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파도가 지나고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by 코드 posted Dec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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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게시판만 보면 확실히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됩니다.

지적해주신 윤주님 감사하구요.


너무나 많은 변화를 준비하느라 정작 이곳 자유게시판의 전체분위기는 놓치고 있었단 생각이 드네요.


일단 저희 운영진의 마음은 많이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의 글이 없어서, 혹시나 "아직도 운영진들의 감정이 어느정도 떠 있는가"를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에 있어서 글이 있었던 없었던, 누구의 잘못이던 아니던간에, 창조도시를 출렁이게 하는 큰 파도였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음에도 아무 변화가 없다면 그건 운영진이 이 커뮤니티를 기만하는 행위겠죠. 저희는 절대 그럴 생각이 없구요.


사실 운영진들이 자유게시판에 글을 한두개씩 올리는 사이에서도, 일이 시작되자마자 운영자분들끼리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미래지향적인 토론을 했습니다. 서로 팔목이 아프다고 칭얼거릴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의견들, 달고 쓴 모든 의견들을 모아서 최대한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현재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반기시는, 혹은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창조도시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던 커뮤니티들처럼 이곳만의 특성이 있죠. 그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하지만 기본적으로서 지켜져야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입니다. 굉장히 기본적인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글귀들이 되겠지만, 또 새로운 곳에서 오신 뉴비분들이 적응하기 전에 이곳의 분위기를 파악하실 수 있는 글귀가 된다면 이보다 더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은 없겠지요.


누가 좋고, 싫고, 나쁘고, 감정이 좋고 안좋고 까지는 저희가 강요할 수 없는 여러분들의 자유의지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여러 회원님들의 감정이 상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많이 준비하고, 또 시행착오의 각오를 다지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이제 정리하시고 저희와 함께 앞길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이 없으면 창조도시란 커뮤니티도 없습니다.

꼭 도와주시리라 믿고 앞으로도 부족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