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eam Manager [MTM] [4화]

by 모에니즘 posted Jul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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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Team Manager [MTM] 밀리터리팀매니저 4화 네트지방으로 by.모에니즘

 

"뭐 이런 용병이 다 있어?!"
"밀리터리 파이트에 이런 용병이 있었다니!"
"이런 용병은 처음이다!"
대부분 지역의 사람들이 오늘 막 나온 따끈따끈한 '밀리터리타임즈'에 나온 첫 기사를 보고한 후 한 대사였다.
밀리터리타임즈의 첫면에는 호세의 얼굴이 나와있었으며 큰 글자로 '용병 호세 신입감독에게 암살시도,다행히도 실패'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오전 6시에 출발하여 그 다음날 같은 시간에 네트지역에 도착할 예정인 네트행 4등급 기차안.
그 곳에는 레이더스의 멤버들과 몇몇 사람들만이 탑승하고있었다. 
"호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레이더스의 주장 히로미가 밀리터리타임즈를 보여주며 조심스럽게 크로우에게 물었다.
"아직까지 잡히지는 않았지만 그가 저지른 일은 범죄이기에 잡히면 무언가 제재를 받게되겠지."
크로우는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니란 듯이 그녀에게 돌려주며 답했다.
"하지만 불안하지 않으십니까? 당신을 죽일려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크로우와 히로미가 앉은 오른쪽 좌석의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크로우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20대초반의 남자였으며 그의 특징은 외모가 마치 여성과 같아 보였다.
"아티씨. 별로 걱정은 안됩니다. 옛날부터 이런 암살의 위협 많이 받아본 탓에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크로우는 싱긋 웃으며 그에게 답했다. 하지만 그의 웃음에는 뭔가 슬픈 느낌이 있었다.
"많이 받아보셨다니... 그런데 어떻게 재 이름을 아시는 겁니까?"
아티라고 불린 사내는 당황한 듯이 묻자 크로우는 다시 한 번 싱긋 웃으며 말했다.
"감독이라면 그 정도는 미리 다 알아야겠지요."
크로우의 그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4등급 기차안은 시끄러워졌다.
이유는 이 때 까지 조용히 있었던 히로미를 제외한 레이더스의 멤버들이 모두 한 마디로 외쳤기 때문이였다.
"우리들의 이름을 모두 한 번 맞춰보세요!"
그러자 크로우는 코트에서 종이뭉치를 꺼내고는 그들에게 주면서 말했다.
"여기에 우리 레이더스 용병들에 대한 정보가 모두 들어있다네."
레이더스의 멤버들은 각자 서로의 정보가 담긴 종이를 들고는 서로 말 없이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5분간의 정적이 흘렀을까.
그들은 갑자기 크로우를 쳐다보았다.
크로우는 그들의 시선을 느낀 듯 그들을 쳐다보았다.
크로우가 쳐다보자 그들은 동시에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고 크로우는 싱긋 웃었다.

 

오후 2시의 네트행 4등급 기차안은 고요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약 오후 1시에 지급된 4등급 기차다운 초라한 식사를 먹은 뒤 식곤증에 대부분 빠져버렸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한 남자만은 눈빛을 반짝이며 무언가를 읽고있었다.
그의 눈빛은 마치 지금 그들이 가고 있는 네트지역의 특징인 추운 날씨마저 녹일 기세였다.
그가 무언가를 열심히 읽은지 2시간이 흘렀다.
레이더스의 구단주인 그로든이 잠에서 막 깨어난 듯 그에게 다가왔다.
"크로우씨. 무엇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그로든이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듯 묻자 크로우는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레이더스의 멤버들의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처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크로우의 답변에 그로든은 대단히 궁금한 듯이 물었다.
"그래서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하신 겁니까?"
"아닙니다. 그로든 구단주님이 깨어나기 조금 전에 답을 찾았습니다만."
"그렇습니까?! 그럼 그 답은 언제 해주실 수 있습니까?"
그로든이 기대에 찬 듯 크로우에게 묻자 크로우는 읽고있던 종이들을 내려놓고는 말했다.
"다만 그들이 이 답을 잘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답을 할 수 있는 날짜는 달라지겠죠."
그리고 그는 종이들을 자신의 코트에 반듯이 접어넣으며 말했다.
"하지만 재 예상으로는 다음해 네트독립리그 때부터 효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그리고 크로우는 눈을 감으며 말했다.
"저는 꼭 그렇게 만들 겁니다. 전 그럼 잠시 수면을 취하겠습니다."

 

크로우가 새근새근 잠에 들자 그로든은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레이더스에 이렇게 열성적인 감독이 나타나다니... 레이더스의 미래는 아직 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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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분들이 전개가 좀 느린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십니다만...

그래도 이런 전개는 그래도 원작(?)에 비해서는 상당히 빠른 편인 겁니다.

원래는 큰 마차같은 곳에서 3일동안 레이더스의 팀원들이 얘기를 해가며 가는 걸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진행할 시 너무 지루한 느낌도 들 것 같기에 기차로 내용을 바꿨습니다.

재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5화 또는 6화에서야 레이더스의 팀원들이 훈련을 하는 내용이 나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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