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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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바쁜 그녀.


 내 생명은 그녀에게 날개다.


 이제는 숨이 가쁜 내게 그녀는 더 많은 걸 요구한다.


 


 나는 모르는데 날 안다고 말하는 그녀.


 날 아는 그녀는 내게 톱날같은 입술을 들이민다.


 제 친구들 마저도 날 아는지 그 여자 앞에서 대놓고 날개를 퍼덕거린다.


 


 네가 내게 독인걸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내가 미친놈인지,


 미친놈한테 대놓고 달려드는 너희가 나쁜년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알 수가.


 


 화가 나서 미친놈 심보로 조용히 있다가


 '에라,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냅다 뺨을 후려 갈겼는데


 그래도 나를 유혹한다. 그 여자 친구들.


 


 그 꼴 보고도 죽어라 꼬리치는 네년들 꼬라지가 영락없이 모기다. 모기.


 꼬리 살살 흔드는 네년들 속셈을 뻔히 알고도 당해주는 내 꼬라지가 영락없이 미친놈이다.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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