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비평) 하늘, 하늘, 하늘~

by 乾天HaNeuL posted Jul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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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신경 쓰지 맙시다....


환생 – 윤주
전체 소감 : 여름 납량 특집 호러물!!!
  이번 턴은 그다지 비평거리가 없네요. 뭐라고 할 말이 없는 현실에 직면하여 저는 머리를 붙잡고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딱 한 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다면, 사랑해라고 말하는 파트가 너무 생뚱맞았다는 것 정도겠네요. 이번 편은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전체적인 파트를 놓고 봤을 때, 교수는 여동생과 그렇고 그런 관계였죠. 그리고 후에 교수가 되어서 연구물을 근친혼에 관해 썼습니다. 그렇게 교수 생활을 하다가 여동생과 판박인 사람과 만나서 깜짝 놀라는 장면도 좋네요.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충실하면서, 주제와 매우 부합이 됩니다. 굿굿. 우왕 굿~
-> 다른 분들 비평을 보면서 다시 떠오른 거. 그러고 보니 말입니다. 역시 타살씬이 영 안 맞기는 하네요. 그걸 보고 어떻게 무죄방면이 된 것인지, 참으로 이상합니다. ㅇㅇ;

Love In Stockholm – 다시
전체 소감 : 개고생 뒤 플래그. 플래그 우앙~
  일단 아이디어가 참신합니다. 다만 왜 흠칫했는지에 관해서는 별달리 공감이 되지는 않았네요. 거의 본능적으로, 흔히 말하는 육감으로 저 인간이 내 가방 가지고 간다는 것을 느꼈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제가 버스를 거의 안 타봐서 만원이 되는 걸 별로 못 봤는데,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만원 버스에 타지 못한다는 이야기라. 사실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이유 설명이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버스를 쫓아간다는 첫 번째 바보짓을 한데다가, 버스를 앞질러 가겠다는 개고생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여자 아이가 중간에 내려버리면 말짱 꽝이지요. 그래서 주인공은 후자라면! 이라 생각하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달렸지요. 뭐 쫓아간 것은 정답이 되었지만, 주인공은 결국 똥개 훈련만 잔뜩 하게 됩니다. 그냥 안에 있는 거 보고 나중에 찾아가지, 뭘 그렇게 사서 고생을 하냐. 이것이 바로 주인공의 바보짓들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나쁘냐. 그것은 아니죠. 바보 같은 주인공의 뻘 짓 덕분에 즐거운 웃음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좋네요. 굿굿.
  단지 여자 아이가 남자처럼 크하하하! 큭큭.... 거리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제일 마지막 엔딩 스토리가 순식간에 마무리 되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180초 – 시우처럼
전체소감 : 왜 3분 동안 가상체험이지? ㅋㅋ
  제목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좋은 소재를 사용하셨다고 생각하네요. 소감에서 밝혔듯이 왜 3분도 아니고 180초이고, 왜 또 180초인가? 이런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었으니까요.
  그러면 제가 속독과 생각 여러 가지 것들을 복합적으로 놓고 봤을 때의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뭐가 뭔지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네요. 멍한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변경되는 사건들, 그러니까 챕터의 변경에 따라 배경이 쑥쑥 변화하기 때문에 그거 따라잡으려다가 머리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건의 전환이 이어지다보면, 에이 이게 뭐야! 소리가 나올 수도 있어요.
  다음으로 각 챕터마다 정확히 어느 시점인지, 이것이 과거 회상인 것인지 아니면 망상인 것인지 분별하기 위해서,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군요. 독자가 그것도 하기 싫으면 읽기를 그만둬라~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작가의 불친절함에 저는 눈물을 흘리며...(거기까지!)
  음음. 아침이라서 잠시 맛이 갔나 봅니다. 점심인데 아직 밥을 못 먹어서 까칠한 상태거든요. 아, 참고로 비평들을 하루에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눠서 하고 있는지라, 각기 스타일이 약간씩 변하고 있다는 점에 유념을.
  어쨌든 남자가 여자를 보고 흠칫한 이유는 그녀가 저승사자 정도라서 그렇게 되겠군요.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저승사자가 여자라. 이건 신선한 소재이기도 하군요. 보통 남자로 나오니까. 다만, 처음 부분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흠칫하게 된 당사자인 것 같은데, 갑자기 주희 씨 이야기로 넘어가서 어리둥절했다고 할까나.
  정리를 해보죠. 첫째로 미션 메인 목표를 편법(?)을 통해 다른 수단으로 대체하셨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아침에 검은 옷 저승사자를 보고 흠칫했다는 걸로 사용했다는... 하긴 이건 진부한데. 어떻게 할 수가 없긴 합니다.
  둘째로 각 챕터별로 워낙에 시공간 이동이 심해서 머리가 복잡해졌다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챕터 원 파트에서 누구한테 흠칫한 건지, 정확하게 구분이 가지 않았다는 점? 뭐 이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부가적으로 군데군데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력, 이를테면 청각의 시각화. 아, 이런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묘사 스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웃집 두근두근 그녀 – Mr.J
전체 소감 : 아.... 저 공포물을 싫어하는데 벌써 두 분이나....
  굳이 불만을 말하자면 대사가 없다는 건데, 이런 글에 대사가 많으면 오히려 역효과이니, 뭐라 할 건덕지가 아니군요. 짧으면서도 강렬한 글이었습니다. 흠칫한 이유와 그 뒤 벌어진 사건 전개들이 좋군요.
  ........벼, 별로 비평할 것이 없어요!! 잘 쓰셨습니다.(개인 취향에는 맞지 않지만, 그나마 지금이 밥을 막 먹고 난 뒤가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며)

  가장 마지막 열쇠 부분도 상당히 좋은 처리인 것 같습니다. 아, 새벽이나 밤이 아닌 아침에 본 것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등은 제이님을 뽑겠습니다.


ㅇㅇ


어떻게 하다 보니 시우님 글에 가장 많은 양을 투자했는데


그것은 올리신 글의 분량 비례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니!)





지난 번에 윤주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비평 방법에 관해 생각했는데


기교를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전체 스토리를 보긴 한 건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ㅇㅇ;


어차피 부족한 것은 저 외의 다른 분들이 메워주시니


이래서 비평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햏햏햏.


각자 다른 사고관을 가지고 있고


각기 다른 소설관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ㅇㅇ;







여기서 부가되는 본인의 자학(!!)


기승전결이 없는 것에 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장편글의 제일 서두 파트만 써놓고 그대로 땡~


되는 일이 허다하게 생기는 군요. ㅡㅡ;


단편..........을 목표로 써봐야겠습니다. ㅇㅇ;;


제가 처음 글 쓸 때부터 장편에 길들어져 있어서 이런 결과가!!!


글구 마구 바쁜 상태에서 몰아 쓰다보니


글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어쩔 수 없네요.


진부한 것은 둘째 문제고


개연성의 한계가......... 으흐흑... ㅜㅜ


다만 글에서 풍겨 나오는 분위기가 라노벨.....


별로 그런 생각 없이 썼습니다만, 공통 의견으로 나왔더라구여. ㅇㅇ;


지금 현재 목적이 재미있게 쓰자! 이건데.... 나름 잘 먹히고 있다는 사실이 좋습니다.




퇴고를 안 하니까 말입니다.


분명히 지난 번에 쓰려고 설명거리까지 다 만들어 놓고


까먹은 것들도 있습니다.


애석하군요.


그그그그그..........


ㅡ.ㅡ/




문제는 7차도 쓸 시간 부족으로 인해 기승전결 밥 말아 먹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