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는 그 순간
갓난아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잠을 밟고 천국의 문앞에서
소년은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발밑을 보고 생명과 마주한 순간
잠꾸러기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담배를 태우고 난 한숨 뒤에서
바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네
화상들은 무언의 끝에 오케스트라를 만드네
그제야 갓난아이는 노래를 부르네
드디어 소년은 노래를 부르네
마침내 잠꾸러기는 노래를 부르네
결국엔 바보는 노래를 부르네
오케스트라는 무언의 끝에서 무언을 만드네
어떤거라고 해도 믿을 수 밖에 없는 변주곡은 그것만으로도 좋았네
/// 주제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러면 제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를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