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어둠속에 이리저리 부딪치고 넘어지고 멍이들어 벽에 몸을 기대어 눈물을 흘린다. 뚜벅 뚜벅 걸음 소리가 내게 다가와 일으켜 세워 물건을 건낸다. 그것은 내게 밝은 빛을 선사해준 안경이었다.
안경 자체가 내 몸에 일부분이 되어
잃어버린 세계을 다시 돌려주는 것입니다.
안경 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