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1장 완결입니다.

꺄이야오+ ㅁ+;

음, 2004년 여름에 시작한 작업이니 꼭 2년 만이군요. 솔직히 처음 시작할 때는 완결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ㅠ_ㅠ; 그냥 삭막하던 재수생 시절 독서실 한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연습장 모퉁이에 끄적이던 게...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와버렸군요.

이 만화를 만드는 데 있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니, 그분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 캠페인 세팅의 원작자이자 NWN 모듈 '미스타라' 제작자이자 DM이신, 만화판 시나리오에도 많은 도움 주신 피데사님께 가장 감사드립니다. 이분이 없었으면 아예 시작될 수도 없는 작업이었죠... 그밖에도 미스타라 서버에서 저와 함께 플레이한 많은 분들, 이 만화의 캐릭터들은 여러분께서 빌려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_-;

사실 가장 먼저 감사드려야 하는 것은 D&D 룰을 만들고 미스타라 세계관을 만든 분들이겠습니다만... 그분들이야 뭐 이거 보지도 않을 건데요 뭐= 3=; 그래도 일단 감사감사, 여러 자료 참조한 파와렐름과 시크릿렐름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연재의 장소 제공해 주신 정통 RPG 클랜, 창조도시, 루리웹 만지소(이상 연재 시작한 순서대로 적었습니다)의 운영자 여러분, 회원 여러분... 리플 달아주시고 추천해 주신 분들, 지금 이 글 읽고 계신 모든 분들... 이 작업을 완결지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여러분의 관심 덕입니다... 기억에 남는 분들 일일이 적어 감사드리고 싶지만... 혹시 빼놓는 분이 나올까 무서워 차마 시작할 수가 없네요...ㅠ_ㅠ; 아무튼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음, ToM은 전체 6개 장과 많은 수의 외전으로 이루어진 장편 만화입니다. 총 분량은 1000페이지 가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1장도 애초에는 100페이지로 기획되었던 게 완결하고 보니 160페이지가 된 걸 볼 때... 2000페이지 정도까지는 각오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_=;

뭐, 그러니까 제법 방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1장은 그냥... 작은 모험 이야기를, 그러니까 TRPG의 리플레이를 만화로 만든다는 느낌으로 부담 없이 그려 보았습니다. 이야기의 큰 구도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죠. 1장 마무리 부분에서 살짝 보여드린 애꾸눈 언니가 5장에 등장하는 시아입니다- 3-; 예... 걔 나중에 좀 험하게 놀다 눈알 하나 빠지고요ㅠ_ㅠ; 성난 김에 파이터 멀티 찍고 먼치킨 되어서 열라 PK뜨고 다닌답니다ㅠ_ㅠ; 그 바보가 어쩌다가 그런 지경이 되는지가 ToM의 주요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3-;



흐음, 이 이야기를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완결할 수 있다고는 도저히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그렇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고 싶습니다. 시나리오는 대충 완성되어 있고...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거든요0 _0;

아무튼 그래서... 일단 제가 입대하는 11월 말까지는 연재가 계속됩니다. 복무 중에도 계속 연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여 땡보 보직을 따내려 합니다(이미 정신상태가 썩었음-_-). 으음... 일단 이어질 연재는 시간을 되돌려서...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프롤로그 부분이고요... 1장에서 간단히 언급된 오크 광산 해방작전의 이야기를 다룰 것입니다. 연재 순서가 꼬였지만 이해해 주세요... 설마 1장을 끝까지 그리게 될 줄은 몰랐다니까요ㅠ_ㅠ;

연재는 바로(그러니까 언제나 그랬듯 한 달 후에- _-;) 이어집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고요~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