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지평선 너머 저곳엔 무엇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숨막힐 듯 펼쳐져있는 푸른 바다를 보며 그곳에 몸을 투신(投身)한다. 파르르 느껴지는 바닷물의 시선. 바다에 몸을 실은 배는 한없이 한없이 떠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