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게 해준다면
하늘로, 하늘로
새가 되어 날아가리라.
하늘로, 하늘로
그 너머의 은하수까지
나는 쉬지 않고 날아가리라.
깃털이 빠지고 세찬 바람이 불어와
내가 향하는 태양 너머의 길을 막아도
지금껏 밟은 고통의 힘으로 기어가리라.
마침내 은하수를 밟고
별을 띄어놓은 물 한잔 얻어 마시고
하늘로, 하늘로 되돌아가리라.
하늘로, 하늘로
그곳으로 당당히 걸어가서
나 갔다 왔노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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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cat
가끔씩은 벗어나고 싶을때가 있죠. 전 언제까지나 처박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