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6 20:04

푸른 소나무 -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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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란 나와 인연이 없어서

멀리 그림자 다 사라질 때까지

창가에 앉아 흰 연기만 피우고


내 머리부터 시작된 그림자는

창 밖 희미한 빛에 어둠을 드리운다


곧 가을이건만

짝 찾는 매미의 울음소리에

창가에 앉아 흰 연기만 피우고


내 발부터 시작된 그림자는

방 안에 작은 어둠을 드리운다


흔들리는 붉은 그림자에

임과 나의 미소가 담겨

등불 아래 그리움만 남았지만

단 하나, 겨울에도 버텨줄

내 마음의 소나무

머언 산 너머까지 뻗은

푸으른 소나무


-------------------------


잠이 오지 않는 밤 해가 떨어지고 해질녘 길어진 그림자 마저 모두 사라졌다.

창가에 앉아 담배만 피우며 방안에 있는 등불이 창 밖으로 퍼져나가 내 그림자가 창밖에 보인다.

이제 슬슬 가을인데 아직도 매미소리는 시끄럽고 여전히 담배를 피우며 등불에 내 그림자가 방안에 벽에 비친다.

등불이 흔들리며 나와 임이 웃고 있는 사진이 담긴 액자의 그림자도 함께 흔들리고 임이 그리워진다.

하지만 아둠 속에서도 저 멀리 산줄기를 타고 이어진 푸른소나무에 겨울에도 그대로 있어줄 저 소나무에 그리움을 삭히다



뭐... 거의 쉬운 이해를 위해 풀어서 쓴 정도 입니다...


이 시도 고딩학교 때 쓴걸로 기억합니다.


수요일까지 댓글 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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