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9 18:36

내가 정말 몰랐던 걸까

조회 수 509 추천 수 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이 귓가를 간지럽힐때
파도가 내 가슴까지 넘쳐흐를때



등 뒤에 넌 내게 말했지
많이 좋아한다고



정말 내가 몰랐던 걸까
정말 나만 몰랐던 걸까


 


언제까지 한결같이 진실만을 간직 할 줄 알았던
내 자신도 어느듯 검게 변해



내마음에 기름을 뭍히고있어
미소짓는 입가엔 핏자국이 보여
아직도 입속에는 피를 머금고 있겠지


 


아무말도 하지않고 웃고있는 너에게
어떤 말도 해줄수 없는 나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있는 너에게
어떤 것도 줄 수 없는 불쌍한 나에게


 


넘치던 사랑도 이젠 썩어버렸어
너에게 줄 수가 없어


 


심연처럼 답답했던 시간
어울리지 않게 편안했던 장소



하지만 넌 알지 못했지
다른 사람을 애타게 찾으면서



정말 니가 몰랐던 걸까
정말 너만 몰랐던 걸까


 


언제까지 말하지 않기로 했던 내 피로물른 두입술도
눈물을 흘리면 결국 너를 불렀어
꾹참으며 혀를 깨물지만



입안에 넘쳐나는 이 피들은 조금씩 세어나와
이젠 입을 열 수가 없어


 


아무말도 하지않고 웃고있는 너에게
어떤 말도 해줄수 없는 나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있는 너에게
어떤 것도 줄 수 없는 불쌍한 나에게


 


 


 


 


 


 


 


 


 


안녕하세요.


살짝살짝 눈팅만 하고 가던 유령회원입니다 'ㅛ'


이번에 곡쓰려고 가사 써봤는데


 


곧 군대가서 곡도 못써요 ㅠㅠ


 


 


너무 슬퍼서 글하나 올리고 갑니다~

?

  1. 처마 끝에 기다림

    Date2009.08.11 Category By다크조커 Views623 Votes2
    Read More
  2. Date2009.08.12 Category By모에니즘 Views613 Votes3
    Read More
  3. 망할....

    Date2009.08.12 Category By평운 Views495 Votes2
    Read More
  4. 어느날

    Date2009.08.13 Category ByPrick Views585 Votes3
    Read More
  5. 양초

    Date2009.08.14 Category By모에니즘 Views607 Votes4
    Read More
  6. 말썽쟁이

    Date2009.08.16 Category ByInvictus Views549 Votes2
    Read More
  7. 코코아.

    Date2009.08.17 Category Bykaizh Views716 Votes4
    Read More
  8. 최후에 무엇을 원하는가.

    Date2009.08.18 Category By크리켓≪GURY≫ Views515 Votes3
    Read More
  9. 부작용

    Date2009.08.19 Category By은빛파도™ Views589 Votes3
    Read More
  10. 그리워하는 자들에게

    Date2009.08.19 Category By시량 Views583 Votes2
    Read More
  11. (까)마귀

    Date2009.08.19 Category By크리켓≪GURY≫ Views537 Votes2
    Read More
  12. 히드라

    Date2009.08.18 Category By크리켓≪GURY≫ Views644 Votes3
    Read More
  13. 예감

    Date2009.08.19 Category By【Vincent】 Views477 Votes2
    Read More
  14. 악보

    Date2009.08.19 Category ByInvictus Views469 Votes2
    Read More
  15. 내가 정말 몰랐던 걸까

    Date2009.08.19 Category ByKale_Ezra Views509 Votes2
    Read More
  16. 쥐 잡는 날

    Date2009.08.19 Category By모에니즘 Views588 Votes3
    Read More
  17. 신은 죽었다.

    Date2009.08.19 Category By크리켓≪GURY≫ Views496 Votes2
    Read More
  18. 크툴루

    Date2009.08.19 Category By크리켓≪GURY≫ Views581 Votes1
    Read More
  19. 인동초

    Date2009.08.21 Category By다르칸 Views636 Votes4
    Read More
  20. 진실을 갈구하는 자

    Date2009.08.21 Category By평운 Views486 Votes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