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을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지않음을 원망 하기 보단,
보지 못함이 서러웠습니다.
그때 슬며시,
당신이 차 올랐습니다.
서럽게 고은 흰빛으로
당신은 저를 감쌌습니다
붉게 목놓아 울던 그가-
가고난 자리를, 당신은 비춥니다
만나질수 없을을 알기에
기울어질 그때까지
흰빛은 서럽기만 합니다
거짓으로 세상을 사랑해
서러운 흰빛이 부끄러워
당신이 기울고
그가 떠올라 목놓으면
저 역시 목놓아 웁니다
사랑하자고
사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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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벤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