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7 17:34

삼도천

조회 수 297 추천 수 3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삼도천


나 끝없는 수평선 너머로

해지는 바닷가에 붉은 파도가 몰아치고
달이 구름에 가려 애 우는소리도 그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보랏빛 그림자
땅을 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라.

마른 가지 위에 파리 앉아 손 비비고
엇갈린 풍경 속에 소리없이 몸을 떨고
하늘도 땅도 누구도 잡지 않아 바람에 춤추는데
땅으로 내지른 갑갑함의 무게만 조금씩 흔들리더라.

불러봐도 퍼런 눈길로 대답하는데

아 그 아이는 어디로
나는 또 배 타고 떠나며
하얀 꽃가루 무표정하게 강에 흐르는

끝없는 밤길 너머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540 살구나무 1 file 스마호 2011.08.15 1272 0
1539 살신(殺神) 6 ㅁ넝 2009.01.19 724 0
1538 노래방 살아있는 김에 노래방 가서 부른거 투척함 2 file 흑J.J. 2012.07.14 932 2
1537 살인자 3 유도탄 2009.01.17 875 2
1536 살인자 2 유도탄 2009.01.19 1049 0
1535 살인자 1 유도탄 2009.03.04 887 0
1534 살인자의 밤 1 평운 2009.09.12 434 2
1533 살자 3 BrainStew 2010.06.13 271 1
1532 살쾡이 1 크리켓≪GURY≫ 2009.11.04 541 0
1531 삶에 대한 잡담 코이히즈믹` 2009.11.15 310 1
1530 삶의 능선이라 노독행 2010.01.09 350 1
1529 삼단뛰기 Yes-Man 2010.09.25 643 0
» 삼도천 2 느브므읏때 2010.02.07 297 3
1527 삼인삼색 10 윤주[尹主] 2010.11.10 283 3
1526 삼인삼색 4 윤주[尹主] 2010.11.11 287 2
1525 삼인삼색 6 윤주[尹主] 2010.11.13 214 2
1524 삼인삼색 4 윤주[尹主] 2010.11.13 245 2
1523 삼인삼색 8 윤주[尹主] 2010.11.13 268 2
1522 삼인삼색 4 다시 2011.01.06 881 2
1521 상경 3 네이키드 2010.06.19 321 1
Board Pagination Prev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