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이벤트응모>(자유주제)반(叛)

by 바람의소년 posted Nov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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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을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지않음을 원망 하기 보단,


보지 못함이 서러웠습니다.


 


그때 슬며시,


 


당신이 차 올랐습니다.


서럽게 고은 흰빛으로


당신은 저를 감쌌습니다


 


붉게 목놓아 울던 그가-


가고난 자리를, 당신은 비춥니다


 


만나질수 없을을 알기에


 


기울어질 그때까지


흰빛은 서럽기만 합니다


 


거짓으로 세상을 사랑해


서러운 흰빛이 부끄러워


당신이 기울고


그가 떠올라 목놓으면


 


저 역시 목놓아 웁니다


사랑하자고


사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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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벤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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