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9 18:27

그리워하는 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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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움에 낡아가고


외로움에 무뎌져가며


 


고통 속에 괴로워하고


슬픔 속에서 절망한다


 


상실감에 애타게 부르지만


돌아오는 것은 공허감 뿐


 


 


 


적막함과 고요함속에 부르짖었고


고독함과 쓸쓸함속에 갈망한다


 


내 발은 족쇄에 묶였으며


가슴에는 비수가 자리잡았으니


 


움직여도 다가갈 수 없고


홀로 외로와 아파하고 슬퍼한다


 


 


 


내 시선은 그대에게


내 손길도 그대에게


 


겁 많은 나의 심장 때문에


나는 홀로 쓸쓸히 잊혀져간다


 


그리고 영원 속에서 고통받는다


 


나는 그리움에 낡아가고


외로움에 무뎌져간다


 


 


=========================


 


지독히도 외로울 때 쓴 시입니다.


 


지금은 그때보단 훨씬 낫지만 아직도 기다리고 있지요. 언제쯤이면 답이 오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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