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시아 탄생 비화

by 파다크 posted Apr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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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Fighter01.png


원래 이 게임의 주인공은 아르시스였다.


RPG만들기 툴을 만져 게임 하나 만들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제작을 시작하여, 기본 턴알 시스템을 이용한 RPG를 만들 생각이었다.


초기에는 검술 스킬 5개만 만들고, 스킬 시스템을 커먼 이벤트로 변형하는 둥에만 신경쓰며 게임 제작의 이해를 다지고 있었다.


그런 내가 매우 큰 문제와 직면하게 되었다.


잠깐, 아르시스 여자 아니었어?



얼굴이 중성적으로 생겼고, 색안경이 낀 나는 여자인줄 알았다. 그런데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허탈하여 잠시 고민에 빠지다가,


결국 그리게 된 것이다.




아르샤 소.png


아르시아는 아르시스를 대신하여 디자인된 여성 캐릭터. 쉽게 말해 아르시스의 여성버전이다.


평상시 그림은 자주 안그리지만 필요에 의해서 가끔씩 그림을 그리는 이몸은 결국 이 그림 하나를 고생끝에 연성해내는데 성공하고,


그렇게 게임 제목은 '아르시아'로 결정됐다.


그러다가 또 다른 문제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 세상에는 이미 '아르시아'라는 동명의 게임이 존재했던것.




그렇게 게임 제목은 '헌터 아르시아'가 되고 말았다.



지금 아르시아는 아르시스의 여동생으로, 아르시스는 시스콘 컨샙(...)을 달고 나왔다.


아르시스는 설정 자체가 먼치킨 천재 캐릭터로서 많은재능을 가지고 있고 습득력도 좋아 다양한 기술을 자유자제로 다룬다는 컨샙으로 잡히게 되었고,


게임 시스템은 다양한 스킬과 다양한 무기를 한몸에 장착할 수 있는 형태의 게임 방식으로 형성되어 갔다.



착용하는 장비만 해도 착용 가능한 5가지 장비가


코어 :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 상승

검 : 완력 상승

총 : 집중 상승

단검 : 민첩 상승

장신구 : 지능 상승


이렇게 방어구랄것 없이 코어와 4가지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희귀한 검과 희귀한 총을 하나씩 획득했더라면 선택하고 자시고 없이 둘다 착용하면 되는 것이다.



완력은 검술 스킬의 데미지를 크게 올려주지만, 그 밖에도 평타의 기본 데미지나 체력 최대치를 상승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검술을 쓰지 않아도 올려서 손해보지 않는다.


집중력은 사격 스킬의 데미지를 크게 올려주지만, 그 밖에도 모든 스킬의 최소 데미지와 기본 공격의 명중률을 상승 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격을 쓰지 않아도 올려서 손해보지 않는다.



이 게임은 다양한 능력치를 동시에 성장시켜 원하는 대로 육성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다.









여담으로, 이 게임에서 최종적으로 가장 강력해 지는 기술은 '평타'다.


그 이유로 말하자면 평타의 데미지 계산식 때문인데


평타의 기본 데미지 : 코어의 공격력

평타의 데미지 증가 : 100%~200% - 완력에 비례

평타의 명중률 : 50%~100% - 집중에 비례

평타의 치명타 확률 : 0%~100% - 민첩에 비례, 치명타 데미지는 200%

평타의 최소 데미지 : 0%~100% - 지능에 비례, 최대 데미지는 100% 고정으로


즉, 평타는 모든 능력치에 비례하여 위력이 강력해지도록 설계해뒀고, 게다가 바로 오늘 추가하는 '속성 방어'에 따라 적들이 스킬 데미지에 내성이 생기는 와중에 평타는 '속성 방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물론, 평타로 극딜을 뽑아내기 위해선, 4가지 종류의 능력치를 모두 마스터하고, 또 5가지의 모든 장비를 충실하게 맞춰둬야 가능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