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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하늘 아래에 달빛이 바다에 비추고 있었다.

수십척의 범선들이 조용히 달빛 아래에 범선의 돛을 내리고 있었다.

범선들중 가장 앞에 있는 가장 큰 범선.

범선의 선수에 한 사내가 서있었다.

넓은 어깨에 큰 키, 그리고 바람에 휘날리는 붉은 망토.

오른쪽 겨드랑이에 붉은 투구를 끼고 허리춤에 붉은 손잡이를 한 검을 차고 있던 그 사내는 전방의 바다를 조용히 응시하고 있었다.

잠시후 그보다는 조금 작은 사내가 검은 망토를 휘날리며 옆으로 다가왔다.

족장님, 거의 도착했습니다.

적의 동태는?

아직 저희의 접근을 눈치채진 못한듯 합니다.

좋다. 돌격하라.

검은 망토의 사내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깃발을 들어올리더니 힘껏 휘저었다.

돌격! 돌격~!

그의 외침과 함께 뒤에 있던 무수한 범선들이 일제히 돛을 펼치며 앞으로 나아갔고, 가장 마지막으로 족장이라 불린 사내가 타고 있던 범선의 돛이 펼쳐졌다.

이제 시작이다.

 

카돌력 1,222 5 3.

세계의 가장 동쪽에 있는 안카스 제도의 아일랜드 연방공화국에서는 전쟁이 터졌다.

공화국 가장 남부의 섬 아란의 족장 예카린이 족장에 오른후 군사력을 증강하여 아일랜드 통일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극동의 아일랜드 연방공화국.

각 섬의 족장들의 협의로 통치되는 나라다.

 

공화국의 서쪽 섬인 알카닌은 손 쓸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예카린의 공격에 무너졌다.

각 섬에 위기를 알려주는 봉화대에 불이 오르기도 전이었기에 다른 섬들은 이 비보를 알아채지 못했다.

예카린은 알카닌을 무너트리고 알카닌의 족장 하라스를 쓰러트리고 북쪽의 샬르로 향했다.

알카닌은 예로부터 타국과의 교역으로 많은 돈을 벌었고, 대륙의 신무기 비공정군단까지 소유한 섬이었다.

비공정 부대를 이끌던 하얄 대장이 그에게 항복해서 비공정 부대를 아무런 피해없이 고스란히 가져온 예카린이었기에 비공정까지 이끌고 샬르를 침공한다.

4개 섬국가중 가장 강한 군사력을 소유한 샬르였으나, 예카린에게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봉화대에 불이 올랐기에 하나 남은 마지막 섬인 카스는 예카린의 침공을 알아채고 대비했으나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다.

4개의 섬을 통일한 예카린은 신교의 인정을 받지않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아일랜드 연방공화국을 아일랜드 제국으로 승격시킨다.

옥산트 시국의 교황은 이를 응징하려 하나 나스론 제국 황제의 반대로 침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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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1.08.03 17:08

     프롤로그 인상적이네요. 어떤 내용이 될지 기대됩니다^^;

  • ?
    Alex 2011.08.03 20:29

    감사합니다^^ 기대에 충족시켜드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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