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이지 않는것을 두려워한다. 검은 문 뒤에 있을법한 무언가를 두려워한다. 불을 키면 사라질 그 무언가를 두려워한다. 나는 더이상 어둠이 무섭지 않다. 모르고 있었다. 어린 사촌들이 놀러올때까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문 뒤의 어둠이 무섭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어느샌가 나는 어른이 되어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