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gry RPG Game Nerd >
안녕하세요. Mr. J 입니다.
전 게임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알피지 쯔꾸르 등 툴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아마추어
게임을 즐겨 하는 편이지요.
하지만 맨날 플레이만 신나게 하고 감상 같은 것을 써본 적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밌게 했던 게임을 골라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쉐로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Love Remedy 리뷰는 끗.
캐릭터 대사가 나올때마다 나던 효과음이 좀 거슬리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방화 사건
시엔님의 크리스마스 방화 사건입니다.
음... 제작 기간이 촉박했다지만 이건 사실 게임님의 작품과 비교가 되는군요.
캐릭터 도트 찍는데 시간을 전부 보내신 모양입니다.
검을 갈고 있었습니다.
저 시커먼 배경이 바로 법정입니다.
취조실 같군요.
저도 가겠습니다.
다음으로 갑시다.
Truth in Winter
게임 님의 Truth in Winter 입니다. 산장을 배경으로 한 호러군요.
전 호러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 호러 게임을 싫어하는지 이유는 말해줄 수 없습니다.
왜 호러 게임을 싫어할까요.. 후훗.
리뷰를 하려면 플레이는 해봐야죠. 해봅시다.
메뉴는 이런식으로, 밖에 드러나 있습니다.
일단... 메뉴에 사용된 이미지가 좀 전투 위주의 액알스럽다는 것은 넘어갑시다.
심심한 기본 메뉴가 아닌 것은 좋은데, 조작이 좀 불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키 조작 법을 가르쳐 주는 것 없이 플레이어는 혼자서 조작법을 알아내야 하는데, 이때 실수로 저장 메뉴를 열게 되면......
저장 횟수가 줍니다.
이 게임은 저장 횟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 좋아요. 호러 게임인 만큼 아무데서나 계속 저장을 하다보면 재미가 떨어질 수 있겠지요. 스릴이 없을테니.
하지만... 저장도 안하고 메뉴만 열어도 저장 횟수가 올라갑니다 ㅡ.ㅡ;
완벽하지 못한 시스템이군요.
그리고, 아이템 사용법 역시 아리송합니다.
열쇠.
방에서 얻은 열쇠를 사용해보려고, 메뉴의 아이템을 계속 선택해 보았지만 메세지는 커녕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다른 형식의 메뉴 시스템을 준비한 만큼 그 사용법을 잘 가르쳐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아주 잘 살리셨습니다만 아주 기초적인 부분에서 좀 허술함을 보이는 듯 합니다.
아, 그리고 맵 이동 방식...
참신하기는 한데 역시 완벽하진 않습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타이머가 계속 실행되는 점도 있고, 필드 전부가 완전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 위 방의 시커먼 부분은 깨지지 않습니다. 좀 어색하지요.
짧은 제작기간 때문이었는지 이것도 완벽하지는 못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님의 게임이었습니다.
다음은....
나카리님의 WOLF 입니다.
WOLF
멋진 타이틀입니다.
오프닝에 늑대 얼굴이 팍! 튀어나오는 부분에서 좀 쫄았습니다.
필드 입니다. 캐릭터가 완전 기어가는군요.
맨손으로 늑대를 처잡는 액알입니다.
이 게임에 대해서 몇마디를 하면 그게 곧바로 스포일러와 이어질 듯 하여 코멘트를 삼가겠습니다.
이 게임만으로도 Toward The Best for Christmas 다운로드는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대망의 마지막 작품!
흰눈이 오면...
충치보자기님, AKA 설하 님의 작품입니다.
맵배치가 짱입니다요~
와우. 맵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캐릭터 이미지도 맵칩과 걸맞고요, 일반적인 쯔꾸르 게임과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서 두근거렸습니다.
멋진 타이틀이긴 한데...
근데 이거 제목이 흰눈이 오면 아니었던가요?
분명히 써 있습니다.
맨 아래에 보시면 나와있지요 ㅡ.ㅡ; 흰눈이 오면!
하지만 여긴 흰눈이 다시... 로군요.
충치보자기 님이 잠시 헷갈리셨나 봅니다.
오프닝 후 바로 미니게임으로 이어지는군요.
근데... 화살을 어떻게 쏘는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게임오버.
바로 게임 오버.
알고 보니 크로스헤어가 있었습니다. 근데... 저 붉은 선 아래의 검은 배경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겁니다 ㅡㅡ;
크로스헤어를 화면 중간에 배치해 주셨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크로스헤어
그럼 제대로 해봅시다.
WTF..
나무 뒤에 곰이 숨었더군요. 앞쪽 곰들을 전부 잡은 줄 알고 위로 올라갔다가 나무 뒤에 숨어있던 놈이 혼자 붉은 선을 통과한 모양입니다.
ㅡ.ㅡ; 아...
포 기
게임 네개를 내리 플레이 했더니 도저히 설하님의 미니게임을 다시 도전할 의욕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언제 한번 제대로 플레이를 하고 제대로 된 리뷰를 올려야 겠군요.
확실히 Towards The Best for Christmas는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아주 짧은 기간에 서둘러 제작이 되어 자잘한 문제점과 게임의 부족한 완성도 덕분에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짧은 제작기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제작을 하여서 그 짧디 짧은 시간에 비교했을때 아주 훌륭한 작품들이 나왔음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TTB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