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이나 08년까지만해도 나름 사람이 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09년 새내기 시절에 창도는 그야말로 정적의 사일런트...
당시에는 천무님도 없었고 채팅창에는 고전게임을 주로하는 블랙크라운과
피씨방알바를 하던 레인샤워, 채팅창의 절대권력자 후치 그리고 잉여스러운 예스맨이 있었다.
평균적으로 3명이 상주했고, 그들은 만나면 주로 고전게임을 멀티로 함께 했다.
무한코인으로 던전앤드래곤을 클리어 하거나 킹오브파이터즈로 한판 뜨거나 했다.
추억은 언제나 미화되기 마련이지만 그 조용한 창도에 세네명의 냄새나는 남자들이 모여서
이것저것 잉여짓을 하며 재미있게 보냈다.(지금 검색해보니 댓글러분들은 나름 있긴했다. 채팅창에 안 와서 그렇지..)
어쨌거나 채팅방 멤버들과 2009년의 초중반을 보내고 중후반부터 돌아오는 유저들이
속속 등장하고 10년 초쯤 여성유저가 대량(그래봤자 3~4명인듯) 들어오면서 어느정도 활성화가
이루어지면서 창도의 암흑기는 잊혀져갔다.
블랙크라운은 아예 잠수를 했고 후치는 썸머워즈에 한 때 필이 와서 닉넴을 뭘로 바꿨다가 배틀페이진가
뭐신가에서 활동하고 러브 리메이크 만들고 아무튼 뜸해졌고 레인샤워는 취업때문에... 그리고 예스맨은 여전히 잉여롭게 지내다가 군대에 끌려가서 근 2년만에 컴백했다!
글고보니 용작양 오고 덜워군 오고 여러명이서 gta2 멀티 하던거 생각나네 미쿸에 있던 용작양은 아마 팅겨서 못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