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플러르들리스입니다.
본래 라페데푸스(미치광이의 축제)를 제작했죠. 하지만 라페데푸스의 두 번째 소개를 창도에 쓴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리는 바람에,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 걸린 상태였던 모양이지만, 하여간 때문에 그렇게 포맷을 하게 되고 게임은 자료와 함께 사라져버렸습니다..(정말 게임 날아간 당시엔 기분이 씁쓸하고 착잡하고...)
한동안 게임 제작을 할 마음 따위 생기지도 않다가 마음잡고 라페데푸스의 복구를 시작했죠. 자료를 구하는데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역시 전투시스템을 복구하는데 좀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그렇게 제작을 하다가, 문득 새로운 전투시스템이 생각났고, 그 전투시스템을 구현해보고 싶은 마음에 전 게임의 복구는 미뤄둔 채, 이 게임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페데푸스와 이 게임의 공통점은, 우선 스텟의 분배 시스템과, 전투 시스템에서는 적들의 패턴이 다양하다는 점 정도입니다.
차이점은, 스페이스바로 기본공격을 하면서 총 여덟 가지 기술을 단축키로써 사용하는 것-이 라페데푸스 나름의 시스템이었다고 한다면, 이 게임은 숫자 1~3번까지의 키를 기본공격으로 이용하며 총 6가지의 기술을 별도의 기술 단축키 없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입니다.
**즉, 이 게임의 전투시스템은, 오락실의 액션게임처럼 지정된 키조작을 하면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단축키를 사용해야 되던 라페데푸스에 비하면, 아무래도 조작이 훨씬 수월하겠죠.
그리고, 예전 게임 제작 때와 달라진 것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그건, 제가 나름의 도트를 시작했다는 점이죠. 어설프게나마 찍어낸 주먹(세 번째 스샷)이 첫 도트입니다.(인물은 못 찍습니다;) 현재는 적들의 모션 등을 찍고 있죠.
맵배치는 여전히 힘듭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오래 걸려도 어설퍼보입니다. 그냥 어색하지나 않았으면 싶습니다.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말하고 싶은 것도 현재 많지만, 지금 다 보여주면 후에 지루할 것 같아서 이만 씁니다. 라페데푸스는 중단케되었지만 이 게임에 한 분이나마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개 때 뵙겠습니다-
ps. 함께 제작할 사람 모십니다. 도터, 툴러, 일러스트레이터, 맵배치 전문가 등 아무나 좋습니다.
혼자 전부하려니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드네요. 딱히 기획한 것 자체는 없어서 급하진 않지만,
느긋하게 제작하는 게 적성에 맞으신 분은,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