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8 10:44

이순신

조회 수 119 추천 수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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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 둘의 늦은 나이에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장교로 돌았다.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불의한 직속 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말라.


나는 평생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
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라.


나는 부하들 , 백성들과 함께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다.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 갖지 말라.


나는 끊임 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말라.


나는 스무 살의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로 나섰다.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조국을 위해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칭기스칸의 패러디인듯..)


 


이런 것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이순신 장군이라면


 


一揮掃蕩 血染山河 (일휘소탕 혈염산하)


한번 휘둘러 쓸어 버리 니 피가 강산을 물들인다(이순신의 검명)


必生卽死 死必卽生 (필생즉사 사필즉생)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勿令妄動 靜重如山 (물령망동 정중여산)


경거망동하지말라.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하라.


戰方急 愼勿言我死 (전방급 신물언아사)


전투가 급하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기타 등등.. 많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멋진 말은..


 


今臣戰船 尙有十二 (금신전선 상유십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명랑대첩을 앞두고 육군으로 합세하라는 선조에게 한방 날린 이 말...


그리고 곧 이어 벌어진 명량대첩에서 이순신은 12척의 함선으로 적 133척을 맞아 승리한다...

?
  • ?
    러크 2007.03.28 10:54
    이순신.....정말 죽지만 않았따면..ㅠㅠ
  • ?
    소엽 2007.03.28 19:52
    -ㅅ-);; 그건 좀;;
  • ?
    【chaos】 2007.03.29 01:10
    一揮掃蕩 血染山河 (일휘소탕 혈염산하)가 맘에 드는데요?[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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