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8 07:58

(비평)재수 참 없는 날

조회 수 663 추천 수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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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며칠째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한밤중 빗속을 뚫고 버스에 들어서자마자 정 순경은 버스 안을 눈으로 훑었다. 밤 10시가 되어가는 시각, 버스 안에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로 가득했다. 재수 참 없는 날이군. 그들 얼굴을 보자마자 정 순경은 한숨부터 푹 쉬었다.


 "아이구, 경찰 분들 오셨네."


 앞자리에 앉은 할머니 한 분이 정 순경을 보며 하는 말이다. 정 순경은 그를 본채 만 채하고 뒷좌석 쪽으로 향했다. 그가 찾는 사람들은 모두 거기에 있었다. 목 뒤를 감싼 채 자리에 주저앉은 60대 노인 한 사람. 정 순경을 보자 어쩔 줄 몰라 하며 눈을 피하는 40대 부인. 그 옆에서, 시뻘게진 얼굴을 푹 숙이고 있는 50대 남성 한 사람. 대학생으로 보이는 20대 남자 하나가 그 남성의 곁에 앉아 있었다. 얼핏 보면 부축이라도 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 보면 한 손으로 남자의 팔을 단단히 붙들고 있단 걸 알 수 있다.


 이 사람들이 연락받은 사건 관계자들 전부이리라. 정 순경은 창밖을 힐끗 내다보았다. 여전히 밖에는 빗줄기가 계속 쏟아지고 있었다. 이런 날씨에, 이 사람들을 전부 밖에 데리고 나가 사정 청취를 하긴 힘들겠지. 정 순경은 다시 주위를 둘러보며 사람들에게 물었다.


 "신고하신 분은 어느 분이시죠?"


 정 순경이 서 있는 위치보다 조금 앞에서 한 여성이 손을 들어올렸다. 쓰리피스 정장 차림인 30대 여성이다. 정 순경은 그녀 얼굴을 확인한 뒤 사람들에게 말했다.


 "에, 죄송합니다. 여러분, 이 늦은 시간에 불편을 끼쳐 드려서. 일단 사정 청취를 듣고, 절차를 밟아 적절히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바쁘신 일 있으시더라도, 일단 협조를 좀……."

 "저기,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되는데요?"


 질문을 한 건 신고를 한 30대 여성이었다.


 "제가 오늘 좀 약속이 있어서 그러는데. 시간도 얼마 안 남았거든요?"

 "바쁜 분들은 우선 이름과 연락처만 받고 보내드리겠습니다. 김 순경, 가시는 분들 연락처 좀 받아."


 버스 앞문 쪽에서, 네, 하는 대답이 들려왔다. 정 순경 말을 들은 사람들 몇몇이 자리에서 일어나 투덜대며 앞문 쪽으로 나갔다. 30대 여성 역시 몸을 돌려 빠져 나가는 사람들 사이에 뒤섞여 섰다. 그런 그녀를, 정 순경이 다시 불러 세웠다.


 "일단 신고하신 분 얘기도 들어야 되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일단 이 쪽에 앉아 주시죠."

 "바쁘다니까요, 글쎄? ……얼마나 걸리는데요?"


 신경질을 내면서도 여자는 마지못해 정 순경이 가리킨 자리에 앉았다. 정 순경은 자신의 배에 슬쩍 한 손을 올렸다. 또 그 놈의 위장이 난리다. 어쩐지 최근 영 속이 쓰려 죽을 지경이더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아, 씨. 공연 금방 시작할 텐데."


 투덜대면서 여자는 휴대폰을 꺼내 화면을 툭툭 손가락으로 두드려댔다. 보아하니 문자라도 보내는 모양이다. 정 순경은 수첩을 꺼내어들곤 볼펜으로 그 위에 긁적였다. 잉크가 다 되었는지, 펜으로 적은 글씨는 흐릿하기만 했다. 젠장, 되는 일 하나도 없는 날이군. 정 순경은 밖에서 사람들 연락처를 받아 적는 김 순경을 불렀다.


 "김 순경, 혹시 볼펜 갖고 있는 거 없어?"

 "지금 쓰고 있는 게 다입니다."

 "아, 저 새끼. 여벌로 항시 한 자루씩은 가지고 다니라니깐."


 정말이지, 되는 일 하나 없는 날이다. 정 순경은 다 쓴 볼펜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앉아 있던 대학생 남자가 가방에서 펜을 꺼내어 그에게 건넸다. 건성으로 감사하단 말을 건네곤 순경은 펜을 받아들었다. 한 자루 3, 4천원이라는 고급 펜이다. 저 젊은 놈 쓰는 볼펜 한 자루가 방금 전 우리 야식 한 끼보다 비싸겠네. 정 순경은 피식 하고 냉소를 지었다.


 그러고 보면 아까부터 뱃속이 이상한 건, 조금 전 먹은 야식 때문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다.


 '정 순경님,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김 순경은 여전히 그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제 컵라면에 더운물을 받아놓고 시간을 재던 정 순경은 그런 김 순경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야, 너 인마 아까 내가 한 소리 했다고 그렇게 우거지상이냐?'

 '아닙니다. 제가 무슨.'

 '얼굴 펴라, 내가 뭐 너한테 악감정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네가 같은 실수 자꾸 하니까 그러는 거 아냐.'

 '네, 죄송합니다.'

 '죄송하다, 죄송하다. 만날 그 말뿐이냐? 지긋지긋한 놈. 잘 좀 해봐. 가르쳐준 거 안 잊어버리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거냐?'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신입일 땐 누구나 그런 거라고 정 순경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얼마 전 지구대로 배치된 김 순경은 소심한 성격 탓인지, 똑 부러지지 못한 태도 때문에 욕을 먹는 탓인지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이 눈에 확연히 띄었다. 긴장을 하니까 오히려 더 잔 실수를 많이 저지른다. 실수를 저지르면 욕을 듣게 되니까 더 소심해진다. 신입인 김 순경이 그러는 걸 정 순경도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었다.


 '됐다. 다음부터 잘 하면 되지. 일단 이거 먹고, 남은 순찰 마저 돌자.'


 하던 말을 흐지부지 마무리 짓는 자신도 썩 좋은 모범은 못 되는 거리라고 정 순경은 생각했다. 이왕 말할 거면 확실하게, 따끔하게 이야기해 버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같은 지구대 임 순경이 그랬다. 혼을 낼 때는 무섭게 혼을 내다가도, 대범한 건지 사람이 좋은 건지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버리곤 살갑게 대한다. 자신 같은 타입보단 임 순경 같은 타입이 도리어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도 좋단 걸 정 순경은 잘 알았다. 그래도 자신은 이렇게밖엔 할 수 없다. 타고난 성격을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정 순경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근데 정 순경님 괜찮으십니까?'


 막 컵라면을 한 젓가락 들려는 순간, 김 순경이 말을 걸었다.


 '뭐가?'

 '정 순경님 매운 거 안 드시잖습니까. 속이 안 좋으시다고.'

 '이거 매운 거냐?'


 김 순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 순경은 라면 컵 측면을 살폈다. 구석 잘 보이지도 않는 자리에 분명 김 순경 말대로 '매운맛'이라고 적혀진 게 눈에 띄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건 분명 자기 잘못이다. 정 순경은 다시 내려놨던 젓가락을 집어 들었다.


 '드실 겁니까?'

 '그럼, 샀는데 버리냐? 아깝게.'


 아까운 것도 있지만 실은, 곁에서 후임 녀석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후임 앞에서 모양 빠지는 짓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억지로 뱃속에 털어 넣었던 것이, 하필 신고 받고 출동한 지금 와서 탈을 일으킨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저 아저씨가 여기 계신 할아버지 목을 잡고 흔들어댔다 이거죠?"

 "네. 그리고 나선 아주머니께서 말리시니깐, 아주머니까지 발로 차면서 마구 때리시더라고요. 이러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서 제가,"


 싸움을 말린 대학생 이야기까지 모두 듣고 나서 정 순경은 머리를 긁적였다. 대학생 녀석이 눈치를 주는 걸 그는 모른 척했다. 저 놈은 뭣 때문에 눈치를 주는 거야? 한참 후에야 자신이 쓰고 있는 펜이 그의 것이란 걸 떠올리곤 정 순경은 머리를 긁적이던 펜을 내려 옷깃으로 닦았다. 비옷 자락에 대충 닦은 펜에는 물기가 가득 맺혔다.


 사건은 딱히 별다를 게 없었다. 흔한 술주정 탓에 일어난 폭행 사건이다. 친구 부부를 만나 술 한 잔 했다던 부인 얘기가 있었고, 딱 보기에도 얼굴이 불그작작한 데다 술 냄새 독하게 풍기는 게 한두 잔 마신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사건 개요는 간략했다. 술에 취한 남자가 기우뚱거리는 걸 보다 못한 노인이 자리를 양보하려 했고, 남자가 한사코 거부하자 짐을 가진 부인에게라도 자리를 양보하려다 남편이 시비를 걸어 생긴 사태였다. 정 순경은 제 시계를 흘낏 보았다. 신고 접수한 시간으로부터 벌써 30여분도 지났다. 현행범으로 체포는 이미 불가능했다. 여기선 임의 동행을 요청하는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


 "선생님, 잠깐 서까지 함께 가주시죠."

 "싫어, 이 새꺄! 날 끌고 어딜 갈 생각이야!"


 남자는 술주정을 부리며 반항했다. 이러면 자신으로서도 딱히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가 없다. 임의 동행은 상대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거고, 억지로 끌고 갈 권한이 있는 건 아니니까.


 "저기, 선생님.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 남편, 평소엔 이런 사람 아니에요.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래서 술을 좀 많이 마시더라니……. 굳이 경찰서까지 가야할 필요가 있나요?"


 부인은 걱정스런 얼굴로 자기 남편을 두둔하고 있다. 그 사정이 이해가 되기에, 정 순경은 더더욱 자기 입장이 불편해졌다. 거기에 아까부터 신고자인 여자가 자꾸 땍땍거리고 있었다.


 "아,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란 거예요! 벌써 약속 시간 지났거든요? 당신들이 표 값 물어 줄 거야, 어쩔 거야!"


 언뜻 보니 버스 기사도 지루한 듯 아예 운전대에 엎드려 고개를 들지 않고 있었다. 어차피 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 여기서 더 오래 버스 세워두고 2차, 3차 임의 동행을 요구해봐야 술 취한 상대가 들어줄 리도 만무하다.


 "그럼 일단 연락처만 불러 주시죠. 향후 경찰서에서 출석 고지를 해드릴 겁니다."

 "아니, 이봐요. 형사 양반. 좀 너무한 거 아니요? 이쪽은 폭행을 당했는데, 이렇게 대충 얘기만 듣고, 아무 조치도 안 해주고 가버리면."


 단 한 명 노인만은 정 순경 조치가 불만스러운 모양이었다. 노인은 형사와 순경을 구분하지 못해, 자꾸 정 순경을 형사라고 불렀다. 차라리 형사가 왔으면 좋을 뻔했지. 정 순경은 그렇게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버스가 멈춰선 동래전화국 근처는 사실 정 순경이 근무하는 지구대보다 동래경찰서가 훨씬 더 가까웠다.


 노인의 심정은 이해가 갔지만, 정 순경은 딱히 동조해 주지는 않았다. 현장 출동시 항상 피해자와 피의자 사이에서 공정해야 한다고 숱하게 들어온 그였다. 설령 노인이 피해자라도, 그의 편을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건 자기가 할 일이 아니었다.


 "어르신께서도 오늘은 일단 돌아가 주시죠. 이후에 절차를 거쳐서, 조치를 취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그놈의 절차, 절차. 형사 양반, 거 나이든 사람에게 이러는 거 아니우. 요샌 이놈이고 저놈이고 나이든 사람만, 쯧쯧."


 50대 남자에게 젊은 사람이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정 순경은 굳이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어쨌거나 자신이 할 일은 다 했다. 사정 청취를 하고, 임의 동행을 요구했지만 상대가 거부해 추후 고지를 통보했다. 투철한 사명감 발휘해 보아야 여기선 저 신고인이나 다른 사람들 욕이나 들을 터였다. 무엇보다도 조금 전 쓰려오던 속이 이제는 뒤집어질 듯 아팠다. 탈이 난 게 분명하다고 정 순경은 생각했다. 의도치 않게 인상을 잔뜩 쓴 얼굴로 그는, 빨리 지구대에 돌아가 약이나 챙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협조 감사합니다. 불편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의례뿐인 인사만 하고 그는 버스에서 내렸다. 잠시 후, 버스는 그의 눈앞에서 다시 출발해 떠났다.


 "정 순경님, 괜찮으십니까?"


 밖에서 기다리던 김 순경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정 순경은 잔뜩 인상을 쓰고 김 순경을 돌아보았다. 김 순경은 그에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뭐냐, 이건?"

 "제산젭니다. 정 순경님, 아까부터 속이 좋지 않으신 거 같아서."

 "아, 그래. 고맙다. 안 그래도 지금 죽을 맛인데."


 이걸 지금 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에 앞서 정 순경은 일단 김 순경이 준 약을 입 안에 전부 털어 넣었다. 기분 탓이겠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도 속이 어쩐지 조금 편해진 듯했다.


 기특한 생각도 다 했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정 순경은 김 순경을 보았다.


 "어. 훨씬 낫다. 그럼 우리도 돌아갈까?"

 "아, 네."


 뒤쫓아 오는 김 순경을 곁눈질하며 정 순경은 흐뭇한 미소를 띠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후임일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다음 비번 때는 같이 순댓국이라도 먹으러 갈까? 언뜻 그런 생각마저 든 건, 역시 약 성분 무언가 탓에 기분이 들뜬 탓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약 핑계를 댈 정도로 이 흐뭇한 기분은, 그 스스로에게도 낯설게 느껴졌다.







 며칠이 지난 후, 정 순경이 여느 때처럼 근무를 하는데 지구대장이 그를 불렀다. 무슨 일일까 하며 찾아간 면전에서, 지구대장은 무언가를 인쇄한 종이를 그에게 주었다. 인쇄한 내용은 인터넷 기사였다. 기사에 나온 건 얼마 전, 자신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폭행 사건에 대한 것이다. 기사 내용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허술한 현장 조치', '무성의' 등등 단어를 보고 그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그 와중에 지구대장이 자신에게 묻는 말은 또 생생하게 들리니, 정 순경 입장에선 참 미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아무 말도 없는 그에게 지구대장은 무언가 알고 있단 듯 이렇게 물어 왔다.


 "이때 출동한 거, 자네 맞지?"


 재수 참 없는 날이군. 대답 대신 정 순경은 반사적으로 한숨부터 푹 내쉬고 말았다.


===================================

 다른 사람이 되보려는 상상력이 부족한 건지, 이런 미션 영 부담되네요;;
 이번에도 아쉬운대로, 자료 찾아보면서 끼워맞춰보는데 상상력 부족으로 글이 좀 엉성하게 된 듯;
 벌써 밤 11시네요. 다른 분들도 곧 하나둘 올라올 거 같으니, 조금 기다려볼까요 ㅎㅎ
?
  • ?
    다시 2011.08.08 08:52

     저도 초점을 징계받은 경찰에 두려다 너무 정상 이야기 될까봐.. ㅋ 윤주님은 쓰셨군요.

  • profile
    윤주[尹主] 2011.08.08 08:56

     얼른 생각해봤을 때 개연성 있을 법한 인물이 경찰이라고 생각했네요;;

     그래도 어떻게, 쓰려면 다 개연성 만들 수 있긴 한가봐요; 제이 님 글이나 하늘 님 글 보면^^;

  • profile
    시우처럼 2011.08.08 17:18

    나름 잘해보려고 했던 일이 누군가에겐 악의로 비춰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 사 어차피 외로운 인생.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나요.

     

    아무튼, 제가 매운거에 민감한지라 주인공의 속쓰림이 절실히 와닿네요. 

  • profile
    윤주[尹主] 2011.08.09 02:54

     그러게요;; 그래도 세상에 자기 편 들어줄 사람 최소한 한 명 쯤은 있지 않겠어요 ㅎㅎ


     매운 건 저도 잘 못 먹는 편이에요. 속에서 잘 안받는 주제에 왠지 모르게 그 매콤한 맛이 땡겨서 어쩔 수 없이 자꾸 주어먹곤 합니다. 그나마도 요새는 잘 안 먹다보니 더 속에서 안 받아주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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