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동일한 글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죠. 뭐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약간 핀트가 어긋나버려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본인 글 이야기)
오늘은 이래저래 귀찮고 귀찮은 그런 귀차니즘이 함께하는 날이므로 비평 짤막하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비평+이유만 이야기하고 넘어간다. 뭐 이런 이야기죠.
1. 다시 – 정화이야기
스토리를 통하여 정화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캐릭터 성향을 드러내셨다고 봐야겠죠. 저런 양다리를 걸치는 인간이 협박 편지 남기고 죽는다. 당연히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문제는 캐릭터를 드러내는 과정을 과거 이야기로만 도배를 해버린 탓에 흥미유발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장편이 아니라 단편이기 때문에 어차피 커다란 사건 따위 터뜨릴 수 없는 거지만, 주인공의 성격 자체가 거의 대부분 타인에 의해 드러나는 기분이. 아니, 주인공이 아니라 그냥 정화가 되는 거죠. 여기서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건 정화가 아니라 화자가 되니까.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정화 이야기를 대충 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원래 원하시던 바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이었을 텐데, 제가 봤을 때는 주인공의 위치가 상당히 바뀐 느낌이었습니다.(이건 개인차가 존재하므로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캐릭터 자체엔 문제없음.
2. 윤주 – 악몽
이것 역시 다른 화자를 통해 히메구사 유리코를 꺼내든 타입이겠죠. 이 인물이 복수를 위해 편지 남기고 가버렸다고는 당연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추궁하는 과정 자체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판단 상 꿈을 이루지 못하고 쫓겨난 것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여자 정도로 느꼈는데요.(오늘 정신이 없다는 걸 누누이 말씀 드립니다.)
아... 딱히 비평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캐릭터 자체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패스.
3. 시우처럼 – 육즙 좋은 곰돌이
일단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씀드리죠. 여기서 누가 편지를 남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소진인가요? 아마 그런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캐릭터 자체는 암울하고 마이너스 존재로서 편지를 쓸 만한 인물과 비슷한 성향이기는 하지만, 엄마가 도둑질하며 딸내미에게 뒤집어씌운다고... 아무튼 그런 인물 밑에서 성장한 아이가 왜 그런 편지를 남기게 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먼 미래에 남자 문제가 생길 것은 자명하기는 하지만, 너무 과거 이야기로 넘어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부가 잡소리들
쓰는 것보다 비평이 더 어려움. 실질적으로 캐릭터 자체만 놓고 본다면 다 그 편지를 쓸 법한 인물들임. 즉 비평 중심을 캐릭터로 놓고 본다면 할 거리가 그다지 없다고 밖에. 쩝;;
편지를 복수의 편지이냐 아니면 정신 나간 녀석이 편지로 보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는 것을 봤음. 전 히메구사 유리코의 편지를 정신 나간 미친 인간의 편지로만 봤지 복수용으로 보질 않았음.
정말 정신이 나가서 최악의 비평이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흑흑. 이상한 말로 취급하시고 그냥 지우세요.
다 쓰고 비평 듣고 보니 내 글 쓰레기 되었음. 3장짜리 분량에 비해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았음. 딱 셋 이하로 줄여버리고 사건을 더 뻥튀기 했어야 했는데. ㅡㅡ;
---------------------------------------
후우.............
마지막 몇 가지 잡소리를 더 해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비평 질이 최악이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ㅜㅜ
따지고 보면 제가 비평계 발의자로서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오늘따라 영 컨디션이 좋지 않고
또 이번 주에 할 것 같지 않아서 오늘 하고 맙니다.
(그런데 비평이 더 어려운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으악!! 윤윤님 미오... ㅜㅜ)
여기에 덧붙여 자가 비평을 해보겠음.
ㅡ,.ㅡ
1. 등장인물이 너무 많았다. 캐릭터가 희미해지고 말았다.
2. 사건이 없는 것과 다름 없다.
3. 망상증을 좀 더 제대로 살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4. 아무튼 쓰레기다.
5. 이렇게 자괴감에 무너지는 거지. 나에게 반창고와 후시딘을 달라!!!!
후우..
이상 마칩니다.(응??!!)
추신 : 비평이 매우 XX 같으므로 보시고 깔끔하게 잊으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여러 모로 도움이 됩니다. 꾸벅.... ㅜㅜ
1. 등장인물이 너무 많았다. 캐릭터가 희미해지고 말았다.
2. 사건이 없는 것과 다름 없다.
3. 망상증을 좀 더 제대로 살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4. 아무튼 쓰레기다.
5. 이렇게 자괴감에 무너지는 거지. 나에게 반창고와 후시딘을 달라!!!!
이 글은 굉장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시인마을에 올리시면 높은 평가를 받지 않으실까요 ㅋㅋ
제 비평부분 특히 공감이 잘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