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시즌 1 마지막회입니다]우리들도 용사다 - 12. 잠시만 안녕...

by 클레어^^ posted Jul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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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하루 늦은 '우리들도 용사다'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소풍 도중에 길 잃은 데이비드와 마이클, 그런데 시비 붙은 헤더와 로베르토를 발견하게 되죠. 데이비드가 로베르토에게 '개념설치킥'이란 발차기를 날립니다. 그리고는 로베르토는 열이 받게 되죠.

사실 이 '개념설치킥'이라는 건 원래 구상대로라면... '개념탑재킥'이라는 표현이 맞겠지만, 탑재라는 말이 어렵다 보니... 개념설치킥으로 바꾼 겁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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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잠시만 안녕...

 

 순간, 로베르토의 모습이 변하였다. 그는 우람한 근육을 가진 마족 미노타우르스였다.

 

"뭐, 뭐야?"
"어르신이 갑자기 괴물로 변했어?"
"괴물이라니! 난 미노타우르스다. 여기 있는 아가씨의 보디가드다!"

 

 그러자 마이클이 깜짝 놀라면서 헤더에게 물었다.

 

"뭐야? 헤더씨,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미노타우르스를 보디가드로 삼다니..."
"저 여자도 참 능력 좋네. 마족을 자기 보디가드로 삼을 정도의 인간이라면 얼마나 대단한 거야?"

 

 한편, 데이비드와 마이클이 없어진 제 3 연수소대와 제 4 연수소대에서는...

 

"저기, 데이비드와 마이클이 어디 있는지 수정구슬로 찾을 수 없어?"
"미스티, 너도 마법사잖아. 그런데 왜 나에게 부탁하는 거야?"
"그게... 사실 난 메신저를 주로 쓰다 보니 그런 건 잘 못써서..."
"휴우~."
'여자들이란...'

 

 루더가 마력을 발동해 수정구슬로 데이비드와 마이클을 찾기 시작하였다. 한편, 카일 쪽도 찾고 있었는데...

 

"으이구... 내가 이 마이클 녀석 찾기만 해봐! 가만 두지 않을 테니까!"

 

 같은 시각, 데이비드와 마이클은 미노타우르스인 로베르토를 상대해 내느라 고생을 하고 있었다.

 

"메가톤 스윙!!"
"크윽! 어마어마한 힘이야..."
"헉! 저기 한 대 맞으면 가루가 되겠는걸?"

 

 로베르토가 휘두른 주먹에 맞은 벽에는 구멍이 뚫려 있었고, 주위는 금이 가 있었다. 이윽고 벽은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끔찍하군..."
"이거 수리비가 어마어마 할지도 몰라..."
"싸우는 도중에 무슨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냐?"

 

 로베르토의 공격은 계속 되었다. 데이비드와 마이클도 공격을 하였지만, 로베르토의 단단한 육체 때문에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으윽, 저건 소가 아니라 돌소다..."
"정확히 말하면 돌소 인간이지. 뭐랄까나? 다리와 머리는 소 맞긴 한데... 팔과 몸통은 사람이잖아."
"호오~. 철없는 풋내기인 줄만 알았더니 제법 머리도 좋네?"
"이봐요, 헤더씨. 어서 이 놈 좀 물려줘요! 이러다가 여기 사람들 다 위험하게 된다고요!!"

 

 마이클이 헤더에게 말을 하였다. 그런데...

 

"그래서?"
"네?"
"저 놈 난폭한 건 그 쪽도 알고, 그 쪽이 저 놈 주인이니 저 놈 좀 물러나게 해 달라고."

 

 데이비드도 말을 하였다. 그렇지만 헤더는...

 

"그게 뭐 어쨌다는 거지?"
"어쨌다긴 뭘 어째요?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요! 저 흉악한 미노타우르스가 날뛰는 거 보고도 그런 소리를 하는 거에요?"
"저대로 두다간 큰일 난다고! 대형사고를 쳐도 엄청 초대형사고를 칠 거란 말야!"

 

 그러자 헤더는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아하하하하..."
"뭐, 뭐야? 뭐가 그렇게 우스운 거야? 사람 죽어나가는 게 그렇게 우습냐?"
"하여간, 이래서 어린 인간들은 구제불능이라니깐."
"뭐야? 야, 너도 인간이잖아! 보아하니 우리와 나이 차도 얼마 안 나는 거 같은데, 너 몇 살이야?"

 

 데이비드는 결국 화를 내며 헤더에게 따졌다. 그러자...

 

"너희들 같이 천한 녀석들에게 내 나이 같은 걸 가르쳐 주는 건 무의미해."

 

 그리고는...

 

"로베르토, 공격하죠?"
"네, 아가씨. 간다!!"

 

 로베르토는 다시 공격을 해 왔다.

 

"치, 아무래도 저 여자, 저 미노타우르스와 한패거리임이 틀림없어."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미노타우르스에겐 우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데... 마법도 없고..."
"크윽... 아무리 그래도 '여자는 공격하지 마라'라는 우리 가문의 신조가 있으니..."

 

 데이비드는 초조해졌다. 자기 가문에서는 '남자는 여자를 공격하면 안된다'라는 신념이 있다보니 헤더를 공격할 수 없었고, 그렇지만 미노타우르스를 공격해도 공격이 통하지 않으니 그저 방어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마이클도 마찬가지였다. 마이클에겐 미우나 고우나 헤더는 같은 연수소대 동료다. 그런 동료에게 칼을 겨누는 것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간다, 토네이도 펀치!!"

 

 데이비드와 마이클은 피했다. 그런데 그 회오리가 다른 사람들 근처로 날아갔다.

 

"꺄아악~!"
"으아악~!!"
"이런, 사람들이..."
"크윽, 용사라면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을 전투에 휘말리게 해서는 안된다고!"
"어디 한번 다시 피해 보시지!!"

 

 로베르토는 다시 토네이도 펀치를 썼다.

 

'지, 지금 또 피하면 사람들이 위험해!'
'어떻게든지 막아야 해!!'
"간다!!"

 

콰아앙!!!!

 

"무, 무슨 소리야?"

 

 데이비드와 마이클을 찾던 다른 연수소대 대원들이 폭발음을 들었다.

 

"꺄아악~!"

 

 갑자기 한 여자가 제 3 연수소대와 제 2 연수소대 쪽으로 달려왔다.

 

"무슨 일이세요?"
"큰일났어요! 지금 미노타우르스와 노인공경킥 쓰는 젊은이와 싸우고 있어요!"
"'노인공경킥'?"
"요새 마법사들의 수정 구슬에서 한참 유행하는 건데, 어떤 젊은이가 한 할아버지를 괴롭히는 강도에게 날아차기를 해서 할아버지를 구했거든."

 

 그러자...

 

"잠깐! 그 노인공경킥 쓰는 젊은이 말이야... 설마..."
"데이비드야! 거기에 또 금발머리도 있지 않아요?"

 

 레오가 한 여자에게 물었다. 그러자...

 

"맞다! 그러고 보니 금발에 초록 눈의 남자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어요!"
"마이클!!"

 

 그러자 레이븐이 소리쳤다.

 

"아는 사람이에요?"
"저희 동료에요. 실례지만 거기가 어디에요?"
"저기 야외 카페요."
"감사합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제 2 연수소대와 제 3 연수소대는 야외 카페로 향했다. 한편, 다른 쪽에서도...

 

"아, 저기 야외 카페에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

 

 엘리의 수정 구슬이 빛나고 있었다. 다른 쪽에서도...

 

"여기는 야외 카페인데... 데이비드가 여기에 있어?"

 

 미스티가 수정 구슬로 위치 추적을 하고 있었다. 한편, 유일하게 정령사가 있는 글레이즈 쪽에는...

 

"쿠으으~."
"야외 카페에 무슨 일이 생겼나봐! 어서 가자!!"
"그래!!"

 

 제 6 연수소대와 제 7 연수소대도 야외 카페 쪽으로 향했다.

 

"오빠, 우리도..."
"그래."

 

 그렇게 해서 다들 야외 카페 쪽으로 달려갔다.

 

"헉헉..."
"크윽... 장난 아니군..."

 

 그 때였다. 갑자기 헤더가 데이비드와 마이클 쪽으로 다가왔다.

 

"헤, 헤더씨?"
'왜 이 여자가 우리들 쪽으로 온 거지?'
"저... 우리들을 도우러 오신 거..."

 

 그러나 헤더가 갑자기 마법을 써서 두 사람을 공격하였다.

 

"다크 펄스(Dark Pulse)!!!"
"크아악!!!"
"헤, 헤더씨!!! 으아아악!!!!"

 

 데이비드와 마이클은 쓰러졌다.

 

"천한 것들, 다 마음에 안 들어. 특히 갈색머리 너!"

 

 헤더는 쓰러진 데이비드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에게 건방지게 한 대가를 치르게 해 주마!! 간다, 이번엔 확인 사살이다!! 데스 브레이..."
"데이비드!!!"
"마이클!!!"

 

 그 때였다. 연수 용사들이 헤더 쪽으로 몰려들었다.

 

"크으윽... 너희들은 뭐냐?"

 

 로베르토가 주위를 둘러보며 말을 하였다.

 

"데이비드!!"
"마이클, 정신 차려!!"
"어, 어떻게 된 거야?"
"헤더씨, 저 두 사람 왜 저러는 거에요?"

 

 카일이 물었다. 그러자 헤더가 말을 하였다.

 

"마음에 안 들어서 쓰러뜨렸다."

 

 그러자 모두 깜짝 놀랐다.

 

"마, 말도 안돼... 동료를 공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요!!"
"동료? 이 천한 것들이 말이야?"
"뭐야? 이봐! 누구더러 천하다는 거야? 그리고 넌 그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줄 아냐?"

 

 레이븐이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였다.

 

"뭐야? 냉정한 인간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네?"
"뭐냐? 꼭 인간이 아닌 것처럼 말하네."
"인간이 아니라고?"

 

 그러자 제 2 연수소대의 로비가 스카우터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스카우터를 썼다.

 

"뭐야? 이 여자..."
"로비, 왜 그래?"
"레오, 스카우터를 써 봐."

 

 그러자 제 2 연수소대 멤버들 모두가 스카우터를 썼다. 스카우터로 보이는 화면에는 헤더의 본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이, 이럴수가..."
"왜 그러는데?"

 

 루비가 물었다. 그러자...

 

"저 여자... 마족이야!"
"마족?"
"크흐흐흐... 이제야 알아챘군. 그렇다. 아가씨와 난 마족이다. 너희들의 행동을 살펴보기 위해 일부러 한 연수소대에 잠입을 한 거지."

"크윽... 우, 우리가 그럼... 마족과 같이 있었단 말이야?"
"용서할 수 없다!!"

 

 그러자...

 

"아가씨를 쓰러뜨리려면, 나 먼저 쓰러뜨려라!!"

 

 로베르토가 나섰다. 한편, 샐리와 엘리가 데이비드와 마이클에게 회복 마법을 쓰고 있었다.

 

"회복이 되지 않아!"
"이대로 있다간, 두 사람이 죽을지도 몰라!"

 

 이를 들은 레이븐과 카일은 분노하였다.

 

"네 녀석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마족의 마법은 기본적으로 저주가 걸려 있어! 마법을 쓴 쪽을 쓰러뜨려야 그 저주가 풀려."
"좋아! 그럼 내가 저 여자를 맡지!"

 

 레이븐이 나섰다. 카일은 미노타우르스 쪽을 맡게 되었다.

 

"후훗, 너도 저 녀석들 꼴이 되고 싶냐?"
"너희 마족들에겐 절대로 지지 않아!"
"카일이 제대로 화가 났어. 카일이 화가 나는 경우는 드문데..."

 

 아놀드가 말을 하였다. 두 사람은 싸우기 시작했다.

 

"다크 블레이즈!!"
"누구 맘대로!!"

 

 레이븐은 헤더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제법 하는군. 네가 진심으로 싸우니 더 재미있어."
"그 동안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다 안 들어서 말이지! 사실 난, 널 처음 볼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거든!!"

"누군 마음에 드는 줄 알아?"

 

 한편, 로베르토와 싸우고 있는 카일은...

 

"윈드 슬래시!!"
"후훗, 소용없다!!"

 

 카일의 바람 공격이 로베르토의 단단한 몸을 공격하지 못했다.

 

"우리들도 도와주자고!"
"그래!!"
"잠깐! 이 쪽은 나 혼자한다!"

 

 레이븐이 말을 하였다.

 

"어딜 보고 있는 거냐!!"

 

 그 때였다. 헤더가 마법을 써서 레이븐을 공격하였다. 레이븐은 공격을 피했다. 그런데 그만 근처의 나무가 불에 타기 시작하였다.

 

"꺄아아악~!"
"으아아악~! 불이야~!!"

 

 나무들이 불에 타자 레오가 놀라면서 말을 하였다.

 

"나, 나무에 불이..."
"에잇, 워터 블래스트!!!"

 

 라이언이 물의 마법을 썼다. 불은 꺼졌고, 헤더는 라이언 쪽을 쳐다보았다.

 

"호오~. 물 마법을 쓸 줄 아나 보네? 게다가... 그 쪽은 하프 엘프?"
'내, 내 정체를 알고 있어?'

 

 레오는 헤더의 말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랐다. 한편, 카일 쪽은...

 

"으윽... 할 수 없군. 이 방법만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순간, 카일의 눈이 번뜩거렸다. 그러더니 카일은 서서히 늑대 인간이 되어 버렸다.

 

"덤벼라!!"
"뭐, 뭐냐? 네놈, 수인족이었냐?"
"수인족? 루비와 같은 종족이야?"
"난 여우야. 저 쪽은 늑대고."

 

 카일은 빠른 스피드로 로베르토를 꼼짝 못하게 하였다. 로베르토의 공격이 카일의 스피드에는 못 따라갔다.

 

"간다, 토네이도 펀..."
"크아아!!!"

 

 로베르토는 공격도 하기 전에 카일의 어퍼컷에 맞아 버렸다. 카일은 이어서 연속 공격을 하였다. 지르기, 앞차기, 어퍼컷, 보디 블로... 카일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 다른 연수 용사들은 놀랄 따름이었다.

 

"대, 대단하다..."
"루비보다 한 수 위야... 저 사람... 아니, 저 수인족... 원래 마법사 아니었어?"
"카일... 너도 더블 클래스였구나..."

 

 라이언이 중얼거렸다. 한편, 헤더 쪽은...

 

"크윽..."
"뭐야? 금방 이렇게 끝날 거면서..."
"아, 아직 질 수는 없어!!"
"후훗, 다 날려주겠어! 여기 있는 녀석들 다 말이야!!! 간다, 메테오!!!"

 

 헤더는 메테오를 소환하였다.

 

"이런, 최고 공격마법인 메테오를 소환하다니..."
"인간이나 다른 종족은 이 메테오를 소환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역시 마족이군... 실드!!!"

 

 마법사들은 각자 실드를 쳤다. 그들은 메테오를 막고는 있지만, 점점 힘이 빠지고 있었다.

 

"크윽..."
"어, 어서 저 여자를..."
"에잇, 간다!!!"

 

 진과 아르윈 등 궁수들이 헤더에게 활을 겨눴다. 하지만 헤더도 방어막을 치자, 화살은 헤더 근처에 가기도 전에 떨어져 버렸다.

 

"뭐, 뭐야? 마법을 쓰고 있는 도중에 또 마법을 써?"
"역시 마족이라 다른 건가?"

 

 메테오는 겨우 막았다. 하지만 마법사들은 지쳐 버렸다.

 

"헉헉..."
"위, 위험했어..."
"그나저나 데이비드와 마이클은..."
"모두들..."

 

 레오가 쓰러진 데이비드와 마이클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헤더를 째려보았다.

 

"뭐야? 천박한 잡종 주제에 날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때였다. 헤더가 레오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을 하였다.

 

"뭐라고? '잡종'?"
"완벽한 인간도 아니고, 그렇다고 엘프도 아니잖아. 그러니 잡종이지."
"너... 말 다했어?"

 

 순간, 레오 근처에 어마어마한 마력이 생겨났다.

 

"레, 레오가 열 받았어!!!"
"난 몰라... 저 여자가 저지른 일이니 저 여자가 알아서 하겠지..."
"훗, 열 받는다고 내가 무서워 할 줄 알아? 그래, 어디 한번 공격해 보지, 이 잡종아!"
"시끄러워!!!!"

 

 그러자 땅이 흔들리고 지진이 일어났다.

 

"으아악!!!"
"뭐, 뭐야?"
"마그마 웨이브(Magma Wave)!!!"

 

 그 때였다. 갈라진 땅 사이로 마그마가 솟아 올랐다. 헤더는 방어막으로 막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파이어 스피어(Fire Spear)!!"

 

 땅에서 창 모양의 불꽃이 헤더를 공격하였다. 헤더는 겨우 피했지만, 이번엔 또 다른 공격이 연속해서 나왔다.

 

"셀터 플레임(Shelter Flame)!!!"

 

 공격인 줄 알았던 헤더는 피했지만, 그것은 공격이 아니었다. 불꽃이 헤더 주위를 감싸기 시작하였고, 헤더는 불에 갇혀 버렸다!

 

"죽어라!!!"

 

 그러더니 불꽃이 점점 작아지다가 헤더 쪽으로 갑자기 높게 솟았다.

 

"꺄아아악!!!!"
"그랜드 파이어(Grand Fire)!!!"

 

 그리고는 폭발하듯이 불꽃이 커져 버렸다. 잠시 후, 헤더는 쓰러졌다.

 

"아, 아가씨!!!"
"하아... 하아..."

 

 레오는 정신이 되돌아 왔다.

 

"어? 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어, 어떻게 된 거야?"
"레오는 누가 자기를 '잡종'이라 놀리는 걸 싫어해. 아까 헤더라는 여자가 레오를 화나게 한 거고."

 

 헤인이 설명해 주었다.

 

"아, 아가씨!! 이런, 차원의 문이여, 열려라!!!"

 

 로베르토는 쓰러진 헤더를 데리고 차원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두고 보자! 언젠간 후회하게 해 줄테니까!!!"

 

 로베르토는 헤더를 데리고 차원의 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차원의 문은 1분 후에 사라졌다. 상황은 다시 평화로워졌다. 하지만 데이비드와 마이클의 상태는 그대로였다.

 

"이, 이런... 아까 그 마족 여자를 해치웠는데 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거야?"
"혹시 완전히 죽이지 않아서 그런 건가? 레오는 진심으로 한 건데..."
"이, 이대로 있다간 데이비드와 마이클이 죽을 지도 몰라..."

 

 그러자 글레이즈가 나섰다.

 

"내가 해 볼게."
"글레이즈. 어떻게 하려고?"
"나에겐 저주를 없애지는 못해도 이 둘에게서 저주를 옮기는 마법은 있어. 한번 해 보자고."

 

 그러더니 글레이즈는 주문을 외웠다.

 

"사악한 마법의 힘이여, 안개가 걷히듯이 사라져라. 악독한 저주여, 더 이상 그들을 얽매이지 마라. 나 글레이즈 오트란, 이 둘을 위해 저주 이동 마법을 쓰나니... 간다, 커스 트랜스(Curse Trans)!!"

 

 그러자 데이비드와 마이클에 있었던 저주가 빠져나왔다.

 

"잠깐, 그렇게 되면, 저주는 어디로 가는 거야?"

 

 그 저주는 갑자기 글레이즈 쪽으로 갔다.

 

'나 하나를 희생해서라도, 너희들을 구해주겠어.'

화아악~!

 

 갑자기 바람이 확 불었다.

 

"으아아아~!!"
"뭐, 뭐야?"
"그, 글레이즈!!"

 

 잠시 후, 상황은 진정되었다. 데이비드와 마이클의 저주는 사라졌다. 하지만, 글레이즈는 그만 쓰러져 버렸다.

 

"그, 글레이즈!!"
"하아... 그 두 사람... 괜찮아?"

 

 샐리가 두 사람의 상태를 보았다.

 

"저주의 힘은 없어."
"그, 글레이즈, 왜 그런 무모한 짓을..."

 

 마르시아가 놀라면서 말을 하였다.

 

"헤헤, 마법과 정령술에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 저주에 관한 것도 알게 되더라... 다만 법으로 금지 되어서... 저주 마법은 연습한 적 없어... 크윽..."
"글레이즈, 더 이상 말하지 마."
"하아... 그 분이라면... 없앨 수 있을 거야..."
"그 분?"

 

 모두들 갸우뚱하였다.

 

"아멜리에님..."
"아멜리에님께서?"
"혹시 아멜리에님께서 저주를 푸는 마법을 쓰실 수 있다는 거야?"

 

 제르딘이 물었다. 그러자...

 

"울버트님... 울버트님이라면... 크윽!!"

 

 글레이즈는 의식을 잃었다.

 

"글레이즈!!"
"아직 목숨은 붙어 있어. 어서 울버트님이 계신 곳으로 글레이즈를 보내자고."

 

 상황은 끝이 났다. 즐거워야 할 소풍은 헤더와 로베르토 때문에 망쳐 버렸다. 글레이즈는 울버트가 있는 곳으로 요양을 가게 되었다. 데이비드와 마이클은 몇 시간 후에 깨어났다.

 

"으윽... 여, 여기는?"
"마이클!!"
"레이븐, 내가 왜... 데이비드, 괜찮아?"

 

 마이클이 데이비드에게 물었다.

 

"으윽... 그 마족 계집에게 당한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마족?"

 

 다른 대원들이 물었다.

 

"그래, 제 3 연수소대, 마이클이 있는 소대에 들어온 여자 마법사 있지?"
"그, 그래. 건방지고 안하무인이었던 여자였지."
"그 여자... 인간이 아니야. 마족이야. 그것도 우리 인간들을 엄청 깔보는... 그런데, 그 여자는 어떻게 되었어?"

 

 데이비드가 물었다. 그러자 로비가 말을 하였다.

 

"그 여자? 레오에게 엄청 깨졌어. 레오가 무지막지하게 불 마법을 쏴 대었거든."
"그, 그래? 아하하하..."
'레오 녀석, 대체 무슨 작정으로 그런 짓을 저지른 거야?'
"그 여자가 레오에게 잡종 어쩌구저쩌구해서 레오가 열 받은 거야."

 

 헤인이 설명해 주었다.

 

"치, 지금은 어느 때인데 '잡종' 거리냐? 그 여자도 참 시대착오적인 사람... 아니, 마족이군."
"데이비드, 괜찮아?"

 

 그 때였다. 제 4 연수소대 멤버들이 데이비드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이야기 들었어. 너희들... 사람들을 구하려고 미노타우르스와 싸우다가 이렇게 되었다며?"
"정확히 말해서 미노타우르스의 공격을 피했다간 사람들이 위험해지니 무모하지만, 막은 걸 택했지."

 

 마이클이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제르딘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데이비드, 너... 그렇게 나쁜 녀석은 아니었구나."
"뭐야? 난 원래 좋은 사람이라고."
"하기야, 나쁜 사람이었다면 노인공경킥을 쓰지도 않았을걸? 최근엔 개념설치킥이란 기술도 추가되었지만..."

 

 마이클의 말에 모두들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마, 마이클..."

 

 데이비드는 당황해 하였다. 그러다가 그는 제 7 연수소대 대원들의 표정을 보았다.

 

"그런데 거기는 왜 그래?"
"그, 그게..."
"우리 소대의 글레이즈가..."

 

 매크로가 데이비드와 마이클이 쓰러져 있는 동안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글레이즈..."
"평소에 마법에 대해 열심이었는데..."
"지금은 울버트님이 계시는 곳에서 요양 중이야. 최고 마법사이시니 글레이즈의 저주도 풀어주시겠지?"

 

 크래디가 말을 하였다. 데이비드와 마이클은 며칠 후에 완전히 회복이 되었다. 제 3 연수소대에서는 이 사건으로 인해, 종적을 감춘 헤더를 제명하기로 하였다.
 아, 제르딘과 데이비드의 사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데이비드, 내가 격투술 좀 가르쳐 줄까? 노인공경킥이나 개념설치킥을 좀 더 능숙하게 쓸 수 있게 말이야."
"돼, 됐거든!"

 

 뭐, 티격태격하지만, 두 사람이 애초에 나쁜 사람이 아니니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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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쟤 때문에 미쳐!" - 레이븐 슈트로스(Raven Schutross)
 생일 : 5월 3일
 나이 : 18세
 혈액형 : O형
 종족 : 인간
 키 : 177cm
 몸무게 : 67kg
 속성 : 전사
 - 성격이 까다롭고 냉정한 전사, 가끔 마이클의 철 없는 행동 때문에 고민이다.
 - 마이클과 함께 트윈 윈드밀을 쓸 수 있다.

 

"괜찮아, 이젠 내게 맡겨." - 카일 클로모스(Kyle Clomos)
 생일 : 1월 5일
 나이 : 18세
 혈액형 : A형
 종족 : 수인족
 키 : 178cm
 몸무게 : 69kg
 속성 : 마법사, 격투가
 - 제 3 연수소대의 유일한 마법사, 하지만 격투가의 자질도 보인다.
 - 위급한 순간에 늑대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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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다문화 사회에 대해서

 - 사실 크로도스 대륙에서도 현실처럼 다문화 사회화가 되고 있다. 몇 십 여년 전만해도 혼혈종을 놀리고 업신여기는 분위기였지만, 요새에는 혼혈종을 존중하고 그들도 대륙에 사는 생명체로 인정하고 있다. 혼혈종은 어떨 때에는 순종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현실의 혼혈인과 비슷한 느낌이다.

 

24. 징계에 대해서

 - 사회에서 법을 어기면 벌을 받는 것처럼, 용사들의 세계에서도 그 법을 어기면 징계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가벼운 범죄인 경우, 혼만 나는 훈방부터 최고 300기어 이하의 벌금까지 있으며, 점점 갈 수록 벌금에서 구금(소대 자체의 감옥에 갇히는 것), 노동(전투 용사의 일 대신 여러가지 잡일을 하는 것) 등으로 가며, 중죄인 경우는 소대에서 영구제명이 되거나 소대 법이 아닌 국법으로 해결하게 된다.

 - 8화에서 데이비드와 마이클이 받은 징계는 연합 훈련 중에 땡땡이를 친 비교적 가벼운 범죄로 벌금 100기어에 해당된다. 이번 화에서 헤더가 제명(소대에서 가장 큰 벌)이 된 까닭은 다른 연수용사들과 팀웍을 이루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며, 훈련도 참여하지 않는 게 상습적이게 되어서 제명이란 벌이 내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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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걸로 부랴부랴 시즌 1을 마쳤습니다.

휴우~. 힘드네요. 부랴부랴 마치느라 이야기가 횡설수설할지도 모르겠네요.

아, 시즌 2는... 다음 주에는 제가 휴가 때문에 쉬게 됩니다. (한 이틀 정도? 이유는 작년 8월에 쓴 '별의 노래' 8화 소개글을 참고해 주세요.[은영 편이었나? 세나 편이었나? 그건 까먹었네요.])

시즌 2에서는 또 새 인물들이 많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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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