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작팀원으로 어려운 점

by 버물리 posted Oct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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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항해시대1 리메이크를 제작하고 있는 협객님의 구인글을 보고,

마침 게임기획하고 있는게 세계를 무대로 모험을 떠난다는 RPGVX ACE제작툴 제작방향과 공통된 부분이 많아서

협객님의 대항해시대 1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완성된 프로젝트 기획물을 넘겨받았고,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게임제작을 함께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게임제작을 하면서 저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임제작에 대한 진행과정을 창조도시 다른 회원분들에게 노출하는것을 막기 위해

팀 홈페이지에 기획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를 요구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속성 때문에

이게 직접 만나서 원활한 대화를 하는게 아니고,

 

장문의 문장으로 전달하는데, 그것마저도 오해가 생기니 답답한 심정입니다.

 

오늘도 팀 홈페이지에 가서 밤새도록 작성한 게임기획안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서로간의 연락처교환도 없고,

실제로 만나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하루에 한번정도 메일이나 팀홈페이지로 주고 받는

제작과정을 저는 답답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이 나면 전화가 곤란하더라도 카톡으로 아이디어에 대해서 물어보고

의견공유를 하려는 생각도 있습니다.

 

생업이 있으시지만 적어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만나서 기획중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술자리도 같이하고 실질적인 아마추어 게임제작팀 정모를 통해서 친해지고 싶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는 현실입니다.

 

일단 협객님께서 만들고 싶으신 대로

대항해시대리메이크1 인터페이스 기능들을 스크립트로 기능구현하는것은 돕겠지만

 

솔직히 저도 제 나름대로 구현하고 싶은 방향이 있는데,

이렇게 인터넷으로만 얼굴도 보지 않고 글 싸지르는것은 아니다고 봅니다.

 

일단 저의 위치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전문대학교를 마쳤고, 나이는 23살 정도입니다.

저는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고, 사는 곳은 광주광역시입니다.

 

저는 게임제작,만화제작같은 곳을 좋아하고,

젊었을 때 그러한 작품을 만드는것에 대해서 가족들도 승낙하는 분위기여서

 

일할 수 있을때 바짝 일하고, 게임제작이나 만화그리기에 올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창조도시 채팅방에 24시간 있을수도 있고,

 

게임기획을 위해서 24시간 투자할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 그런것은 아닙니다.

 

기업 공개채용도 보고 있고, 이력서도 넣고 있습니다.

 

그런 위치에서 협객님을 만난것입니다.

저는 사실 협객님이 어떤일을 하시는줄은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RPG VX ACE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던 게임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없는 일이고,

돈이 되지 않지만 취미라고 할 수도 있을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고, 제작에 대한 입장과 의견교류도 나누고.

 

뭐 이런게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게임제작을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이런 아마추어 게임제작자들을 존중하고,

결코 알만툴 게임제작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작스타일의 방식도 문제이지만

이런 의사소통이 좀 답답합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아무것도 아닌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자유게시판에 써서 선배 아마추어 게임제작자들의 조언을 구하고,

또 생길지도 모를 협객님의 오해를 풀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남깁니다.

 

끝으로 한번이라도 저를 직접 만날 생각이 없다면 저는 이 프로젝트를 그만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