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전설-달빛공주의전설-카츠키 신사 대나무숲

by XatraLeithian posted Mar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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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 대륙 먼 동쪽에 위치 하는 대륙 아이리네, 그곳에는 카츠키 신사라 불리는 신사가 존재하였다.

 

평범한 마을 속의 평범하게 보이는 신사에는 보기와 달리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동시에 까다로운 규율까지도 존재한다. 얼마나 까다롭냐면……무녀로 인정받기 위해……그리고 사악하고 잔인한 요괴들하고 싸우기 위해, 태어날 때부터 유황의 불꽃이 타오르는 지옥도에서 끔찍한 수련을 해야 한다 정도? 라는 소문이 오갔지만 사실은 헛소문.

 

어느 신사에서도 볼수 있는 평범한 무녀 카츠키 사쿠라는 오늘도 은백색의 보름달을 바라보며 차와 경단을 즐기고 있었다. 신사 주변에는 이변 같은 거대한 사건 따위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도 그렇듯이, 신사가 있는 마을은 거대한 도시도 전설의 도시가 아닌 그냥 농부들이 살고 있는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으니. 굳이 있다면 너구리 요괴가 밭 헤치는거 정도?

 

달에 사는 토끼가 만든 경단은 맛있다던데……”

 

느긋하게 차를 마시는 모습과 달리 무녀에게는 커다란 고민이 있었다. 달 토끼가 만든 경단의 맛이 어떤가 정도? 똑 같은 맛의 경단만 먹으니까 살짝 질리는 감이 있었다. 달나라의 경단은 분명히 떡방앗간 할머니가 만든 경단 보다 더 맛있겠지?

 

사쿠라는 고민한다, 어떻게 해야 달나라 토끼가 만든 경단을 먹게 되는지 말이다. 사실 너무 깊은물로 들어가지 않고 얕은 물로만 바라봐도 엄청나게 쉽게 풀릴 고민이었다. 그냥 달나라로 놀러가 토끼에게 부탁하면 되는 것을. 간단한 해답을 얻어 신나 해 하던 무녀, 며칠 동안 태양빛 못 본 꽃 마냥 다시 시들어 졌다.

 

“…그전에 달나라로 어떻게 가야 한다고.”

 

한참 동안 달을 바라보면서 푸념을 하던 무녀는 무언가를 보게 되었다.

달빛과 거의……아니 완전히 비슷한 색의 은백색이 밝게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저쪽은 신사 아래에 있는 대나무 숲인데……

 

“……못된 요괴의 신사 침범 계획!?”

 

무녀는 그녀의 분신으로 여기는 호에이를 집었다. 못된 요괴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퇴치 해야 하는 것은 곧 무녀의 숙명.

카츠키 신사의 무녀 사쿠라 카츠키는 그 숙명을 위해 대나무 숲으로 달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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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안녕하세요 사트라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ㅇㅅㅇ/

새로운 소설인 무녀전설을 가지고 왔습니다. 동방 프로젝트하고 기기괴계를 보면서 삘 받았다랄까요.

일단 지난번에 썼던 마비 세계관과 동일한 세계입니다. 다시 말해 외전격.

그럼 새로운 소설 기대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