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4 06:07

망상을 그리며

조회 수 585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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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꿈을 꾼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초라한 것
세상은 이것을 망상이라 부른다
헛된 것이기에 부질없지만
부질 없기에 슬프지만
지금 이 순간도 헛된 망상을 그린다


 


또, 웃는다
소리내서 웃기에는 사람들의 이목이 염려되는 것
세상은 이것을 혼잣말이라 부른다
순식간에 사라지기에 잡을 순 없지만
잡을 순 없기에 애달프지만
지금 이 순간도 웃음을 흘린다


 


꿈을 꾸고 망상을 그리며
입가에 그대를 향한 미소가
달에 걸린 그림자처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짙어지는걸
그림 속에서라도 그대와 마주보고은 싶은 걸
유리조각 위를 그렇게 걷고 있는 그대에게
손 내밀고 싶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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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부정남’ 2009.03.04 06:07
    현실에 피해를 주지 않는 다면 망상따위는 아무리 해도 상관없는거잖아? 라는게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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