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의 크루세이더 입니다. 나중에 소설 쓸때 나올 사쿠라의 이미지.
아마. LOKO의 라그일기장? 정도입니다. 2년전 사크라이 서버때 있었던 일들을 적당히 엮어서 만든 소설.
주름 효과나 그런것도 잘안되어있고 주위 배경도 한다는 것이 귀차니즘에 못 이겨 이렇게 되었군요.
으아앜. 헤드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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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유난히 내렸다. 그러나 오늘은 성(聖)기사 즉위식의 날
그리고 또한 내가 수석으로 크루세이더가 된 날이자. 잊혀지지 않는날.
달리고 달리고 달렸다. 그녀,,어머니에게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즈루드 까지 달렸다.
'맴맴'하며 여름을 한껏 즐겨보는 매미들은 시끄럽게도 울어댔다.
"그는,,사망하였습니다,,바포메트와 단독으로 싸우다 그만,,"
이즈루드로 들어와서 들은 카프라 직원의 말이었다.
이즈루드는 가끔 마족들의 습격을 받았다. 그렇게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라고..
그는 나의 친어머니가 아니었다. 내가 6살 때 비오는날 버려진 것을 보고 주워온 아이였다.
그걸 본 가족들은 나를 다시 버리라고 하였지만 어머니는 버티셨고. 그렇게 가족과의 생활도 두절되었다.
그녀는 실수도 잘하며 덤벙대기도 하고 잘하는 것이라고는 손가락 수만큼밖에 없었던 그런 그녀였지만 나는 그녀가 좋았다.
'투둑' '투둑'하며 갑옷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때와 같은 그 날의 비였다. 우중충한 회색빛은 나를 더 암울하게하였다.
울지는 않았다. 다만 빗방울이 얼굴을 유난히 젖게 한 것일뿐.
그는 나의 유일한 부모이자. 영웅이었다.
"신이여. 그의 천국의 가는 길에 은총의 빛을. AMEN.."
매미가 유난히도 시끄럽게 울어댔던 그날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