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8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일기획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의 연간 소비자 조사 결과랍니다. 2011년 1월 자료 중 세대별 간략한 내용만 발췌해 보았습니다.


  1318세대 : 입시, 학업에 대한 중압감. 미래에 대한 기대, 사회적 의식 미약.

 - 사회 보장 확대 필요성 인식, 사회적 현안, 이슈 참여 의향, 정치 관심도 저하

 - 새로운 인간 관계 형성 제약. 스트레스 해소의 출구로써 친구, 연예인, 게임 등 주변 대상에 많은 관심


 1924세대 : 치열한 현실에서 열린 마음, 도전 의식으로 삶을 즐기는 Challenge Taker

 - 올림픽, 월드컵 등 국가적 행사에 대해 '개인의 성취', '재미와 도전' 자세로 임하는 새로운 세대(기존 '애국' 지향적인 태도가 아니라)

 - 실업난에 최대의 관심, 무한 스펙 관리.

 - 치열한 현실을 적극적, 긍정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성향(해외 취업, 전문가 희망 등)


 2529세대 : 현실적, 실리적이면서도 개성 향유하는 Practical Narcist

 - 성과 위한 위험 감수 성향 보수적, 경력 관리 위한 투자 및 이직엔 적극적

 - 자신만의 스타일 추구 성향 강함


 3039세대 : 현재 행복, 물질 생활 수준 중시, 노후 본격 준비 첫 세대


 4049세대 : 가족이 삶의 중심, 높은 사회적 의식, 사회적 행동 의향 지대

 - 대의가 아닌, 가족을 위한 관심


 5059세대 : 현재 만족, 안정지향적 성향, 노후 추구.



 신선했던 건 이런 라이프스타일 조사 결과가 종종 다른 분야, 다른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내는 목소리와 자주 겹치곤 한다는 점입니다. 매일경제 지면에 올라온 <두근두근 내인생> 평론 중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어쩌면 기성세대야말로 지금 20대를 철없을 때 낳아 너무 빨리 늙게 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김애란은 부모세대를 몰아붙이기보다 농담으로 감싸 안아준다. 그러느라 지금 20대는 너무 빨리 늙어버렸다. 잊었던 우리 과거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다른 `나`로 바라볼 때 청년들은 제 나이에 맞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조금은 더 철없게, 그래서 생기발랄하게 말이다. 


 '너무 빨리 늙게 한 책임'이란 말에서 치열한 현실을 읽어낸 게 심한 오독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보았을 때, '부모 세대를 몰아붙이기보단 농담으로 감싸 안아주는' 것이 비단 김애란 작가만의 특징이라고 할 순 없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오늘날 20대 모두가, 부모 세대가 만들어놓은 현실 속에서 오히려 적극적, 긍정적인 태도로 그들의 결점을 모두 끌어안고 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김애란 작가는, 그런 사회 현상을 유독 민감하게 읽어냈을 뿐이고요.

Who's 윤주[尹主]

profile

  "어쨌든 한 인간이 성장해 가는 것은 운명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8 설정할 때 사용하는 기본 인물 설정 틀 1 乾天HaNeuL 2011.06.22 1659 1
47 1. 작법 2 SinJ-★ 2011.07.28 1451 1
46 2. 작가 4 SinJ-★ 2011.07.28 1366 1
45 0. 작가노트 SinJ-★ 2011.07.28 1561 1
44 분류에 왜 기타는 없는겨 SinJ-★ 2011.10.29 1017 1
43 라이트노벨이란? - 아즈마 히로키,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에서 (1) 4 윤주[尹主] 2012.05.10 740 1
42 라이트노벨이란 - 아즈마 히로키,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 (3) 3 윤주[尹主] 2012.05.14 719 1
41 [VSTI] 8bit의 추억! Magical8bit를 사용해보자! 2 file 금목걸이 2012.06.26 1647 1
40 [VSTI] 128MB 저용량의 힘! Edirol Orchestral! 3 file 금목걸이 2012.06.27 1414 1
39 [비평] 다섯번째 밤과 세번째 새벽 사이 6 다시 2012.07.05 1581 1
38 [비평] 우연히 스친 밤 2 다시 2012.08.08 535 1
37 스테디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by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 윤주[尹主] 2012.10.15 537 1
36 비평가들이 던질 법한 질문들 - 개괄 4 윤주[尹主] 2012.10.16 499 1
35 짬TIP 3. RMXP 런타임 없이도 게임을 할 수 있게 하자! 1 마니아 2013.09.14 2689 1
34 짬TIP 8. 게임 업로드 추천 사이트 6 마니아 2013.09.15 2359 1
33 「게임제작의 여러가지 파트들」 3 사요쿠냥 2014.04.01 1119 1
32 공포게임을 여러개 플레이해 보며 부족했던 점. 2 일베디져 2014.09.28 1029 1
31 C#의 기본 초급.1 - Hello, World! 1 맛난호빵 2015.04.13 886 1
30 델군만의 게임음악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방법 2 델군 2016.02.17 1548 1
29 한 발 내딛기 3 SinJ-★ 2011.01.09 1878 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