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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제 때 쓰는 거 같네요.

사실 휴식기 좀 가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들도 용사다'가 없었잖아요.)

그럼 시작합니다.

 

=================================================================================

 

28. 민시현, 제발 나와줘.

 

 다음 날이 되었다. 이 날에도 민시현은 나오지 않았다.

 

"오늘도 시현이는 안 나왔네."
"후유증이 심한건가?"

 

 조회 시간이 되었다.

 

"자, 주목~! 오늘 좋은 소식이 있다. 어젯밤에 도혁이가 드디어 깨어났다."

 

 신도혁이 깨어났다고?

 

"오늘 아침에 어머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그래서... 방과 후에 나와 함께 병원에 갈 사람은 끝난 후에 교무실로 오도록."

 

 다행이야... 내 바람이 이루어진 걸까?
 난 조회 시간이 끝난 후, 친구들에게 말을 하였다.

 

"방과 후에 우리 신도혁이 있는 병원에 가지 않을래?"
"저, 우린 신도혁과 별로 친하지 않는데?"

 

 그, 그런가? 신도혁은 그러고 보니 민시현을 제외하고는 여학생과 별로 친하지 않는 것 같네.

 

"선화는 그래도 관련이 있으니까 괜찮은데, 우리는 같은 반 친구인 것 빼고는 아무것도 없잖아."
"그러니까 우리 반 여학생 대표로 선화가 가는 게 어때?"

 

 여, 여학생 대표라니... 휴우~. 이럴 때 민시현이라도 있었으면...
 아, 맞다! 강진영 3총사... 그들에게도 이야기 해 줘야 겠네. 난 3반으로 갔다.

 

"뭐? 도혁이가 깨어났어?"
"응, 오늘 아침에 신도혁 부모님께서 우리 선생님께 전화하셨어. 방과 후에 같이 갈거야."
"다행이다..."
"신도혁, 역시 살아날 줄 알았어!"
"그래, 같이 가자. 어디서 만날까?"
"교무실에서 만나는 게 어때? 선생님과 같이 가야 하니까."

 

 그런데...

 

"지, 진영이가 날 두고 다른 여자애와 같이 만난대... 으아앙~!"

 

 이건 또 무슨 일이야? 우리 학교 아이돌인 유세나가 나와 강진영 3총사를 보고 울기 시작했다.

 

"으아아앙~!!"
"저, 저기... 세나야..."
"으아아앙~~!! 강진영은 바람둥이야~~!"

 

 어, 어쩌다가 그렇게 되는 건데?

 

"뭐야, 강진영! 감히 우리 세나를 두고 바람을 펴?"
"너 오늘 죽었어!! 이리 오지 못해?"
"자, 잠깐만. 이건 오해야, 오해... 으아아악~!!"

 

 헉! 갑자기 3반 남학생들이 와서 강진영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너희들 그만해."
"그래, 이건 오해야. 여기 있는 여자애는 신도혁 여자친구고, 강진영과는 아무 상관없는 애라고."

 

 저, 저기, 임수현. 난 신도혁 여자친구 아니야...

 

"오오~. 뭐야?"
"전교 1등의 엄친아님께서 여자친구도 있었다?"
"으윽, 우리들이 이길 상대가 절대 아니야..."

 

 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저, 저기... 나 신도혁 여자친구 아니야. 그냥 같은 반 친구고, 어제 신도혁이 깨어났다고 해서... 여기서 신도혁과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전해주는 것 뿐이었어."

 

 그러자...

 

"신도혁이 깨어났어?"
"이봐, 남경중 3총사, 너희들 정말로 신도혁과 친해?"
"그래."
"저, 저기... 나는..."
"수환이와는 친해진 지 얼마 안 되었어. 나는 이번 여름 때 친해졌는데..."

 

 이건 또 뭔일인지... 어쨌거나 방과 후, 난 선생님과 강진영 3총사와 함께 신도혁이 입원한 병원으로 갔다. 신도혁은 눈을 뜬 상태였다.

 

"으아앙~! 신도혁, 나 무서웠어... 너 못 깨어날까봐 겁 났다고~."

 

 이러면 내가 이상한 애로 보이겠지?

 

"도혁아, 괜찮아?"

 

 선생님께서 물으셨다.

 

"네... 모두들... 고마워."
"에이~. 고마워할 사람은 우리라고."
"네가 이렇게 살아 돌아와 줘서 다행이야."

 

 다들 한마디씩 했다. 그 때, 신도혁이 나에게 물었다.

 

"장선화, 너 괜찮아?"
"아, 으응..."

 

 난 신도혁에게 마음 속에 두었던 말을 꺼내었다.

 

"고, 고마워... 나 구해줬고... 살아나 줘서..."

 

 그러자...

 

"내가 이 말을 들으려고 살아난 것 같군. 무의식 중에 너희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말이야."

 

 무의식 중에 목소리가 들려? 모두들 깜짝 놀란 듯 했다.

 

"도혁아, 무의식 중에 목소리가 들리다니?"
"그게... 사실은..."

 

 그 때 마침...

 

"오빠~!"
"지영아."

 

 신도혁의 여동생이 신도혁에게 안겼다. 모두들 지영이 쪽을 쳐다보았다.

 

"혹시 별이 이야기하는 거 들어봤어요?"

 

 신도혁의 말에 모두들 어리둥절하였다. 아니, 강진영은 제외하고 말이다. 알고 있었던 건가?

 

"응? 신도혁, 그게 무슨 소리야? 별이 이야기하다니?"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어. 이 여동생이 '별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라고 물어봤던 적이 있었더라고."
"후훗, 신도혁도 참..."

 

 신도혁은 이럴 때면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

 

"아마 너희들의 바람이 별에게 전해졌을지도 몰라. 무의식 중에 난 밤거리를 걸어갔거든. 별도 반짝거렸고... 그런데 그 때, 너희들의 목소리가 들린 거야. 지영이부터 시작하여서 어머니, 민시현, 진영이들, 그리고 장선화... 덕분에 이렇게 살아났잖아."

 

 내 마음이... 신도혁에게 전해지다니... 그것도 무의식 속의 별에게 말이야...

 

"헤헷, 역시 별은 착해. 오빠, 다음에도 별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줄래?"

 

 그러자 신도혁의 여동생이 웃으며 말했다.

 

"지영아."
"알았어. 들리면 얘기해 줄게."

 

 저런 여동생을 두고 혼자 저 세상에 가는 것도 마음에 내키지 않겠지.

 

"그럼... 신도혁을 살린 것이 결국 여동생 지영이 때문이란 말이네?"
"그, 그렇게 되는 거야?"
"어, 언니. 내가 오빠를 살렸다고요?"

 

 그러자 신도혁의 여동생이 나에게 물었다. 신도혁은 내 대신에 대답해 주었다.

 

"무, 물론 지영이 덕분에 내가 살아난 건 사실이야. 그런데 지영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날 살린 격이지."
"고맙다, 얘들아."

 

 신도혁의 어머니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니에요."
"도혁이가 살아나 줘서 다행이죠."
"신도혁, 퇴원 때까지는 푹 쉬어. 우린 시간이 되어서 갈게."

 

 그러자 임수현이 휴대폰 시계를 보며 말을 하였다. 나도 시간을 보았다. 벌써 이렇게 되었네.

 

"도혁아, 그럼 우린 갈게."
"네, 안녕히가세요."

 

 우리들은 병실을 나가기 시작했다. 나도 나가려고 했는데...

 

"저기, 장선화."
"으응?"

 

 신도혁이 날 불러 세웠다.

 

"저... 민시현은 어떻게 되었어? 왜 여기에 안 온 거야?"

 

 민시현... 아니, 민시훈...
 신도혁은 민시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만약 그가 남자라는 걸 알면 신도혁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오늘 민시현이 왜 안 나왔는 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신도혁에겐 아직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민시현... 납치당한 거 후유증 때문에... 오늘 학교에 안 나왔어."

 

 민시현이 그렇게 신도혁을 좋아... 잠깐! 그럼 이거 어떻게 되는 거야?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거야? 헉! 그, 그... 도, 도, 동성애?

 

"장선화 넌 괜찮지?"

 

 그 때였다. 신도혁이 나에게 물었다.

 

"그, 그럼! 난 멀쩡하다고."

 

 민시현 생각하느라 하마터면 신도혁에게 대답을 못 할 뻔했다.

 

"다행이다. 장선화 너라도 씩씩해서..."

 

 뭐야? 얘 나 걱정한 거였어? 이, 이거... 어떻게 되는 거야?

 

"어, 여기에 어머니와 여동생도 있는데 그런 소리를 하면..."
"오해 하지마. 난 같은 반 친구로서 말하는 거니까."
 
 아, 그, 그런가? 어쨌거나 신도혁이 깨어나서 다행이다.
 1주일 후, 그는 퇴원을 했다.

 

"신도혁, 퇴원 축하한다!!"

 

 다들 모두 난리가 났다. 칠판에서는 '신도혁의 무사 귀환을 축하합니다.'라고 써져 있었다.
 하지만 민시현은 1주일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아, 민시현은?"
"민시현? 으음... 1주일째야."
"납치 당한 거... 후유증이 심한가봐."
"그런데 같이 납치되었던 장선화는 저렇게 멀쩡하게 있는데, 왜 민시현은 이렇게 학교를 오래 빠지고 그래?"

 

 이, 이러다가 난 납치 후유증에도 끄떡없는 독한 지지배가 되는 게 아닐까?
 방과 후가 되었다. 난 기숙사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저 앞에 있는 건 신도혁?
 지금 휴대폰을 들고 어딘가 전화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화를 받지 않네... 누구에게 하고 있었던 걸까?

 

"민시현?"

 

 갑자기 그가 뒤를 돌아다 보았다. 난 얼른 숨었다.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숨어 있어야 하는 거야?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렇지만... 신도혁 역시 민시현을 걱정하고 있다. 두 사람... 민시현이 진짜 여자였다면, 내가 어떻게든지 이어주고 싶었는데...
 민시현, 아니, 민시훈... 에라, 모르겠다. 너 진짜 어디에 있는 거야?

 

----------------------------------------------------------------------------------------------------------------------------------

 

흐음... 도혁이가 깨어나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네요.

그나저나 오랜만에 나타난 세나는 어쩌다가 푼수 캐릭터가 ㅠㅠ

진영이는 하마터면 다굴 당할 뻔하고요...

아아, 명성과고 아이돌 이미지는 어디로 가고...

그럼 도혁 편 시작합니다.

 

----------------------------------------------------------------------------------------------------------------------------------

 

28. 민시현, 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 거야?

 

 여, 여기는? 난 그 도로를 한참 뛰어가고 있었는데...
 내가 눈을 떴을 때, 부모님의 얼굴이 먼저 보였다.

 

"도혁아!"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나... 깨어난 건가?

 

"깨어나서 다행이구나..."

 

 그 때였다.

 

"으음... 어? 오빠?"

 

 지영이가 깨어났다. 아마 잠을 자다가 깨어난 것 같다.

 

"오, 오빠~."

 

 지영이가 나에게 안겼다.

 

"정말... 선생님 말대로 깨어났어..."

 

 선생님?

 

"지영아, 선생님이라니?"
"으응... 오늘 밤에 오빠 선생님과 예쁜 언니가 오빠 보러 왔었어."
"선생님께서? '예쁜 언니'?"

 

 담임선생님께서 날 찾아오시다니... 그런데 예쁜 언니는 누구지? 지영이에게 예쁜 언니라...

 

"납치 당했던 애 중 하나였던 것 같았어. 앞머리는 뒤로 넘겼고, 뒷머리는 반을 묶은 애였지."

 

 올백에 반묶음? 설마... 장선화도?

 

"아아..."

 

 장선화의 목소리가 들리게 된 게 그런 이유였었나? 아니, 잠깐! 그 곳은 밤이었지. 별도 반짝였고...
 설마!! 별이 다른 사람들의 바람을 이야기로 전해준 건가?
 다음 날 아침, 어머니께서는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하셨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도혁아, 괜찮아?"

 

 강진영 3총사에 장선화, 담임선생님까지 모두 오셨다. 하지만 민시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네... 모두들... 고마워."
"에이~. 고마워할 사람은 우리라고."
"네가 이렇게 살아 돌아와 줘서 다행이야."

 

 다들 한마디씩 했다. 그런데... 왜 민시현은 보이지 않지?

 

"장선화, 너 괜찮아?"
"아, 으응..."

 

 얘 왜 이러지? 설마 납치 후유증이라도 있는 거야?

 

"고, 고마워... 나 구해줬고... 살아나 줘서..."

 

 사실, 난 그 때, 장선화의 목소리 덕분에 확실히 세상으로 돌아와야 겠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이 말을 들으려고 살아난 것 같군. 무의식 중에 너희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말이야."

 

 그러자 모두 깜짝 놀랐다.

 

"도혁아, 무의식 중에 목소리가 들리다니?"
"그게... 사실은..."

 

 그 때 마침, 지영이가 들어왔다.

 

"오빠~!"
"지영아."

 

 모두들 지영이 쪽을 쳐다보았다.

 

"혹시 별이 이야기하는 거 들어봤어요?"
"응? 신도혁, 그게 무슨 소리야? 별이 이야기하다니?"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어. 이 여동생이 '별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라고 물어봤던 적이 있었더라고."

 

 진영이가 지영이를 가리키며 말을 하였다.

 

"후훗, 신도혁도 참..."

 

 뭐 내가 어린애 같다고 생각이 들겠지.

 

"아마 너희들의 바람이 별에게 전해졌을지도 몰라. 무의식 중에 난 밤거리를 걸어갔거든. 별도 반짝거렸고... 그런데 그 때, 너희들의 목소리가 들린 거야. 지영이부터 시작하여서 어머니, 민시현, 진영이들, 그리고 장선화... 덕분에 이렇게 살아났잖아."

 

 난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헤헷, 역시 별은 착해. 오빠, 다음에도 별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줄래?"
"지영아."
"알았어. 들리면 얘기해 줄게."

 

 지영이의 '별이 이야기한다'라는 말이 아니었으면, 난 어떻게 되었을까?
 역시 나에게는... 아니, 우리 가족에게... 지영이는 희망이자 보물이다.

 

"그럼... 신도혁을 살린 것이 결국 여동생 지영이 때문이란 말이네?"
"그, 그렇게 되는 거야?"
"어, 언니. 내가 오빠를 살렸다고요?"

 

 장선화의 말에 지영이는 어리둥절하였다.

 

"무, 물론 지영이 덕분에 내가 살아난 건 사실이야. 그런데 지영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날 살린 격이지."
"고맙다, 얘들아."

 

 어머니께서 진영이들에게 말을 하였다.

 

"아니에요."
"도혁이가 살아나 줘서 다행이죠."
"신도혁, 퇴원 때까지는 푹 쉬어. 우린 시간이 되어서 갈게."

 

 수현이가 휴대폰 시계를 보며 말을 하였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군.

 

"도혁아, 그럼 우린 갈게."

 

 선생님도 가시려고 하셨다.

 

"네, 안녕히가세요."

 

 가족들 빼고는 모두 가고 있었다. 맞다! 민시현...
 난 장선화를 불렀다.

 

"저기, 장선화."
"으응?"
"저... 민시현은 어떻게 되었어? 왜 여기에 안 온 거야?"

 

 그러더니 장선화는 잠시 말이 없었다.

 

"민시현... 납치당한 거 후유증 때문에... 오늘 학교에 안 나왔어."

 

 납치 후유증이라... 단순히 그것 때문인 걸까? 아니면... 나에게 자기 비밀이 들킨 것 때문에 피하는 걸까?

 

"장선화 넌 괜찮지?"
"그, 그럼! 난 멀쩡하다고."
"다행이다. 장선화 너라도 씩씩해서..."

 

 그러자 장선화가 당황해 하였다.

 

"어, 여기에 어머니와 여동생도 있는데 그런 소리를 하면..."
"오해 하지마. 난 같은 반 친구로서 말하는 거니까."

 

 얘 왜 이래? 납치당한 것 충격 받아서 그런 거야? 그렇게 다들 돌아갔다.
 며칠 후, 난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1주일 후에 퇴원을 하였다.

 

"신도혁, 퇴원 축하한다!!"

 

 다들 모두 난리가 났다. 칠판에서는 '신도혁의 무사 귀환을 축하합니다.'라고 써져 있었다.
 이봐, 내가 뭐 위험한 곳 갔다 오기라도 했냐? '무사 귀환'이라니, 그렇게 거창하게 나가면 당황스럽다고.

 

"아, 민시현은?"
"민시현? 으음... 1주일째야."
"납치 당한 거... 후유증이 심한가봐."
"그런데 같이 납치되었던 장선화는 저렇게 멀쩡하게 있는데, 왜 민시현은 이렇게 학교를 오래 빠지고 그래?"

 

 민시현... 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 이제 학교에 나올 때도 되었잖아.
 왜? 나에게 정체 들킨 게 미안해서 그런 거야? 미안하면... 직접 나와서 뭐라고 변명이라도 하면 될 거 아니야!

 

"민시현..."

 

 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 거야? 반장이 이렇게 오랫동안 결석하면 안되잖아.
 방과 후, 난 민시현에게 전화를 걸기로 하였다. 통화연결음이 들렸다. 그런데 잠시 후...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음성사서함으로 연결이 되며 삐 소리가 난 후...]

 

 전화를 받지 않는다. 몇번을 걸어도 민시현과 통화가 되지 않는다.

 

"도혁아... 미안해... 나... 그럴려고 한 거 아니었는데..."

 

 이, 이 목소리는?

 

"민시현?"

 

 난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민시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벌써 하늘은 어두워졌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 것 같군. 별은 하나둘씩 반짝...
 설마, 이것도 별이 민시현의 마음을 대신 이야기해 주고 있는 거 아니야?
 민시현, 직접 나에게 와서 이야기하란 말이야. 이렇게 숨어있지만 말고!

 

==================================================================================

 

아아, 대체 시현이는 어디서 뭐하고 있는 걸까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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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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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1.07.30 16:15

     도혁이는 드디어 깨어났네요.

     다만 시현인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잘 봤습니다^^;

  • profile
    클레어^^ 2011.07.31 02:40

    글쎄요... 일단 다시 학교에 나와야 일이 될 것 같은데...

    과연 성별을 뛰어넘... (자, 잠깐! 이, 이건 동성애 소설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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