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깡쨩입니다.
이 공략글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물론 추가판이 나오면 추가 보스들도 공략하겠지만요.
스포일러는 주의하세요. 12번 보스를 깨고, 13번 보스를 만나보신 분들만 스크롤을 내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최후의 보스이니 만큼, 거두절미하고 가보겠습니다!
(13/13) '神인류'
그러니 슬퍼하지 마세요 볼란테 씨.
사람들이 살아있는 한 끝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비록 지금 이 마지막 싸움이
세상의 모든 걸 바꾸진 못할지라도
그러면서도 모든 걸 바꿀 새로운 시작이 될거에요.
기운내세요 볼란테 씨.
응.
잘 기억해둘게
아모르.
神인류 HP 99999
사용 스킬
공격- 전체에게 1111x3 대미지
황금보다 찬란하게- 3명에게 1111x4 대미지
불멸자 축출- 하나에게 1111x6 대미지, 불멸 해제
-2페이즈
모든 것의 실체, 그리고 균열- 2명에게 1111x7 대미지
메타 프로메테우스- '모두를 노리고 있다.'라는 메세지가 뜬 뒤 다음 턴에 사용. 전체의 모든 버프 해제 및 체력을 1로
필살기 : 물질-반물질 쌍소멸- 전체에게 66666x9 대미지. 필살기를 사용할 때마다 11111x9 씩 대미지가 감소.
시간축으로의 무한한 가속- 11111x9 대미지의 필살기 사용 후, 다음 필살기 턴에 사용. 무조건 게임 오버
마력 충전- 현무, 청룡, 불사조 사망 시 각자 HP 7777 상태로 소생
현무 HP 28000
사용 스킬
공격- 2명에게 약 3600 대미지
급속 냉동- 하나에게 약 3000 대미지, 2턴 동안 빙결(행동 불능) 부가
거인의 발길질- '한 턴 간 공격 무효. 그리고...'라는 메세지가 뜬 뒤 다음 턴에 사용. 전체에게 약 5000 대미지
청룡 HP 20000
사용 스킬
공격- 4명에게 약 3000 대미지
푸른 번개- 하나에게 약 2000 대미지, 3턴 동안 마비(행동 불능) 부가
양전자 뇌우- '양전자를 가속하고 있다.'라는 메세지가 뜬 뒤 다음 턴에 사용. 전체에게 약 3000 대미지, 3턴 동안 마비(행동 불능) 부가
불사조 HP 24000
사용 스킬
화염으로 휩싸인 날개- 전체에게 2400 대미지, 3턴 동안 화상(매 턴 HP -15%) 부가
맹화- 하나에게 3턴 동안 맹화(매 턴 HP -99%) 부가
필멸의 저주- '불멸자들을 노리고 있다.'라는 메세지가 뜬 뒤 다음 턴에 사용. 전체에게 불멸 해제
전투 BGM은 쯔꾸르 MV의 'Ship3'. 광활한 창공에서 마지막 보스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처음에 보셨다면 참 놀라울 겁니다. 이전 보스들이 뜬금없이 부하로 나오고, 아이스 터틀은 어째선지 현무로 개명했고, 불사조는 왜인지 혼자 이름이 사방신 중 하나인 주작이 아니고...백호는 없다는 게 참 다행입니다.
게다가 보스의 피통은 무려 10만에 달하는 99999...으아아아아아!!!
바로 이 최종보스가 아모르 프로젝트 내의 체력 1위였습니다.
아무튼 저 세계수의 마력을 퍼먹은 초월 생명체, 神인류가 이데아의 계획 '아모르 프로젝트'의 최종장.
분명 새로운 생명들이 구세대의 생물들의 자리를 대신한다면 이 지상에 영원한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겠죠.
그렇지만...그저 기계적으로 '평화'라는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행동하는 생명들이 이루어내는 이상이라면, 진정한 평화의 의미가 사라집니다.
이데아는 인간은 근원부터가 평화를 위한 생물이 아닌 그저 자신과 유전자의 생존만이 본성인 불완전하고 미숙한 생물이었기에, 증오와 욕망을 가지고, 다른 이를 상처입히며, 결국엔 스스로 파멸하고 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그런 미숙한 생물이었기에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볼란테와 이데아가 평화를 꿈꿔왔던 것이었고, 그런 무모하고도 무의미할 수도 있는 이상을 추구했죠.
그렇기에 '조화'와 '공존' 그리고 '평화'라는 꿈은, 불완전한 현재의 인류가 일구어내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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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멤버는 여전히 볼란테, 디나미스, 지하드의 악마, MEDIC-AI04.
그보다 이번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군 전체에게 상시 '더블턴'이 걸려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버프가 걸린 게 보이지는 않지만, 플레이를 할 때 행동을 두 번 할 수 있다는 걸 보실 겁니다. 때문에 딜도 버프도 힐도 두 번 씩 할 수 있어서 플레이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실 겁니다.
참고로, 이 상태에서 메딕이 더블턴 버프를 쓰면 메딕은 혼자서 한 턴에 세 번 행동하는 개사기캐가 됩니다...물론 행동권이 너무 많아서 방어로 때우는 일도 많지만, 방어라도 한 번 더 할 수 있는 게 어딥니까.
그럼...마지막 보스들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볼까요. 적들이 참 많아요. 게다가 전부 다 보스급...
'청룡'과 '현무'는 2번 전투와 9번 전투에 나왔던 녀석들과 동일합니다. 그러니 이미 겪어보셨을테니 설명은 생략.
다만 차이점은 현무는 본래의 필살기인 '거만한 엘퀴네스'를 사용하지 않고, '거인의 발길질'을 필살기로서 사용합니다.
참고로 부하로 나온 현무, 청룡, 불사조는 보스의 필살기 턴에 같이 자기들 필살기를 날리는 게 아니라 각자 평상시에 랜덤으로 필살기 예고가 나오고, 그 다음 턴에 자신의 필살기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필살기 사용 타이밍이 겹치는 경우도 있어서 암걸려요(...). 그래도 정식(?) 필살기 취급은 받지 않아서 일반 스킬들처럼 아군의 행동보다 후공이니 대비만 한다면 어찌어찌 버틸 수 있습니다.
'불사조'는 부하들 중 유일하게 뉴 페이스인데요, 아마 완전판의 자동차 전투 보스라는 듯 하네요.
불사조는 화상을 거는 전체 공격인 '화염으로 휩싸인 날개'와 한 명에게 맹화를 거는 '맹화'를 씁니다. 맹화는 아시다시피 지독한 상태이상이니 곧바로 플라즈마 배리어나 아이템으로 해제합시다.
불사조의 필살기는 '필멸의 저주'. 가끔씩 불사조의 턴에 '불멸자들을 노리고 있다.'라는 메세지가 뜨면, 그 다음 턴에 필멸의 저주로 아군 전체의 불멸을 해제합니다. 그러니까 저 메세지가 나온다면 절대 불멸 마법 쓰지 마세요. 곧바로 풀려버립니다.
그리고...최종보스 '神인류'. 99999의 체력이 참 아름답습니다. 때문에 아군 전체에게 더블턴이 걸려있음에도 독보적으로 시간이 오래걸리는 전투가 바로 13번 전투...유튜브에 클리어 영상 올리는 것도 오래걸렸어요.
일단 이 녀석의 스킬들은 죄다 근사값 따위 안 나오는 고정 대미지입니다. 물론 고정 대미지여도 플라즈마 상태나 방어의 대미지 반감은 통하니까 걱정마세요.
'공격'은 전체 대상 1111x3 대미지. 어쩌면 써주면 제일 고마운 스킬입니다. 그나마 대미지가 제일 낮아서(...).
'황금보다 찬란하게'는 빌어먹을 랜덤 3명 대상 스킬. 하지만 아군들에게 제대로 버프만 걸어뒀으면 그렇게 무섭진 않아요.
'불멸자 축출'...제일 피하고 싶은 스킬 1순위. 필살기 사용 직전 턴에 메딕에게 불멸을 걸어놓으면 어째선지 이걸 꼭 쓰고, 왜인지 그것도 꼭 메딕한테 날아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여왕벌처럼 필살기 대용도 아니고 랜덤으로 쓰는 일반 스킬이라서 더 짜증나요. 그래도 여왕벌처럼 버틸 수가 없는 대미지를 주진 않고, 6666이라는 쪼~금(...) 아픈 대미지를 주니까 맞는다고 해서 곧바로 망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필살기는 '물질-반물질 쌍소멸'. 아군 전체에게 66666x9 대미지를 줍니다. 절대 못 버텨요. 불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부하 셋 중 죽은 놈이 있다면 필살기 사용 뒤에 곧바로 '마력 충전'으로 그 죽은 녀석을 모두 체력 7777 상태로 부활시킵니다...그래도 필살기를 맞았다면 적어도 사기가 100이 되었을테니, 전신전령 걸고 곧바로 필살기들을 날려대면 한 턴만에 다시 몰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특이한 점은, 이 필살기를 쓸 때마다 대미지가 11111x9씩 줄어듭니다. 첫번째 필살기는 66666x9 대미지, 두번째 필살기는 55555x9 대미지...이런 식으로요.(물론 그렇게 대미지가 줄어봤자, 어차피 못 버틴다는 건 똑같지만...) 그리고 44444x9 대미지의 필살기(즉, 세번째 필살기)를 사용하고 나면 뭔가 이상한 언어의 메세지가 나오면서 2페이즈로 돌입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필살기를 여섯 대미지가 11111x9가 되고 나면 그 다음부턴 필살기의 대미지가 0이 되나? 아싸 개이득.'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절대 안 그렇습니다. 일곱 번째 필살기에선 0x9의 대미지가 나오는 게 아니라, '시간축으로의 무한한 가속'이라는 스킬을 대신 써서 닥치고 무조건 게임 오버시킵니다(...).
저도 직접 일곱번째 필살기를 본 적이 없어서, 제작자님께 여쭤봤더니 무조건 게임 오버라더군요...
2페이즈에 돌입하면 추가로 스킬을 2개 더 사용합니다. '모든 것의 실체, 그리고 균열'과 '메타 프로메테우스'.
'모든 것의 실체, 그리고 균열'은 12번 전투에서의 그 전체 공격이 아니라, 랜덤 2명 대상 1111x7 대미지를 줍니다. 무슨 도박의 일격에서나 나올 대미지를 그것도 2명에게 주는...
'메타 프로메테우스'는 필살기 마냥 '모두를 노리고 있다.'라며 예고 메세지가 나온 뒤, 다음 턴에 사용합니다. 에슈타이트가 쓰던 프로메테우스가 변형된 건지, 이 스킬은 아군 전체의 버프를 모두 지우고 체력을 1로 만들어버립니다. 파이널 판타지의 마음없는 천사? 제작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나올 확률이 적다는데 전 두 번이나 봤슴죠...그런데 두 번이나 봤던 스킬인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제작자님께 직접 물어봤습니다ㅋㅋㅋ
아무튼 적의 스킬들의 자세한 파악은 이것으로 끝. 그럼 전략 및 대비책을 설명해볼까요.
그 전에, 13번 전투는 저도 십수 번을 도전해봤지만 클리어는 두 번 밖에 못했습니다. 그만큼 아무리 요령이 있어도 약간의 실수만 하면 곧바로 말려들어서 전멸행...그러니까 저의 공략이 어쩌면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공략글은 그저 참고로만 보시고 여러분이 스스로 방법을 익혀서 계속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군 한 명 한 명이 적어도 '플라즈마 배리어'와 '불멸' 버프 중 하나는 걸려 있어야 그나마(...) 버틸 수 있습니다. 저 보스급 부하 세 마리와 최종보스의 무지막지한 딜과 디버프를 감당하려면 그게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해야할 행동의 최우선순위는 현무, 청룡, 불사조를 몰살해버리는 것입니다. 전체 공격으로 저 세 마리를 계속 패다 보면 어느새 최종보스도 같이 피가 깎이고 있어요. 마침 아군 전체가 더블턴이니, 볼란테는 전신전령을 쓰고 같은 턴에 곧바로 전체공격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피를 깎는게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아요. 꾸준히 볼란테와 지하드의 악마로 딜을 넣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볼란테는 특히나 정말 중요한 메인 딜러. 볼란테가 없으면 못 넣는 딜이 대략 66666 대미지 정도 됩니다. 딜러인 볼란테를 앞세워서 재빨리 부하 셋을 죽여버리고 최종보스를 패버리는 게 좋습니다. 당연히 전신전령은 항상 걸어줘야 하고, 사기가 모이면 반드시 '벚꽃잎 베기'로 극딜을 넣어줍시다.
디나미스는 이번 전투에선 정말로 플라즈마 배리어 셔틀이 되어야만 합니다. 보스들이 날리는 정신나간 대미지들을 버티게 해주는 게 바로 플라즈마 배리어. 게다가 청룡의 마비, 현무의 빙결, 불사조의 맹화 상태를 예방해주기까지 하니까 13번 전투의 MVP는 바로 디나미스의 '플라즈마 배리어'. 뭐, 상황에 따라 불멸이 그 자리를 대신 떼워줄 수도 있으니 아드레날린이나 고출력 레이저를 써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기가 부족해서 플라즈마 배리어를 못 쓰는 상황이 빈번한데, 그때는 아드레날린 혹은 방어를 써주거나 아이템으로 서포트를 합시다.
지하드의 악마는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에는 더욱더 마력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딜 넣는답시고 불멸의 저주를 쓸 마력이 부족하면 망하는 수가 있어요. 칠흑의 명상을 자주 써주고, 딜은 대체로 필살기로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당연하지만 마력 충전이 필요하다면 필살기는 잠시 봉인해두는 센스도 있어야죠.
메딕은 여느 때처럼 상황에 따라 힐링을 해주면 됩니다. 이번 전투의 상시 2회 행동과 나노봇 주입의 더블턴이 합쳐져 한 턴에 세 번 행동할 수 있는 메딕이기에, 행동 한 번 정도는 방어를 해줄 수 있어서 의외로 메딕이 잘 안 죽습니다.
또한, 최종보스의 필살기 '물질-반물질 쌍소멸'의 대비책은 바로 메딕의 필살기, '하지만 죽음은 언제까지나 계속된다'. 버틸 수 없는 대미지를 주는 보스의 필살기를 맞은 뒤 곧바로 메딕이 필살기로 모두를 소생시키는 방식입니다. 당연하게도 필살기 사용 직전 턴에 메딕에게 반드시 불멸을 걸어줘야죠.
가끔 운없으면 보스가 불멸자 축출로 그걸 해제하기도 하는데, 그걸 피하고 싶다면 똑같이 전체부활기인 '사이렌'을 가지고 있는 디나미스에게도 같이 불멸을 걸어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력이 금방 딸릴 수 있어서 전 행운에 맡기고 메딕에게만 걸어요...그래서 불멸자 축출 맞고 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님.
즉, 플라즈마 배리어와 불멸을 통해 계속 아무도 죽지 않도록 해주면서(만약 죽더라도 재빨리 살려냅시다.), 딜러들을 앞세워 재빨리 부하들을 화면에서 지워버리고, 보스가 필살기를 쓸 타이밍에 맞춰 불멸 걸린 메딕이 필살기를 사용한다. 이것이 방침입니다.
행동 강령은...어차피 13번 전투에선 여러분의 판단이 99%를 차지하기에, 그냥 첫 턴 것만 쓰겠습니다.
1턴- 볼란테는 전신전령과 타란툴라의 춤, 디나미스는 자신과 지하드의 악마에게 플라즈마 배리어, 지하드의 악마는 볼란테와 메딕에게 불멸의 저주, 메딕은 나노봇 주입 및 방어
물론 첫 턴의 행동도 여러분의 판단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가령 첫 턴에 타란툴라의 춤을 안 쓰고 사기를 모아서 다음 턴에 필살기를 쓴다던가...
어쨌든 계속 시도를 해보시면서 요령을 익히고 여러분의 판단을 정확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클리어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네, 이걸로 최종보스 공략이 끝났습니다.
...뭐, 그다지 소감이라 할 만한 것도 안 떠오르네요. 그냥 댓글이나 달렸으면 좋겠다아.
아무튼 댓글을 달아주지 않으셨더라도 제 허접한 공략을 계속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회수는 1000을 넘는데 정말 그 분들이 다 아모르 프로젝트를 플레이 하시는 건지......
그럼 언젠가 추가판이 나오면 또 추가 보스를 공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는...제 게임이나 만들죠 뭐! 사실 제 게임은 이제 막 구상 단계지만...귀차니스트인 저라면 구상만 하고 안 만들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저의 클리어 영상. 이거 찍으려고 한 번 더 클리어 하느라 또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이미 한 번 깼었던 터라 어렵지는 않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