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영광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폐허만 남은 터에 잔나비들만 이리도 시끄럽게 울고 있느뇨 시간이야 쏜 화살처럼 지나간다지만 화살 지나간 자리 이리 되었으니 그저 호수 위에 퍼지는 고고한 파문처럼 내 마음 역시 파문이 일어나는구나.
미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