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eam Manager [MTM] [8화]

by 모에니즘 posted Aug 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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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Team Manager [MTM] 밀리터리팀매니저 8화 후배 헬레느 by.모에니즘

 

"무슨 일로 나를 이 곳에 불러낸 건가?"
크로우가 자리에 앉으며 헬레느에게 묻자 헬레느는 종업원을 부르고는 답했다.
"여러가지 이유로요!"

 

"리더쉽이라는 것이 팀의 흥망을 좌우하기도 하는구나."
히로미는 일전에 크로우의 책상에서 가져온 '리더쉽은 하루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를 읽으며 감탄하고 있었다.
"여태까지 리더쉽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는군...."
히로미는 책을 덮고는 총신이 긴 머스켓을 꺼내면서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 때 마침 그녀의 방문을 향해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고 그녀는 자신의 머스켓을 치우고는 문을 열었다.
문을 두드리고 들어온 이는 책을 들고 쩔쩔매는 밸테브였다.
밸테브는 책을 가리키며 말했다.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르쳐주십시오."

 

"...레이더스를 영입할려는 사람이 있다?"
"네. 레이더스를 영입할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저는 알고있지요."
헬레느의 한 마디에 크로우의 안색은 단번에 굳어버렸다.
그리고 크로우는 말을 이었다.
"누군지 가르쳐줄 수 있는가?"
그의 질문에 그녀는 종업원이 가져다 준 고급 커피가 들어있는 고급 커피잔을 손에 들면서 답했다.
"선배의 반응에 따라 답의 유무가 정해질 거여요."

 

"패트랄구운~!"
아크로미아가 패트랄의 방문을 벌컥 열고는 앙증맞게 나타나자 패트랄은 그녀를 째려보았다.
"왜 째려봐? 무섭게시리...."
"집중에 대한 연습을 하고있는데 방해를 받았는데 웃고 싶겠니?"
"히잉...."
그의 퉁명스러운 말투에 그녀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울먹울먹거렸다.
"그나저나 무슨 일로 왔어?"
그러자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에게 온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쿡쿡 웃고는 그에게 말했다.
"새로 배운 기술인 보호를 연습하게 좀 샌드백이 되어줘!"
"어째서...?"
"보호의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야생의 동물들에게 대놓고 맞아준다면 너의 겁도 없어질 것 같아서."
그의 의문에 그녀가 답하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와 같이 방을 나갔다.

 

"선배에게 그냥 말해주면 안되겠는가?"
크로우가 그녀를 잡아먹을 듯 쳐다보며 묻자 그녀는 신경도 쓰지않는 듯이 답했다.
"아무리 선배라도 그냥 말해드릴 수는 없어요."
그러자 크로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크로우는 코트에서 머스켓을 꺼내들고는 그녀를 향해 겨누며 말했다.
"말해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

 

"으아악! 효과가 약해!"
"미안! 다시 한 번 더!"
아크로미아의 보호기술 연습겸 패트랄의 겁 없애기 훈련을 겸할 때 마다 계속 반복되던 소리였다.
보호기술을 패트랄에게 계속 시전하는 아크로미아와 겁을 없애는 겸 보호기술의 샌드백이 되고있는 패트랄은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표정은 조금씩의 발전으로 인한 행복함에 사로잡혀 수련을 계속할 뿐 이였다.

 

"저를 쏘지 않을 것은 다 알고있으니 그 것은 거두셔요."
헬레느의 답에 크로우는 머스켓을 다시 코트 안에 넣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가르쳐드릴게요. 그녀의 이름은 니샤에요."
"니샤? 네트지역 최고의 권력자로 불리는 그녀말인가?"
크로우의 질문에 헬레느는 끄덕였다.
"영입할려고 하는 이유는?"
크로우의 질문에 헬레느는 커피를 한 잔 마시고는 답했다.
"역대 밀리터리팀파이트에서 4지방 독립리그에서 모두 상위를 차지하여 센트럴리그계통에 진입할려는 팀은 이번에 처음이니깐요."
"그렇군. 일종의 호기심같은 걸로 팀을 살려는 건가...?"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헬레느는 탁자에 있는 조그마한 사탕을 꺼내고는 입에 넣고는 말을 이었다.
"또 이번에 4지방 독립리그의 룰이 바뀔 것이라는 게 소문이에요."
"?!"
"원래 4지방 독립리그. 즉 프리덤리그도 기존의 리그들처럼 일정 경기를 치루고 승패에 따라 팀의 순위가 정해지잖아요?"
"그렇다만?"
"최근 프리덤리그가 토너먼트식으로 변경되고 4지방 독립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거둬야만 센트럴리그계통에 진입할 수 있게 된대요."
"어디서 들은 말인가?!"
"아버지가 옛부터 밀리터리팀파이트의 룰에 대한 담당을 하고 계셨기에 알았지요."
"... 그렇군. 그럼 난 가야겠어."
크로우는 의자에서 일어나자 갑자기 그녀는 그의 손목을 붙잡았다.
"더 할 말이 있는가?"
"오랜만에 만난 후배에게 무언가 해주실 것도 없나요?"

 

하루 종일 마법난사로 인해 몸이 피로해진 아티는 다시 산장으로 돌아와서는 바닥에 누워있었다.
하지만 아티만 누워있던 것이 아니였다.
그 옆에는 겁을 없애기 위해 수련을 한 패트랄,보호수련을 한 아크로미아도 누워있었다.
그 때 마침 그들의 배에서는 영양소배급을 요구하는 소리가 났다.
"주장! 배고파!"
주장을 부르자 히로미가 당황한 듯이 말했다.
"이를 어째?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
"에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에 그들은 모두 혼이 빠져나갈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 때 마침 산장의 문이 열렸고 히로미에게 커뮤니케이션을 배우고 난 뒤 산장에서 안보였던 밸테브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밸테브는 왼손에 든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는 말했다.
"창고를 보니 먹을 것이 다 떨어졌기에 밖에서 수렵을 좀 해왔습니다. 요리를 해서 먹읍시다."
밸테브의 말에 그들의 얼굴은 모두 밝아졌다.

 

네트지역에서 최고의 무도회장으로 유명한 '크리스탈'에서 헬레느와 크로우는 손을 잡고 춤을 추고 있었다.
그들은 누가 봐도 값비싼 양복을 걸치고 춤을 추고 있었다.
"정보를 얻어낸 값 치고는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어차피 돈은 재가 내는 거잖아요? 선배는 시간과 몸만 내주시면 되는 거라구요."
"선배라도 그냥은 안된다는 것이 이 말을 의미한 것인가."
헬레느와 크로우는 매우 능숙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그들의 춤을 본 사람들은 그들의 현란하고 능숙한 춤솜씨에 찬사를 하고 있었다.
"그럼 이 무도회가 끝난 뒤 나는 돌아가도 되는 건가?"
크로우가 춤을 멈추고는 헬레느에게 묻자 헬레느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는 답했다.
"아뇨. 밤은 어둡고 짐승들이 자주 출몰하니 재가 잡아놓은 방에서 같이 자는게 어떤가요?"
"... 일리가 있는 말이군. 그럼 내일 가겠다. 그런데 나는 돈이 없다만...?"
"그냥 재가 잡아놓은 방에서 같이 자요. 2인용 침대사이즈의 침대니깐요."
"뭐 옛날부터 같이 자왔으니 같이 자도 되겠지...."
크로우가 말을 끝내고는 춤을 계속 추자 헬레느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오늘도 기숙사에서 같이 잘 때 처럼 자는 거여요."

 

"저 남자가 크로우군."
푸른색의 풍성한 긴 머리를 한 여성이 크로우를 쳐다보며 싱긋 웃고는 무도회장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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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최근 컴퓨터와 인터넷이 약간 맛이 간 탓에 올리지 못했군요.

현재 신검결과가 3개월 뒤 재검진인 탓에 소설을 더욱 빨리 끝낼까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하아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