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 귀찮다. 우로, 아래로 오라질 것들이 지랄대느뇨. 나, 그냥 갈란다. 잘 있어라. 더 이상 땟놈아래 부대끼지 않을란다. 그만, 말다툼 버리고 나, 저 멀리 가련다. 삼천리 화려강산 독립호가 백두대간 기둥 세워 물길 가르고, 이어도,마라도,제주도,독도,울릉도가,..도..도..도 흐른다. 멀리 선착장 떠나, 머얼리. 얽힌 실타래 끊고서, 한 가운데 치근치근 치근댈 놈 없는 바다에, 우리우리 우와 아래로 하나된 독립국이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