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하고 메스꺼운 길을 따라 추위로 벌벌 떠는 수원 시내 단숨에 질식해버릴 듯한 도로와 일렬횡대를 이룬 빌딩들 여체들이 춤을 추고 회색과 형광색으로 빽빽히 채워내 발랄하고 덧없음을 자아내는 더럽고 기름기 낀 도시 바쁘게 돌아다니는 이 발정난 인간들은 서로에게 조금의 시선을 줄 새도 없이 내 시야 안팎으로 꼬였다 나갔다합니다
이건 뭐 고담시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