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1 23:43

허밍(Humming)

조회 수 394 추천 수 1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을 뜨는 그 순간

갓난아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잠을 밟고 천국의 문앞에서

소년은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발밑을 보고 생명과 마주한 순간

잠꾸러기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담배를 태우고 난 한숨 뒤에서

바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화상들은 무언의 끝에 오케스트라를 만드네



 


그제야 갓난아이는 노래를 부르네


 


드디어 소년은 노래를 부르네


 


마침내 잠꾸러기는 노래를 부르네


 


결국엔 바보는 노래를 부르네


 


 


오케스트라는 무언의 끝에서 무언을 만드네


 



어떤거라고 해도 믿을 수 밖에 없는 변주곡은 그것만으로도 좋았네


 

?
  • profile
    Yes-Man 2009.10.11 23:43
    ...음. 우선 저는 시에대해서 주관적으로 밖에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평가를 내리지는 못하겠네요.
    /// 주제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러면 제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를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Invictus 2009.10.12 01:53
    예스맨님이 느끼신 그대로입니다. 시라는게 받아드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지느냐, 그것뿐입니다. 제가 이 시를 쓰면서 한 생각을 굳이 남들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서..

    느끼신 것이 있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Invictus 2009.10.12 01:55
    아 위에 시가 받아드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지느냐, 이건 순전히 저의 입장입니다. 흠.. 저의 신념...이라고나 할까요.
  • profile
    Yes-Man 2009.10.12 02:32
    사실 시에는 정답이 없지만, 시를 쓴 시인과 제가 생각을 공유 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280 (비평)정화 이야기 3 다시 2011.05.18 403 2
4279 (비평)환생 8 윤주[尹主] 2011.07.27 521 3
4278 (비평3차)저 안 죽었습니다 8 시우처럼 2011.06.11 643 1
4277 (비평4차)무사히 일순한 것을 자축하며 10 시우처럼 2011.06.29 501 2
4276 (비평계) 나름대로 해본 비평입니다. 7 윤주[尹主] 2011.05.15 739 2
4275 (비평계) 나의 독설을 맛보시라!!(응?) 5 乾天HaNeuL 2011.05.16 681 1
4274 (비평계) 아이고야. 힘드네요 9 시우처럼 2011.05.15 671 2
4273 (수필)프리휴먼 에피소드1 file dbeld 2011.08.09 711 0
4272 (수행평가 평가좀.)짝사랑 4 건망 2011.05.31 676 0
4271 노래방 (오래방) 다이나믹듀오 - 출첵 file 유이치。 2007.09.03 735 3
4270 노래방 (오래방)다듀 - 써커스 file 유이치。 2007.09.17 861 3
4269 (작사) 내가 널 잊어야 하는 이유 1 ThePromise 2011.08.14 1114 0
4268 (창도10주년 이벤트 응모작 )창조의 혼 5 평운 2009.10.28 517 2
4267 노래방 (축제라이브)SG워너비-STAY file SadZombie 2008.11.05 1091 1
4266 노래방 (클레어, 또 일 저질렀구나.)T.M.Revolution의 Vestige file 클레어^^ 2005.10.02 773 2
4265 노래방 (클레어의 3번째 음악동 테러)히라이켄의 POP STAR~(퍼버벅!!!) file 클레어^^ 2007.01.12 670 4
4264 노래방 (태진녹움)강철의 연금술사 ED 噓 3 file 세르필 2009.11.20 1708 4
4263 노래방 (태진녹음)ブラック★ロックシュタ 6 file 세르필 2009.11.01 1147 2
4262 (평운의 10주년 이벤트 응모작 수정) 이것이 우리들의 세계 3 평운 2009.10.26 374 1
4261 (퓨전로맨스판타지) 블랙스피릿나이트 제1장: 또 다른 세계. 린스탕컴 2009.03.16 662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