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보다 더 재미난 것.

by 乾天HaNeuL posted Dec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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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삼사의 출구조사 vs YTN의 예측조사


둘 중 통계학적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은 쪽은?


일반적인 생각...


표본수가 많은 출구조사 그것도 당일에 한 것이 높다고 생각..


but....


실은 그렇지 않지...


-ㅅ-


통계학에서


표본수가 많아서 정확할 거 같으면 무작정 늘려서 최대치로 할 수 있는 만큼 해야겠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지요.


한 반절쯤 한다고 해도 표본 선택 기준이 거지 같으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법...


하하하..


그러나 나는 통계학을 싫어하지.


이거 만큼 거지 같은 개념이 없음.


망할 확률과 통계가 수학에서 얼마나 사람을 열 받게 만드는지는 아는 사람만이 안다.


특히 확률의 경우는 검산이 안 됨... ㅇㅇ 접근 방법이 틀린 것을 기적적으로 깨닫지 못한 이상


'절대적'으로 답을 정정할 수 없음.


통계도 마찬 가지.


기준을 잘못 세운 것을 깨달을 확률은 그다지 없는데....



그래서 수가 많다고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무응답이 많을 수록 신뢰도가 다운이 되며

(출구조사의 경우 6명당 한 명 꼴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무응답이 많은 구조임... 현실적으로)


반드시 자기가 찍은 후보를 기재해서 주는 경우도 보장되어 있지 않음.


뭐, 이론상 존재하지 않지만....


야당표는 대체적으로 출구조사에서 플러스 알파로 더하기를..... 해줘야 합니다....

(야당 찍었다고 하면 뭔가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심리적 위축감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임)



그러나 이건 뭐.... 어느 정도의 과거 실례에 비추었을 때의 이야기고 이번 대선 출구조사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그런 법칙 같은 것이 절대 아님.. ㅇㅇ


그냥 그렇다는 거임.... -ㅅ-


그리고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 이런 점때문에 출구조사에서 누가 이겼다는 둥 아니다는 둥... 그런게 아니라


그냥 출구조사하고 예측조사를 비교하고 있을 뿐이오..


그럼 예측조사의 경우...


무응답률은 당연히 적죠.


왜냐면 사전에 대답을 확실히 할 사람을 정해 두었으니까....


다음으로 심리적 위축감... 이건 비슷할 것도 같지만, 상대적으로 좀 더 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날이니까.... ㅇㅇ;(어디까지나 생각임)


표본수.... 사실 표본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선정 방법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출구조사의 경우


선정 방법이 말 그대로 랜덤이기 때문에 수가 많아야 신뢰도가 상승하는 것이고


예측조사의 경우에는


신뢰도를 높일 만한 기준점을 세워야만 믿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예측조사가 망잡이 될 경우에는 표본 추출 기준선을 잘못 세웠을 경우입니다.


그 기준선이 정확하다면 YTN의 예측이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 그 기준선을 모르긔..


그냥 그러려니 해야긔..(어째 이번 칸 다 그로 시작한다??)






즉 요약을 해보자면...


출구조사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표본량을 늘려야만 합니다... 근데 그것이 정확한게 아니라는 것이 역대 선거를 통해 입증되었죠. 박빙일 수록 신뢰도가 더 다운됩니다.


왜냐면 선택 기준이 말 그대로 랜덤이니까.... 영남이나 호남처럼 한쪽이 압도적이면 신뢰할 법하지만


뭔가 초접전 지역의 경우에는 해당 표본 추출법은 믿을 게 '전혀' 못됩니다.


그러니 박빙 지역에서의 출구조사 신뢰도는 걍 껌이라 생각하세요.


전체 인구 수에 비해 박빙 지역은 수가 적고 당연히 표본 수도 적기 때문에 신뢰도가 더더욱 없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YTN식 예측조사는


표본추출 기준선만 제대로 세웠다면 믿을 법하지만....


그 기준선을 잘못 세웠을 경우는 망잡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출구조사가 표본수가 많다고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면서


예측조사가 더 신뢰할만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정신승리 등을 외치는 사람은....


통계학부터 다시 공부하고 와야 할 듯요. -ㅅ-





보건의료 측면에서 저 통계학이 꽤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사법이라든가 그런 것도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런데 국시에는 안 나온 거 같단 말입니다. 한 문젠가 빼고..


ㄱ-


무작위 추출법이 워낙에 구시대적 방법이라서


믿을 만한게 못됩니다.



요새 들어서 다양한 추출 방법을 동원해서 신뢰도를 높이려고 하는 것이 추세죠.


그게 예측조사입니다.(이게 곧 현시대를 대표하는 통계방법이라는 말은 아니고 그런 추세 안에 들 수 있는 방법이라는 말)





그러니 한쪽은 수가 많아도 랜덤뽑기가 약점이고

다른쪽은 수가 적어도 믿을 수 있지만 기준선 설정이 약점인 거죠.


애당초 어느 쪽을 더 신뢰할 수 있다고 비교하는 거 자체가 힘든 조사방식이지만...



보건의료에서 통계쪽 공부해본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랜덤뽑기에 더 믿음이 안 간다고 할까나... ㄱ-

(어차피 오차범위 이내라서 그냥 동률로 나온 거로 볼 수밖에 없음....)




하하하..................


그러니


그냥 피말리는 심정으로 개표를 지켜보는


양당 사람들을 신나게 구경하면서 개표방송을 즐기면 됩니다


ㅇㅇ

Who's 乾天HaNeuL

노력하라. 그러면 꿈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마라.
성취에는 대가가 필요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