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반짝이던 별에서
빗물이 흐르던 그대.
더 많이 아껴주지 못하고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해서
이 자리에는 해롭고 독한
담배연기와 나만이 남았어요.
애써 지어보이는 미소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던
이 머릿속에서는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마냥
애처로움만 더해가는 하루가 되었고
우리는 견우와 직녀보다도 더 먼
24시간을 살아요.
툭하면 반짝이던 별에서
빗물이 흐르던 그대.
홧김에 막말하고
울컥하는 자존심에
잡지 못한 이 자식은
축축한 밤이슬 속에서
그대의 눈물자국과 닮은
흔적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