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고 숲으로 찾으러 간다는 설정부터 사실 이상했지만
이건 시나의 성격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라고 넘어간다 쳐도


쌩뚱맞게 갑자기 저기 아이가 잃어버린 물건이 있는 것 같아! 라고 외치는 모습은
잃어버린 물건이 뭔지도 모르는 시나가 외치기에는 어색하기 그지 없는 대사입니다.


처음으로 허시에서 실망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냥 책이라고 밝혔어도
아.. 시나는 착하구나 라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나의 추리력은 김전일이나 나루호도보다 강한 듯하다.>



허시의 스토리진행도 사실 상당히 어색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초반에 헤리언이 시나와 만난 후 갑자기 알미엘이 보고싶다는 어이없는 대사를 날립니다.


게다가 알미엘을 찾으러 교회에 갔을 때 시나가 교회나 둘러보라고 얘기한 뒤에


그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다시 시나에게 말을 걸었더니


헤리언이 교회는 다 둘러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헤리언과 알미엘이 너무 빠르게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동기를 설명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헤리언이 알미엘과 키스하는 이벤트에서 분명 행복해야 할 헤리언이


갑자기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하는건 왠지...


 



<자신도 까먹은 생일날에 예쁜 노을, 새 서클릿, 멋진 키스까지 선물로 받은 헤리언은 행복감에 젖어서 그만...>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한다... 5초도 안걸렸다...>


 



사실 전 후반부로 갈수록 알미엘로 인해 변해가는 헤리언의 모습을 보고싶었지만
왠지 초반에 다 봐버린 듯 해서 많이 아쉽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허시 외전 Beautiful의 진행 호흡이 더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한마디로 말해서 진행 호흡이 너무 빠릅니다.
어쌔신 길드를 뒤엎는 초반부터 종장을 플레이하는 느낌이고


뭔가 충분한 설명없이 뚝뚝 끊어진 진행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어쌔신 길드에의 반란부분만 해도 충분히 한 게임의 스토리를 끌어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급박하고 어색한 전개때문에 허시의 스토리에 대한 몰입성은 과장 크게 섞어서 제로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수많은 캐릭터들이 죽어나가도 슬픔이나 감동, 안타까움의 감정이 잘 안생깁니다.
플레이어나 게임의 수준을 높이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건 솔직히 의미없는 학살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메인캐릭터가 많은 허시에서 각 캐릭터의 죽음은 경중에는 차이가 있어도


어느정도 당위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발드와 아미나 빼고는 굳이 안죽이고 살려놨어도 충분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어쌔신길드의 제룬은 왜 죽였는지... 정도 없나 싶었습니다.



                                   <아미나의 죽음>                <제... 제룬... 얘까지 죽일 필요가 있었나...??>


 



<아미나 다음으로 죽는 시나를 시작으로 발드즈음에 오면 죽음에 익숙해진다...;;>


 


얘도 괜히 죽네...


 


 



<그래! 우리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살아남았어!!>


 


 


 


 


 


 


<화려한 연출!!... 엑?!>



점프다. 방귀가 아니다.


 


또한 스킬이 약하다는 것은 허시가 갖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화려한 연출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몬스터에게 뜨는 데미지의 수치는 그야말로 썩소만이 작렬합니다.
시작부터 드러나지만 제레넨의 수포는 일반공격보다 약하더군요.
물론 마비라는 부가기능이 있지만 그건 기술설명에 언급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타격계 기술로 알고 E.P 10을 썼다가 일반공격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아악 하게 되죠.
그리고 헤리언의 점프는 전투에서는 왜 사용할 수 있게 했는지가 의문입니다.


상태변화가 있다는 것도 클리어 후에 데이터베이스에서 알았습니다.


뭔가 상태가 변화했다는 것을 알려줄만한 표시가 필요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냥 의미없이 적을 넘나드는 것인줄 알았어요;;
각 캐릭터의 필살기는 E.P 전부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데미지가 턱없이 약합니다.


결국 SP를 스킬보다 능력치에 투자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킬의 데미지문제는 심각한 벨런스조정의 실패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파이크의 명경화이연>                      <알미엘의 엔젤렉페이-필수스킬이다.>


 


그래도 멋진걸 어쩌랴... 눈이 즐겁기 위해서라도 배울수밖에 없다


 


 


 


 


 


<마지막 전투... 그리고 대망의 엔딩>



<버러지같다는 말에 발끈했다.>


 


갑자기 독설로 넘어가서 심한 말들이 꽤 나왔습니만... 허시는 분명한 대작입니다.
혹시 아직 안해보신 분들은 꼭 해보시고 엔딩을 못보신 분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보세요.
전형적이지만 재밌고 감동적입니다. 전 특히 마지막 헤리언이 아버지를 암시하는 결말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도한스경의 모험때부터 그와 천견의 개그는 미친듯이 웃겼지만 이번엔 아주 쓰러집니다 그냥ㅋㅋㅋ
그의 시리즈는 서프라이시아 시리즈와 더불어 최고의 개그작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닝구와 도한스경 크로스오버해도 재밌을듯ㅋㅋㅋㅋㅋ)



<성을 무사히 빠져나온 자의 여유>



허시의 그래픽은 거의 알만툴의 한계를 이끌어냈다고 해도 좋을 만큼


대단하기에 무의미한 칭찬은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스토리는 계속 아쉽네요.
달의 이야기 시리즈나 판로 1과 2는 지금 보면 뛰어난 그래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토리가 머리속에 기억될 만큼 몰입력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특히 판로2는 제가 제일 처음으로 엔딩을 본 알만툴 게임인지라 더 애착이 가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찰드님께서 판로2를 리메이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만약 하신다면 저라도 돕고 싶습니다ㅇㅈㄹ...)



아.. 물론 허시의 스토리가 최악 뭐 이런건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건 사실이기에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정체가 묘한 유네와 허시의 의미,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부터 데모판을 다운받아 뜯어가면서 연구하고
설레는 기대로 완성작을 기다렸던 한 팬으로서 허시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허시의 발매는 새로운 아마추어 게임제작의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많은 게임들이 허시를 목표로 연구 및 제작하고 있고


저 역시 그러한 제작자 중 한명입니다.


허시 프로젝트가 시작된지는 어언 6년.


그 사이 아마추어의 세계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그들의 게임의 수준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허시는 과거부터 앞으로까지의 많은 게임작품들 중에서도


잊혀지지 않고 남겨질 세피아색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엔딩의 일러스트에서는 데모판에서 나타났던 허시님의 그림체가 보여서 반갑더군요.
하지만 설레임으로 출시를 기대하게 만들어줄 작품이 하나 사라졌다는 사실이 좀 아쉽습니다.
뭐... 물론 그 아쉬움은 두번째 외전 얼음동상에서 달랠 수 있겠죠^^


 


<최근의 기대작들>



                    <서프라이시아 완전판>          <마더랜드(연금술사)>          <슈퍼로봇대전 Zero>


 


 



                     <Dungeon Wonderer>             <Infinity RPG2>                <Heroes of Bargonia>


 


 



<허시 외전 : 얼음동상>


 


 



<더불어... 제 게임 '그날이 오면'도 기대해주시면... 하하하;;>


 


 


 


 



<끝은 또다른 시작... 새로운 전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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