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들 미션 마치시고 새 미션 기다리시는 것같아, 미션 먼저 발표합니다.
이번에 제시할 미션은 단편 작성입니다. A4 10페이지 이내로 분량도 무난하게 잡겠습니다. 기간은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18~24일 소설 제출/ 25~ 31일 비평 제출입니다.
대신 처음 시작하는 문장을 제가 하나 드릴게요. 이것도 어느 소설에서 따온 겁니다. 이번엔 저도 읽기 전이라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소설입니다.
'그 여자를 처음 보았을 때 왜 그토록 흠칫했을까.'
이 문장에서부터 시작하는 단편 한 편을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ㅎㅎ
이렇게만 하면 분명 저번 제가 낸 미션처럼 꼬일 것같아, 좀 더 분명하게 수행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드릴게요; 전부 제시된 문장과 연관된 조건들입니다.
1. 소설은 분명 1인칭시점이 되어야 할 겁니다. 여자를 보고 '흠칫했다'고 할 수 있는 건 1인칭뿐이니까요.
2. '흠칫'하게 된 이유가 분명 있어야 할 겁니다. '흠칫하다'라는 건 몸을 움츠리며 깜짝 놀라는 동작이라고 하네요. 방어적이고 회피적인 태도라고 생각이 되므로, 왜 화자가 그렇게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된 태도를 보이는지 그 이유를 납득 가능하게 넣어 주셔야 합니다.
3. '처음 보았을 때'란 말은, 화자가 '그 여자'와 다시 만나게 된다는 암시가 깔린 말입니다. 왜 그토록 흠칫했을까 - 흠칫하게 된 이유 상기 - 과거의 추억 회상. 이런 식으로 끝나버리면 곤란하다는 얘기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소설 속에서 화자는 여자와 반드시 2번 이상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이 정도면 제시 조건이 분명한 듯 합니다;;
한 가지 추가로 조건을 주자면, 반드시 제목을 붙여 주세요.
위의 가이드라인은 제 생각에 충분히 납득 가능하시리라 생각하는 조건들입니다. '이 조건은 뭔가 이상하네요' 싶은 것은 언제라도 말씀해주세요 ㅎㅎ 단, 제목 붙이기에 대해서는 의의를 받지 않겠습니다^^;
여기까지가 6차 미션 내용입니다. 의문나는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댓글 주세요.
오 은근 제약이 없다.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