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보면 틀린것은 지워야 하지. 지우개로 지울까? 펜으로 줄을 그을까? 하지만 내가 지워야 할것은 따로 있었어. 바로 그 사람을 그리워 하는 내 머릿속. 지우개는 가루가 남지. 펜은 더러워 지겠지. 이것들 보다 더욱 좋은것은 수정펜이었어. 그 사람을 내 곁에 둘수 없다면, 틀린곳을 하얕게 지워주는 수정펜 처럼 그 사람을 내 머릿속에서 깨끗히 지워버리고 싶어. 그 사람을 떠올리지 못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