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 있는 곳은
어느 게임속의 새해 덕담장
가질 수 있는 양은 달랑
하나밖에 없는 연필로
누구를 위해 쓰는건지
새해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돈 잘 벌었으면 좋겠다
이번에도 내 할일 잘해야 할텐데
모두 부자되세요
계속되어가는
지금에 대한 푸념
잘되지 않는 자신
모두에게 잘되라는 이야기
그것을 누가 말리기라도 할까?
지금의 축제 분위기에는
우리모두 다 글쓰고
우리가 지켜볼 일.
그리고...푸념이라도,
괴로운 현실이라도
모두를 위한 것이라도 한발짝씩
내일로 미루지말고 움직여보자.
이루지 못할 일이 뭐가 있을까?
적어도 이 축제에서도
크게는 나 자신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