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흙먼지 섞인 비 흘리는 한 날
유난히 한기가 서리는 빗물 차가운 밤
콘크리트 모서리 겨우 쌓인 흙더미에
홀로 남겨진 잡풀은 슬프다.
꼿꼿히 박힌 뿌리를 원망하며
줄기에 외로운 냉기가 스친다.
실은 덜 피어 봉오리가 없어
그 자신이 꽃이라는 것을 모르기에
제 몸에 박힌 가시가 슬프다.
콘크리트 흙먼지 섞인 비 흘리는 한 날
유난히 한기가 서리는 빗물 차가운 밤
콘크리트 모서리 겨우 쌓인 흙더미에
홀로 남겨진 잡풀은 슬프다.
꼿꼿히 박힌 뿌리를 원망하며
줄기에 외로운 냉기가 스친다.
실은 덜 피어 봉오리가 없어
그 자신이 꽃이라는 것을 모르기에
제 몸에 박힌 가시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