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1 23:43

허밍(Humming)

조회 수 392 추천 수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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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는 그 순간

갓난아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잠을 밟고 천국의 문앞에서

소년은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발밑을 보고 생명과 마주한 순간

잠꾸러기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담배를 태우고 난 한숨 뒤에서

바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화상들은 무언의 끝에 오케스트라를 만드네



 


그제야 갓난아이는 노래를 부르네


 


드디어 소년은 노래를 부르네


 


마침내 잠꾸러기는 노래를 부르네


 


결국엔 바보는 노래를 부르네


 


 


오케스트라는 무언의 끝에서 무언을 만드네


 



어떤거라고 해도 믿을 수 밖에 없는 변주곡은 그것만으로도 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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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es-Man 2009.10.11 23:43
    ...음. 우선 저는 시에대해서 주관적으로 밖에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평가를 내리지는 못하겠네요.
    /// 주제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러면 제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를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Invictus 2009.10.12 01:53
    예스맨님이 느끼신 그대로입니다. 시라는게 받아드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지느냐, 그것뿐입니다. 제가 이 시를 쓰면서 한 생각을 굳이 남들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서..

    느끼신 것이 있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Invictus 2009.10.12 01:55
    아 위에 시가 받아드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지느냐, 이건 순전히 저의 입장입니다. 흠.. 저의 신념...이라고나 할까요.
  • profile
    Yes-Man 2009.10.12 02:32
    사실 시에는 정답이 없지만, 시를 쓴 시인과 제가 생각을 공유 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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