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밥에 물말아 먹어도 좋다카던 사촌형 맨발로 개울가에 뛰드가던 찬호형 사대째 내려오는 그 강물에 막걸리 한사발 오늘도 꼬추를 담근다 뒤진다 시원한기 꺼억 좋다 집떠나 온지도 얼마 됬다꼬 눈물 콧물 흘리는 내한테 다그치며 놀아주던 찬호형 그 단단한 꼬추가 보고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