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포스 흥하던 시절 판로2 보고 옴.
오오 재밌는 게임 많다 하고 게임 열심히 함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문학동에서 조용히 시 쓰고 소설쓰면서 지냄
갑자기 자유게시판에 관심을 가짐
다른 게시판에도 관심을 가지게 됨.
열성적인 댓글러질 을 하기 시작.
귀차나짐.(귀차니즘이 만연하던 창도분위기에 동화됨. 창도화化함.)
나태에 하며 굇수(이 단어도 굉장히 오랜만이네요.)들 글보며 오오미 하고 지림.
게임이 내는 환상적인 멜로디들과 '릴' 님이라고 하는 음악동 굇수분의 노래에 심취하며
한창 연재만화가 있던 창도시절 이라 연재만화 보면서 자게글 보고 펀게(당시의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나나 그런용도의.)
를 들락날락거림.
어느날 IRC라는 획기적인 메신저 프로그램을 소개받음.(누구였는지 기억안남.)
구식이긴 하지만 유용한 기능도 많고 해서 본격 챗질 친목질을 시작.
'찰드' 를 중심으로 슷하 채널에서 주로 놈.
이 시기에 당시 오염원 이라고 일컬어지던 '테시오' 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짐.
창도 테시오 절친 '지온' 은 물들지 말라고 충고함.
허나, 테시오는 나와 같은 종자였음. 병신력 + 병신력으로 킹왕짱 병신력을 풍기며 누가 더 OP(Over Power)인지
대결하고 지냄.
그 와중에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사람을 알게됨.
작무라던가 헤인누나라던가 닭느님 이라던가 그외 다수.
(유명인사는 대다수 알게되고 그외 다수도 알게 되었지만 닉들이 잘 기억안나서 죄송;
기억나는 분도 여럿있지만 쓰다보면 못쓰는 분도 있고 그러면 서운할수도 있으니 안씀 사실 귀차늠)
여하튼 IRC에서 슷하와 챗질을 하며 창도 가끔 보며 지냄.
수많은 댓글봇이 이시기에 반짝하고 사라짐. 대표적인 예로 지금 뭐하고 사나도 모르는 '러크'님.
-작무예외-
수많은 정모가 있었지만 귀차나서 안간 적이 대다수.
재밌게 지내며 마비오덕 테시오와 욕배틀을 하며 테시오가 CC가 된것을 비웃으며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CC깨진것도 축하. 한창 마비길드 여성회원들에 대해 나에게 드립치는데 안받아주는 일상을 지내던 중.
군대 지원함.
근데 신검 바로 전에 천안함 터짐. ㅅㅂ;
다행히 10월로 배치됨.
군대 가기 일주일 전인가.
나와 지온의 환송회를 해준다고 정모가 열림. 솔직히 신기했었음.
헤인누나와 내가 서울로 올라감. 찰드형 반시 여노 지온 작무 뭐 많이 왔었음.
아오키라든가 콩형 이라던가 여러명 왔었는데 자세히 기억이 안남. 인상깊게도 다같이 점심으로 햄버거 먹는데 작무가
지하철인가 잘못타서 늦게옴.
때아닌 비가 내리고 다같이 보드겜방 가서 그럭저럭 시간을 때운뒤 노래방을 감.-신촌은 비싸더군요 매우.-
밥먹고 다들 ㅃ2-이제와서 생각해보지만 나보다는 지온을 위해 많이 온거 같았음. 나와는 연이 없는 사람도 많아서.-
이 당시 한번 볼 줄 알았던 곰새끼는 뭐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못옴.
11월 중순경-자대배치 후 2주대기라는 신병우대기간 중-
연평도 발발.
천안함 때 선임들이 유서썼다고 함.(복무한 부대가 강원도 화천이라고 북한과 10km 떨어진 전방지역 포병부대.)
연평도 초기 발발때만해도 구라라고 선임들은 생각. 그러나 행정반에서 tv 보니 왠걸 리얼임.
fuck.(지온은 11월 입대였으니 한창 군인화 되던 중 연평도 발발. fuck X2)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내쳐짐.
fuck.
간간히 창도 흘낏거리다가 문학동의 꾸준유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됨.
창작의지 가 뜬금포 터짐.
그러나 시간이 없어 못함.
현재-자게질중.
결론: 추억 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