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ng of Memory ~ 잃어버린 기억의 목걸이
Piano - 워커
(1st Violin를 했던 친구 빼고 이름 전부 몰라서 적지 않으렵니다;;;)
"사람은 태어날때는 백지 (Tabula Rasa, 타뷸라 라사)와 같다.
다만 그들의 정체성은 기억의 목걸이 (String of memory)에 새겨지는
기억과 경험들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목걸이에서 기억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갈때는 그 정체성은 사라지는것과 같다" - John Locke
2008년 2월 5일날 있었던 학교 정오 연주회에서 제가 연주한 곡입니다.
저희 학교는 매일 오후시간에 하나의 연주회를 가지는데,
그날은 제가 속해있던 작곡반에서 하나씩 연주를 하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저는 이 연주 프로젝트를 위해 제출했던 String of memory란 곡을 가지고 연주를 했습니다.
이 연주를 준비하면서 심히 불만이 많았습니다.
귀가 좋으신 분들은 벌써 알아채셨을지 모르겠네요.
첼로키는 녀석이 정말 실력이 안좋았습니다.
리허설 할때도 맘 같았으면 뭐라고 다그치고 싶었지만, 첨 보는 사람이고
그리고 계속 같이 일할것 같지도 않으니 그냥 이번한번만 넘기자 하면서
그냥 참았습니다... 교수님마저 나셔서 첼로 연주자를 훈계하셨지만..
결국 연주회때도 똑같이 나와버렸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끝나버린거 -_-;;
그래도 미디보단 느낌은 좋습니다. 바이올린을 키는 Vira Burnamenco라는 친구가 저와 친한데
이 친구만은 확실히 믿고 갈수있습니다. 작년에 저와 같이 Neo Arirang (新아리랑) 이란 곡을 연주할때도
의도한바를 잘 살려줘서 고마운 친구지요 ^ ^
원래 그리 잘 알고 지내지 않았지만, 그 곡을 함께 연주한 이후로 많이 친해져서 좋았습니다 ^ ^
확실히,
저는 제 자신에게 장담하건데,
컴퓨터가 리얼 연주를 따라갈 날은 영영 없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