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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1주일에 한번씩, 별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는 클레어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3. 평화로운 나날들

 

 다음 날인 7월 6일이 되었다. 제 4 연수소대에서는 제르딘이 일어났다. 그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들겼다.

 

똑똑...
"제르딘, 미스티, 일어났어?"

 

 처크의 목소리였다.

 

"그, 그래. 나 일어났어. 처크, 잘 잤어?"
"응, 미스티는?"
"우음... 처크, 벌써 아침이야?"

 

 미스티가 부비적거리며 일어났다. 그렇게 해서 나와 미스티는 처크와 함께 훈련장으로 갔다.

 

"모두들 안녕?"
"안녕?"

 

 제르딘도 인사를 하였다.

 

"그래, 제르딘도 잘 잤어?"
"오늘따라 더 건강해 보이네?"
"제르딘과 미스티도 안녕?"

 

 진과 루더, 루엔디오도 인사를 하였다. 그런데...

 

"간 밤에 무사했나 보군."
꾸드득...(제르딘의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 소리)

 

 데이비드의 말에 제르딘은 화가 날 뻔 하였다. 그 때, 코볼트 대장이 나타나서 말을 하였다.

 

"제군들, 모두 간밤에 잘 있었나?"
"네."

 

 오늘도 브리핑을 받는 연수생들이었다. 브리핑이 끝이 나고 훈련을 시작하려고 할 때였다.

 

"저기, 미스티."

 

 제르딘이 미스티에게 물었다.

 

"응, 왜?"
"저 데이비드란 녀석, 왜 나에게 저렇게 틱틱대는 거야?"
"어이, 신참. 훈련 중에는 잡담은 금물이라고!"
'으윽, 참아야 한다...'

 

 제르딘은 데이비드의 말에 화가 났지만, 참기로 하였다. 잠시 쉬는 시간이 되었다.

 

"아까 이야기하려고 했던 거 다시 하자. 데이비드 녀석, 대체 나에게 왜 까칠하게 구는 거야? 전에는 이름이 거창하다고 그러는 거 있지. 뭐 내 이름이 남자 이름 같기도 하지만 말이야... 이름 가지고 남자 여자 따지는 건 옛날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해."
"뭐, 그렇긴 하지만."

 

 이름이 남자 같다고 하니 떠오르는 인물이 있긴 한데...
 한편, 제 2 연수소대에서는 레오가 근처 숲에서 삼림욕을 하고 있었다.

 

"아~. 이 상쾌한 공기... 밝은 태양~."
"레오~."

 

 그 때였다. 마법사 헤인이 레오를 따라왔다.

 

"헤인, 여기... 자주 오는 거야?"
"응. 나도 삼림욕이 취미거든."
"그, 그렇구나... 하하..."

 

 레오와 헤인은 같이 숲 속을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저기 헤인은... 언제 로비를 알게 됐어?"
"음... 한 재작년 쯤? 레오는 여기 오기 전에 뭐 했어? 가족들은 어떻게 돼?"

 

 헤인의 물음에 레오는 난처한 듯이 말을 하였다.

 

"헤... 실은 말야. 난... 엄마가 엘프야..."
"엘프? 그럼 하프 엘프야?"
"응, 그렇지."
"어, 레오~. 뭐 해~?"

 

 그 때였다. 엘로스가 레오의 뒤에 바짝 붙었다.

 

"으아아아~~~!!!"

 

 레오가 비명을 지르자 헤인과 엘로스가 깜짝 놀랐다.

 

"으아... 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는 거야?"
"이, 이게 누구야? 엘로스 잖아?"
"귀청 떨어지는 줄 알았다..."
"저기 레오, 로비 못 봤어?"

 

 엘로스가 물었다.

 

"로비? 글쎄... 모르겠는데..."
"나... 오늘 로비 못 봤는데..."
"어... 그래? 그럼... 난 이만..."

 

 레오와 헤인의 대답에 엘로스는 민망해서 뛰어나갔다.

 

"에... 엘로스가 저렇게 애교있는 인간이었다니..."
"헤헤... 그래도... 나쁘진 않잖아..."
"그, 그렇겠지... 하하..."

 

 레오와 헤인은 어느 새 숲을 빠져나왔다. 그런데 사딘이 레오를 찾아왔다.

 

"저기... 레오... 저기... 내 애완용 카멜레온 못 봤어?"
"카멜레온? 난 못 봤는데..."
"큰일이야~. 내 카멜레온이... 이 숲으로 들어가 버렸어... 어디로 사라졌는지... 게다가... 그 녀석은 자기 멋대로 몸 색을 바꿔버리니..."
"무슨 일이야?"

 

 그 때였다. 로비가 레오들에게 달려왔다.

 

"로, 로비... 언제 온거야? 아까... 엘로스가 널 찾았다는데..."
"아, 그 일 때문이구나... 어쨌든... 우리가 찾아다 줄게..."

 

 로비는 레오와 헤인과 함께 사딘의 카멜레온을 찾기로 했다.

 

"음... 여기에는 없어..."

 

 레오는 로비의 눈에 있는 이상한 장치를 신기하게 보았다.

 

"로비, 그 이상한 건 뭐야?"
"아, 이, 이건... 뭐라고 말하지? 그렇지... 스카우터야. 이걸로... 적의 상태같은 걸 볼 수 있지... 뭐... 다른 것도 볼 수도 있고..."
"그렇구나... 와~. 신기하네..."

 

 그런데 갑자기...

 

삐비빅...

 

 로비의 스카우터에서 경고음이 일어났다.

 

"여, 여기야! 조심해서 접근해. 언제 도망칠 지 모르니까..."

 

 사딘은 카멜레온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내 눈으로는 카멜레온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우리들은 겨우 사딘의 카멜레온을 찾았다. 그리고...

 

"고마워, 로비. 그럼... 나중에..."
"그래..."

 

 사딘은 카멜레온을 들고 가 버렸다.

 

"저기... 그 스카이터인가? 그거... 나도 주면 안되겠니?"

 

 레오가 로비에게 말을 하였다.

 

"글쎄... 스카우터? 이거... 방어구 상점에 부탁해 봐."
"그, 그래?"

 

 레오는 내일 스케줄에 방어구 상점에 가기로 예약하였다. 같은 시간, 제 4 연수소대에서는...

 

"데이비드 말이야... 혹시... 원래 저런 성격이야?"
"흐음... 사실, 제르딘이 들어오기 전에는 데이비드가 유일한 전사였어. 우리 연수소대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멤버기도 하지. 아마도 데이비드가 널 라이벌로 삼고 있는 게 아닐까 해."
"그, 그런거야? 그런데... 미스티는 언제부터 데이비드와 사귄거야?"
"사, 사귀다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미스티가 당황해 하면서 말을 하였다.

 

"너도 참 불쌍하다... 어떻게 해서 그 녀석과 사귀게 된 거야? 설마... 그 녀석이 너에게 협박이라도 한거야?"
"혀, 협박이라니... 게다가 난 데이비드와 사귀는 것도 아니야. 난 루엔디오의 소개로 데이비드를 알게 된 거야."
"그렇다면... 그 루엔디오가 너에게 데이비드를 소개를 시켰다는 거야?"
"응, 그렇지만 이성 친구로서는 아니야. 사실 난 루엔디오와 친하거든."

 

 그러자...

 

"루엔디오라면... 우리 연수소대에 있는 도적이야?"
"미스티, 거기 있어?"

 

 마침 루엔디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미스티. 누군가 널 부르고 있는 거 같은데?"
"루엔디오, 기다려. 갈게."
"아니야, 루엔디오라고 했나? 이리 와 봐."

 

 잠시 후, 루엔디오가 제르딘 쪽으로 왔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미스티가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아차, 제르딘. 너, 아멜리에님 소개로 왔다고 했잖아."
"그, 그래."
"아멜리에님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나게 된 거야? 넌 전사고 아멜리에님은 마법사잖아."
"그, 그건..."

 

 그 때였다.

 

"너희들 뭐하냐? 어서 훈련 해야지!"

 

 데이비드의 목소리가 들렸다.

 

'또 시작이군...'

 

 세 사람은 자리를 떴다. 한편, 다른 지역에서는...

 

"으아아아아~~~~~~~~~~~!!!!!!!"

 

 제 7 연수소대에서 한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내 양파들이 없어졌어~~~~~~!!!!!"

 

 지금 소리를 지르고 있는 여자의 이름은 메이린 그랜시아. 그녀가 좋아하는 야채, 특히 가장 좋아하는 양파들이 송두리째 사라진 것이다.

 

"분명히 누군가가 내 허락없이 양파를 가져간 거야. 그 알이 꽉 찬(?) 듯한 동그랗고 윤기가 쫘르륵 넘치는 양파들이... 하나도 아니고 그것도 전부... 아무런 허락없이 누군가가 가져갔을 거야!! 내 이 양파 도둑을 잡기만 해봐라!!!"

 

 메이린은 화를 억누르며 제 7 연수소대 멤버들에게 갔다.

 

"어, 메이린, 안녕? 무슨 일이야?"

 

 마침 지나가던 매크로가 인사를 하였다. 그런데...

 

"너... 바른대로 말해!!!"
"아니, 무슨 말을?"
"솔직히 불어!!! 니가 어젯밤에 내 양파들을 훔쳐갔지!!!"

 

 갑자기 메이린이 매크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매크로가 덩치도 크고 먹성도 좋다 보니, 메이린에게는 그가 양파를 훔쳐가서 먹었다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야, 양파라니? 난 어젯밤에 네 근처에도 안 갔는데..."
"오호~. 그래?"
"저, 정말이라니깐..."
"좋아, 믿어본다."

 

 메이린은 자리를 뜨려고 하였다. 그런데...

 

"너 거기 서지 못해?"
"싫다~ 메~ 으아아아~~~~!!!!"
쿵!!!

 

 갑자기 어떤 두 사람이 메이린 쪽으로 뛰다가 그만 메이린과 부딪혀 버렸다.

 

"아야야... 너 제대로 보고 다녀!!"
"미, 미안해..."

 

 부딪힌 사람은 쌍둥이 형제인 탑과 서미트였다. 메이린이 물었다.

 

"아, 너희들... 혹시... 내 윤기있고 동그란 양파들 못 봤어?"
"양파라... 글쎄... 못 봤는데..."
"잡았다! 이 녀석... 감히 내 당근을 훔쳐가?"
'뭐? 탑의 당근을 훔쳐가? 그렇다면... 내 양파도?'
"후훗... 서미트군... 솔직히 불어!!! 내 양파 어디다가 뒀어?"

 

 갑자기 서미트를 추궁하는 메이린이었다.

 

"야, 양파라니? 아까 못 봤다고 했잖아..."
"거짓말 마! 귀신은 속여도 나 아리사는 못 속여!!!"
"뭐? 너, 이젠 메이린의 양파까지 훔쳐갔어?"
"아, 아니라니깐!!! 탑까지 왜 이러는 거야?"

 

 그러자 메이린이 말을 하였다.

 

"증거를 대 봐! 어젯밤에 니가 내 양파 안 훔쳤다는 거 말야!!!"
"치... 어젯밤엔 난 탑과 함께 있었어."
"그건 사실이야. 어젯밤에는 나와 방에 같이 있었어."
"아, 그럼 누구야?"
"안되겠어. 모두들 데리고 와야 겠어."

 

 이리하여 제 7 연수소대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내 양파~."
"어짜피 뱃속으로 들어가는 걸..."
"뭐라고?"

 

 매크로의 말에 메이린은 매크로를 째려보았다.

 

"아, 아냐..."
"이런..."

 

 해밀턴 대장이 양파를 묶었던 망을 보고 말을 하였다.

 

"이건 사람이 자른 게 아냐."
"사람이 자른 게 아니면... 설마 마족이?"

 

 메이린은 긴장하였다. 그러자 해밀턴 대장이 말을 하였다.

 

"이건... 분명히 저쪽에 있는 도둑 고블린들의 짓이 분명해."
"그렇겠네요. 전에 어떤 야채 가게에서도 도둑 고블린들이 많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당장 고블린들 소굴로 가자고요!!!"

 

 메이린이 말을 하였다. 그러자...

 

"잠깐만!!! 우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자."

 

 이리하여 제 7 연수소대는 고블린들을 소탕하러 갔다.

 

"감히 내 양파를 건드리다니!!! 그 양파가 어떤 양파인데!!! 내가 필로디 왕국에서 겨우 가져온 양파란 말야!!!"

 

 메이린은 투덜거리고 있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크르릉~.

 

 어디선가 고블린의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숨을 죽이고 그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크릉~. 크르릉~.

 

 거기에는 수많은 고블린 떼들이 있었고 거기에는 양파의 껍질로 추정되는 음식물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메이린은 화가 나서 고블린들에게 달려들려고 하였다.

 

"으아악! 이 녀석들이 감히 내 양파를..."
"메이린, 진정해. 이 녀석들... 정상이 아니야."
"그래, 이 고블린들 좀 이상해."

 

 듣고 보니 소리까지도 이상하고... 모두들 땅을 뒹굴고 있었다. 마법사인 마르시아가 고블린들에게 다가갔다.

 

"마르시아, 조심해."

 

 마르시아는 고블린들의 상태를 보았다.

 

"음... 이 녀석들... 식중독인 것 같아."
"식중독?"
"잠깐만 기다려 봐. 원인을 찾아봐야 겠어."

 

 마르시아는 수정 구슬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들이 식중독에 걸린 원인을 확인하였다.

 

"흐음... 고블린들은 양파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것 같아. 양파는... 여기 글랜더 왕국 것은 아닌데... 아, 혹시 필로디 왕국산이 아닐까? 메이린이 처음에 왔을 때 양파를 한 무더기 가지고 왔었잖아."
"그, 그렇다면 고블린들이 내 양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단 말야?"

 

 평소에는 인간들을 해치지 않는 고블린들이었기 때문에 인간들은 될 수 있는 한 고블린을 공격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제 7 연수소대에는 비상이 걸린 것이다.

 

"도대체 양파를 언제까지 놔 둔거야?"

 

 매크로가 메이린에게 물었다.

 

"난... 그냥 글랜더 왕국으로 온 기념으로 양파들을 가져왔어. 특별한 날에 먹으려고 가져온 거라고..."
"잘~ 한다. 그래서 저 고블린들이 식중독에 걸리게까지 양파를 그냥 오랫동안 놔 둔거야? 3개월씩이나..."

 

 탑도 한마디 하였다. 그러자 메이린이 말을 하였다.

 

"나와 그 양파는 아주 인연이 깊어. 그 양파는 우리 집에서 키운 양파란 말야. 그래서, 글랜더 왕국에 올 때도 가끔 오빠 생각이 나면 그 양파를 보면서 지내왔고... 그런데 그런 양파를 저 도둑 고블린들이 한꺼번에 먹어 치우다니... 내 저 녀석들의 심장을 빼 먹어도 시원치 않을..."

 

 그 때, 회복 마법으로 고블린들을 치료하던 마르시아가 말을 하였다.

 

"아무튼,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났을 뻔 했어. 세상에... 3개월동안 어떻게 양파를 그대로 내 둘수가 있어?"

 

 다행히 고블린들은 공격을 하지 않았다.

 

"양파가 그렇게 좋다고 하니 할 수 없네... 알았어. 내가 양파 저것보다 더 크고 맛있는 거 사줄게."

 

 그러자 탑이 말을 하였다.

 

"정말이야?"
"그래, 정말이야."

 

 탑의 말에 서미트도 거들었다.

 

"탑은 거짓말 같은 거 안해."
"고마워."

 

 이렇게 하여 양파 도난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하마터면 싸움이 일어날 뻔 했다.
 메이린은 왠지 고블린들에게, 또한 제 7 연수소대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했다. 어쨌거나 그 날, 탑은 메이린에게 양파 100개를 선물로 사줬다. 이리하여 오늘의 하루는 저물어갔다
 한편, 제 4 연수소대에서는...

 

"제르딘, 장군님께서 메시지를 보내셨어."
"그래? 어서 보자."

 

 제르딘은 수정 구슬의 영상으로 장군과 연락을 하였다.

 

"에... 그라디우스 양인가?"
"네, 맞습니다만..."
"내 한 가지 말할 게 있어서 불렀네..."

 

 장군은 입을 열었다.

 

"자넨... 궁정 마법사인 브로톤 양과 친한 사이라며?"
"네, 맞습니다."
"음... 브로톤 양 말대로 자네의 기상이 하늘을 찌를 듯 하군. 앞으로 정식 용사가 될 때까지 열심히 일해주기를..."
"네, 알겠습니다."

 

 제르딘이 대답을 하였다.

 

"아, 그리고... 연합 훈련 일정이 정해졌다. 7월 12일... 제 10 연수소대와 같이 훈련을 할 예정이다. 실수 없기를..."
'헤~. 걱정 마시라니깐요. 제가 있는 한, 문제 없습니다.'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는 제르딘이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알겠습니다."

 

 자신감을 숨기며 대답하였다. 장군은 시가[보통 필터 담배보다는 굵은 갈색 계통의 양담배]를 꺼내들며 말을 하였다.

 

"그럼 이만..."
"잠깐만요! 장군님, 담배는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모르시진 않겠죠?"
"아~. 정말... 자네같은 연수 용사는 처음 봤네... 그럼 이만..."

 

 제르딘은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이야~. 신참... 도대체 간이 배 밖으로 나온거냐? 어떻게 장군님 앞에서 그런 무모한 짓을 할 수가 있냐?"

 

 데이비드가 제르딘의 속을 또 긁기 시작했다.

 

"신경 끄셔."

 

 그녀는 방으로 들어갔다.
 
'제 10 연수소대라... 샐리는 잘 지내고 있을까?'

 

 어느 덧, 밤이 찾아왔다. 제르딘에게 있어서는 제 4 연수소대에서의 첫 회의가 열렸다.

 

"모두들, 주목! 지금부터 할 이야기가 있다. 바로 오는 12일, 제 10 연수소대와 연합 훈련이 있다. 최선을 다하도록! 이상!!!"

 

 코볼트 대장이 말을 하였다. 다음 날, 제 2 연수소대의 레오는 방어구 상점으로 가 보았다.

 

"안녕하세요? 무슨 일입니까?"
"저기... 스카이터 주세요."

 

 그러자 방어구 상점 주인이 고개를 갸우뚱 하였다.

 

"스카이터요? 그게 뭐죠?"
"그... 한쪽 눈에 쓰는 거인데... 여러가지 상황도 볼 수 있고 하는 거..."
"아, 스카우터요? 음... 그거를 만들려면... 며칠이 걸릴텐데... 괜찮겠습니까?"
"괜찮아요. 그럼..."
"좋습니다. 그럼 예약을 하세요. 여기 주문서 양식에 맞게 적어주세요."

 

 레오는 주문서를 작성하였다.

 

"한 며칠 후면 제품이 도착할 겁니다. 스카우터를 받을 장소는 양식에 있으니 그 쪽으로 보내면 되겠죠?"
"네, 감사합니다."
"연수 용사니까... 용사 D.C. 해줄게요. 500기어짜리를 400기어에 드릴게요.."

 

 레오는 지갑을 보았다. 그러나 돈이 충분하지 않았다.

 

"저기... 할부 가능하나요?"
"지금... 얼마 정도 있으신가요?"
"한... 200기어 정도요."
"그럼... 200기어를 일단 주시고, 며칠 후에 택배 받으실 때 내실 수 있겠어요?"

 

 레오는 곰곰히 생각하였다. 연수 용사에게 매달 나오는 돈은 1000기어 정도다. 거기서 생활비 정도를 제하면 실제 그들이 쓰고 할 수 있는 정도는 100기어 이내다.
 레오는 전에 모아둔 돈을 상자 안에 넣어둔 것을 기억하였다. 그리고...

 

"네, 그 때 드릴게요."

 

 그녀는 우선 200기어를 냈다. 며칠 후가 되었다.

 

"택배 왔습니다."

 

 제 2 연수소대로 택배가 왔다.

 

"레오 D. 브린세이즈씨 여기 있죠?"
"네, 전데요?"
"여기 택배요."

 

 레오는 물건을 받았다.

 

"아, 점장님께서 남은 200기어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맞다! 잠시만요~!"

 

 레오는 얼른 자기 방으로 가서 모아둔 돈 중 200기어를 찾아서 배달원에게 건네주었다.

 

"감사합니다. 또 이용해 주세요."

 

 배달원은 갔다. 레오는 택배 상자를 뜯어 보았다. 내용물을 보니 전에 주문했던 스카우터였다.

 

"와우~. 이거... 성능 좋은데..."

 

 레오는 스카우터를 쓰고 이리저리 둘러다녔다.

 

"에... 이 나무는 겨우 10년밖에 안됐네... 그런데... 여기에는... 다람쥐가 살고 있잖아? 새 둥지는 5개... 새는 17마리... 와~ 정말 신기하다..."

 

 레오는 앞으로 이 스쿠프를 소중하게 간직할 거라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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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남자, 요리도 잘 한다고." - 라키 그랜시아(Racky Grancia)
 생일 : 11월 3일
 나이 : 18세
 혈액형 : O형
 종족 : 인간
 키 : 169cm
 몸무게 : 60kg
 속성 : 도적(이지만 국정 비밀요원 지망생)
 소속 : 제 6 연수소대
 - 필로디 왕국 출신으로 여동생이 하나 있다.
 - 취미는 요리로, 특히 파이를 자주 굽는다.

 

"야채가 좋아~" - 메이린 그랜시아(Maylin Grancia)
 생일 : 4월 8일
 나이 : 16세
 혈액형 : A형
 종족 : 인간
 키 : 155cm
 몸무게 : 45kg
 속성 : 도적(이지만 국정 비밀요원 지망생)
 보물 1호 : 야채
 소속 : 제 7 연수소대
 - 라키의 여동생. 필로디 왕국 출신으로 오빠인 라키와는 떨어져 산다.
 - 야채, 특히 필로디 왕국산을 제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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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통화(通貨) 등 경제에 대해서

 크로도스 대륙에서는 각 왕국마다 통화 단위가 다르다. 예를 들어 글랜더 왕국의 화폐 단위는 기어(gear), 필로디 왕국의 화폐 단위는 피클렛(picklet), 하이즈너 왕국의 화폐 단위는 하이즈(Hyze)다.

 환율도 나라마다 다른 건 사실으로 평균 1000기어는 10피클렛 또는 1하이즈다.

 전쟁 등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물가가 올라가며, 나라가 평화롭고 태평스러우면 물가가 내려간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용사(연수 용사 포함)에게는 할인 혜택도 있다. 물론 할부도 가능하다.

 

6. 동식물에 대해서

 크로도스 대륙에 있는 동식물은 현실의 동식물과 비슷하다. 거기에 몬스터 등이 추가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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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의 프로필은... 남매네요. 동생은 이번 화에 나왔는데요... 오빠는 다음에 나올 예정입니다.

아, 다음 화나 다다음 화에 드디어 전투 신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클레어가 전투 신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죠...;;

 

또 하나!

설문조사 들어갑니다. 여러분들의 취향을 묻는 거에요^^

잘 하면 소설 계획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 profile
    윤주[尹主] 2011.05.19 17:32

     아직 <우리들도 용사다>는 초반부일 뿐이라 좋다 나쁘다 얘기할 단계는 아닌 것같긴 합니다만....그래서 저는 <별의 이야기> 쪽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용사다>가 등장 인물이 지나치게 많이 나온단 생각도 듭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요 인물 몇몇에 초점이 맞춰지면 더 나아지겠죠? 그래서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 싶네요;


     그나저나 양파를 3개월씩이나....보관하기 나름이긴 하겠지만, 왠지 제가 보관하는 양파는 금방 물러지던데요;; 쓸 수 있긴 하지만 손으로 눌러보면 단단한게 아니라 물컹물컹한 느낌이;;; 고블린이 머리가 나쁘다고들 하지만, 설마 그걸 집어먹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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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어^^ 2011.05.20 07:41

    아앗,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겨우 3화 나온 것 가지고 뭐라고 하긴 그렇네요. 등장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건 아마 이 중에서 주요 인물들이 하나씩은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요 인물들은 초반에 프로필이 있습니다만...[퍼버벅!!!]

    참고로 이 소설은 판타지입니다. 판타지 세계 속의 양파는 아마 현실보다는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을 지도...;;

    또 보통 고블린은 지능이 낮지만, 하이 고블린이라는 종족이라고 보통 고블린보다는 지능이 높은 고블린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용사다'는 초반에는 이렇게 발랄(?)한 이야기가 주지만... 원작인 팬픽을 보면... 후반부로 갈 수록 심각해 집니다...[헉! 그거 스포일러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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