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지 만들기에서의 이벤트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위치와 변수, 그리고 조건분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따지고 보면 '키 입력의 처리' 역시 변수에 부속된 명령인 셈이지요.
일단 키 입력 처리를 하면 키를 눌렀을 때 변수가 대입된다는 것을 알아둡시다.
즉, 즉, 즉, 키 입력의 처리를 해 놓으면 (자동으로)아래와 같은 일이 벌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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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 눌렀을 때: 변수에 3의 값이 대입됩니다.
←키를 눌렀을 때: 변수에 2의 값이 대입됩니다.
↑키를 눌렀을 때: 변수에 4의 값이 대입됩니다.
↓키를 눌렀을 때: 변수에 1의 값이 대입됩니다.
결정키를 눌렀을 때: 변수에 5의 값이 대입됩니다.
취소키를 눌렀을 때: 변수에 6의 값이 대입됩니다.
숫자키[0~9]를 눌렀을 때: 각각 10~19의 값이 대입됩니다.
기타키[+ - * / .]를 눌렀을 때: 각각 20~24의 값이 대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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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체크를 한 키들만 변수값이 대입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결정키만 체크했다면, 다른키는 백날 눌러봐야 변수값이 대입 안 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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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변수 값이 대입되고나서 어디다 써먹느냐?
변수와 조건 분기를 좀 쓰실 수 있는 분은 대강 감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음... 그러니까
'Enter(결정키)를 눌렀을 때 주인공이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취한다'라는 명령은
플레이어가 Enter를 누른다. -> 변수에 5가 대입된다. -> 조건 분기가 변수가 5를 대입한 것을 인식한다. -> 조건 분기가 칼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주인공을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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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식입니다.
간단하게 키의 입력 -> 변수 값 대입 -> 조건분기에 의한 명령작동
이거죠.. 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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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을 완전 이해하셨다면 키 입력 처리에 대해서 80%정도는 알게 된 겁니다.
그럼, 나머지 20%인 키 입력 처리의 옵션에 대해서 설명해봅시다.
옵션에 보면,
'키가 눌릴 때까지 대기'란 말이 있습니다.
말이 아주 애매합니다만은, 변수값을 대기시켜놓는다는 것입니다.
이 항목에 체크를 시켜놓고 결정키를 누르게 된다면 다른 키를 누르지 않는 이상 변수의 5라는 값은 유지됩니다.
그리고...
이 항목에 체크를 안 시켜놓고 결정키를 누르게 된다면 순간적으로 5의 값이 대입된 후에 다시 0의 값이됩니다.
옵션에서 '키가 눌릴 때까지 대기'를 체크하면 아래에
'키가 눌릴 때까지의 길이를 입력'이란 말이 있는데
'길이'가 사실은 시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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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봅시다!
만약에 위의 항목에 체크를 한뒤에... 변수0002에 시간 값을 대입시키기로 작정(?)한다 합시다.
그렇다면!!!
플레이어가 Enter키를 누르고 10초 후에 다른 키를 눌렀다면, 변수0002에 10의 값이 대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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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입력의 처리에 대해서 이것 저것 써봤습니다만-_-;; 좀 어렵긴 하네요;
참고로 말하자면,
변수의 값이 0이 된다는 말은 (컴퓨터가) 플레이어가 키를 누르지 않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정리하자면,
①키 입력으로 얻어진 값들을 조건 분기를 이용해서 명령을 시키는 것
②'다른 키가 눌릴 때까지 대기'는 변수를 유지시킨다는 것
③키가 눌릴 때까지의 길이는 다른 키가 눌리기 전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