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세월을 넘어온 빛의 그림자였다 망막에 박혀 지워지지 않지만 보이지 않던 이유 시작하기도 전에 도망간 술래잡기가 끝나지 않던 이유 아슬아슬한 사다리타기가 허우적되던 이유 머나먼 과거에 빛나던 어둠의 역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